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 다이어 1
미셸 호드킨 지음, 이혜선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5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마라 다이어



여름휴가를 즐기고 있는 나는, 현재에도 스릴러/추리/미스테리 소설들을 몇권씩 읽고 있다.

그중에서 가장 먼저 손에 잡혔던 것은 <마라다이어>..

묘한 매력에 끌림으로 손에 잡아든 긴 장편소설은 어느새 내 하루와 바꾸게 되었다.

사실 외국소설을 좋아하지만 서양추리물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공감대를 형성하기 어려운 부분들이 많이 있다.

어렵기도 하거니와, 정서가 다른 서양이 아무리 세계화 시대가 됐다고 해도 생각까지 바꾸긴 힘든 셈이다.

게다가 영화와 같은 영상도 아니고, 스스로 헤쳐서 상상해야 하는 소설은 자칫 난관에 빠지기 쉽상이다.

그런데 <마라다이어>는 처음읽는 페이지부터 영화와 같은 환상이 펼쳐졌다. 익숙하면서도 낯설음이 공조한 것이다.


사고를 통해서 누구는 트라우마를 가지고 평생을 고통받기도 하고, 누구는 스스럼없이 이겨내기도 한다.

여기서 누가 강하고 잘한지는 판단하고 싶지 않다. 개인의 문제를 누군가에게 질타받아야 할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마라다이어>는 사고 휴유증속에서 기억을 찾으려는 노력을 하고 그 과정에서 노아를 만나 꿈같은 사랑을 하게 된다.

흔히 봐왔던 영화들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막상 읽어보면 단순히 호기심만을 자극했던 영상매체와는 다르다는 것을

본인 스스로가 먼저 느끼게 될 거시다.

만약 <마라다이어>가 영화로 만들어 진다면 내 생각과 같을까? 라는 고민도 해본다.


나는 어릴적부터 현재까지 항상 사고의 위험속에서 지내왔다. 어릴적에는 물놀이, 성인이 되서는 운전으로 가슴을 쓸어내린게 한두번이 아니다. 그나마 스스로 인식하고 이제는 안전운전에 습관을 들였지만 그래도 예기치 않는 사건들이 날마다 펼쳐지는 만큼

조심해야 할게 한두가지가 아니다.


 <마라다이어>를 읽으면서 나는 곰곰히 생각해 보건데, 만약 그와 같은 일이 벌어졌을대 나라면,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어떻게 했을지 심히 궁금하다. 사실 우리나라 사람들은 그다지 모험적이지가 않다. 최근에 들어서는 더 그런것 같다.

물론 복잡하게 얽힌 사회현상으로 대변할 수 있겠지만 성인이 되면서 어릴적 가슴에 품은 로망과 꿈들이 현실에 굴복한 셈이다.


도전있는 자세로  <마라다이어>와 같이 굳건하게 스스로의 운명을 개척해 나간다면 어떻게 그래도 지루한 일상에 조그만한

변활도 있지 않을까?


다각도로 변해가는 세상속에서 지켜야 할 것은 본인의 주관과 가치관이라고 생각한다.

버거움 속에서 빛을 내는 용기가 인생을 바꾸게 될 것이니.....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