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Future Me 다이어리 - 작심삼년, 더 알차고 더 새롭게 대폭 증보된 New Edition
스타로고 편집기획실 엮음 / starlogo(스타로고) / 2016년 11월
평점 :
품절


초등학교 이후 일기를 쓴 기억이 거의 없다. 그 당시에도 아마 의무였으니까 억지로 짜내고 짜내 쓰고, 방학이 끝낼 때 쯤이면

허겁지겁 반복되는 일상을 포장하느라 바빴던 것 같다. 퓨처미 다이어리를 우연히 접하게 되면서 사실 내가 일기를 지속적으로 쓸 수 있을까 걱정이 되었다. 뭐든 열정적으로 시작해서 흐지부지 끝내는 경험이 나는 무수히 많았던 탓이다. 그럼에도 제목이 작십삼년이라고 위로하며 도전할 것을 권하고 있다.

제목처럼 이 다이어리는 2017년부터 2019년 까지 작성하는 3년주기의 일기장이다. 칸이 생각보다 적어서 10줄 내외만 쓸 수 있는

것도 부담이 없는 장점이다. sns의 선두주자였던 트위터와 비슷하게 작성할 수 있는 글자수가 제한 되어 있다보니, 마음 편하게

'오늘은 그냥 좋은날이었다' 라고 간단하게 적어도 의미가 있을 것 같다. 외모는 교양서적인데 안에는 실용적이라서 지속적이지 못하거나 나태한 사람도 어렵지 않을 것 같다.


퓨처미 다이어리의 장점


1. 최대 10줄내외로 글자수가 제한되어 있어서 작성에 부담이 없다.


2. 목표를 위한 일기장 또는 계획적인 플래너로 사용이 가능하다.


3. 매일매일 스스로를 교육할 수 있는 고사성어와 명언, 인간과계의 심리학 레시피,

그리고 59가지의 지혜 등 좋은말들이 기록되어 있어 나태하고 느슨해진 마음을 잡아줄 수 있다.


4. 한번 구매로 3년을 쓸 수 있으니 경제적이다




생생한 기억보다, 희미한 기록이 낫다...

사람의 블랙박스는 기억이다. 그것은 오류나 조작을 동반한다. 또한 기억은 자신이 원하는 대로 추억을 편집하기도 하지만 기록은 진실을 말한다.


- 뒷 표지 중에서...


약 10년전부터 메모는 샐러리맨과 CEO들 사이에서 화제였다. 물론 지금도 좋은습관이자 필수로

자리잡고 있다. 사람의 뇌는 무한정 저장되지 않고, 쓸 데없는 기억들도 많기 때문에 메모의 습관이야 말로

정화하고 신속하게 생각을 정리해 줄 수 있다. 나 역시 메모장을 들고 다니지만, 주말에 다음주의 스케줄을

정리할 뿐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던 것 같다. 그렇게 되면서 날아가버린 기억하지 못하는 아이디어와 지식은

어디에 있을까?


퓨처미 다이어리는 '일기'보다는 성공을 위한 플래너로 매우 적합하다.

물론 사용하는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나는 이 다이어리를 '변화'의 3년계획의 도구로 삼고

다가올, 훗날의 지나간 역사를 담고자 한다. 3년동안 내가 얼마만큼 변했고, 어떠한 생각으로 살았지는

뒤돌아 보면 재미있지 않을까? (물론 성공해야 웃으면서 읽을 수 있겠지?ㅠ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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