아파트 볼 때 이런 고민해봤니?
박재욱 지음 / 퍼플(pubple) / 2017년 5월
평점 :
절판


아파트 볼 때 이런 고민 해봤니?


아파트..1980년대부터 우후죽순 생겨나 지금은 절반이 넘는 주거형태가 아파트가 아닐까 싶다. 나는 유년시절부터 시골의 낡은 목조주택에서 생활했다. 아파트에 처음 입주한 곳은 주공아파트였는데 5층에데 엘리베이터가 없어서 매우 불편했다. 특히나 여름날 시골집에서 가져온 짐을 낑낑 이고 올라가면 땀에 흠뻑젖어 다시 외출하기 싫을 정도였다. 그러다가 현재의 아파트로 이사오게 되었는데 2층이라서 편리한점이 매우 많다. 우선 1층이 아니기 때문에 입주민들이 지나가는 소리에 신경쓰지 않아도 되는건 기본이고, 엘리베이터 사용료를 3층까지 징수하지 않기 때문에 절약적이다. 게다가 1층처럼 습기가 올라오는 위치도 아닐뿐더라 북향쪽에는 산을 등지고 있어 여름에는 매우 시원하다. 물론 처음부터 이곳에 오고 싶었던건 아니다. 그저 현실에 맞췄을 뿐...우선 이 책의 장점은 감정평가사인 저자이다. 대부분 이런 책은 자산관리사나 재테크에 성공하신 분 또는 재무설계사나 부동산관련 경험자 쓰기 마련인데 감정평가사가 바라보는 정확도에 우선 별을 5개 주고 싶다. 단지 투자를 떠나서 실제로 거주할 경우에도 어떤 안목으로 아파트를 봐야 하는지 관점이 비전문가와 확실히 다르다. 기존의 대부분의 서적이 어느정도 상권이 형성된 초기상가가 더욱 발전하여 시세차익을 노렸다면 이책은 아예 아파트자체를 거주의 개념으로 보고 있다. 거주에 유리하니, 자연스럽게 사람들의 이목이 끌리고 가격이 높아질 수 밖에 없다.

특히나 저자의 약력을 보면, 토지 수용을 위한 보상평가, 은행담보평가, 법원의 경매평가, 캠코의 경매평가, 세금산정을 위한 감정평 평가 등 아파트를 포한한 부동산 가치평가를 광범위 하게 경험했다고 하니, 가히 전문가라고 칭할 수 있다.

게다가 직접 아파트 신축현장을 돌아보며 천장, 문틀, 몰딩, 아트윌, 가구 제작과 같이 제조작업에도 수행한 경험이 있다는 다재다능한 인물이다. 게다가 아파트에서 가장 중요한 난방, 수도 단열, 방수 등에도 경험이 있다고 하니, 신뢰가 확 높아진다. 전공은 부동산학과 법학이고, 대학원에서 환경공학을 전공했다고 하니, 만능엔터테이머라고 해야 할까? 저자의 노력은 끝이 없어서 감정평가사외에도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비롯한 주택설비와 관련된 자격증도 여러 보유하고 있다고 하니, 다른 분들에게 이 책을 가장먼저 추천해 드리고 싶다. 곧 이주예정이나 아파트 초보라면 말이다. 물론 나도 아파트 초보이기 때문에 이 책을 간절히 원했다. 많은 분들이 이 책으로 아파트를 보는 관점이 넓어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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