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가 붙잡는 직원의 23가지 비밀 - 평범한 신입사원이 대체 불가능한 핵심 인재로 성장하기 위해 알아야 할 것들 직장인 처세의 기술 4
강선호 지음 / 라온북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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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3월 졸업 후 얼마 되지 않아 나는 취업에 성공했다. 업무내용이나 보수에 상관없이 전공을 살릴 수 있다는 점과 일을 할 수 있다는 것 자체에 감사했다. 그리고 벌써 6년차 직장인에 접어들었다. 딱 한 번 이직했을 때 2개월 정도 쉰 것이 6년동안의 유일한 장기휴가였다.

돌아보면 직업과 직장을 선급하게 정하진 않았나 생각도 든다. 당시에는 내가 뭘 잘하는 지도 몰랐고 진로에 대해 제대로 안내해 주는 사람도 없었기 때문에 자신의 직감과 인터넷의 정보에 의지 한 것이 전부였다. 아마 진지하게 직업을 탐색했고 길을 안내해주는 사람이 있었다면 지금은 조금 달라지지 않았을까 생각이 든다. 물론 어디까지나 변명일 테지만...

사실 나는 하루하루 힘겹게 직장생활을 하고 있지만 상사들에게 예쁨받는 스타일은 아니다.

권위적인 남성상사들에게 웃음은 가소로울 뿐이고, 본인이 10년동안 경험하면서 이룬 성과와 업무를 내가 바로 실천해 주길 바랬으니까.. 직장생활을 하면 별의 별꼴 다본다고 한다. 내가 다니는 직장이 조금 나은 편인지 모르겠지만 능력없는 상사와 자존심만 강한 두 상사밑에서 일하는게 여간 곤혹스러운게 아니다. 본인도 몰랐던 업무와 정보를 부하직원보고 모르냐고 다그치는가 하면, 혼자 화내고 혼자 풀리는 다소 모호한 성격은 업무와 별도로 이 생활 자체를 힘겹게 한다. 함께 입사했던 3명이 동기가 지난주를 끝으로 모두 떠났다. 1명은 입사한 해, 1명은 올초에, 그리고 마지막 한명은 바로 얼마전에 말이다.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난다고 하지만 그런 생각부터가 달라져야한다고 생각한다. 어디까지나 절이 싫은게 아니라 절안의 주지스님이 현재의 상황과 맞지 않으니까.. 책을 읽으면서 공부를 많이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특히나 서양과는 다르게 강압적인 분위기가 여전히 곳곳에 남아있다. 이제는 평생직장이 없다고 한다. 그것은 사장도 알고 있을 것이다. 서른이 되면서 먹은 마음가짐 중에 하나가 내가 잘난사람이 되는 것이다. 그래서 공부해야겠다고 다짐했고 노력하고 있다. 힘겨운 삶을 살고 있는 대한민국 직장인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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