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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그의 마지막 인사 : 최신 원전 완역본 - 셜록 홈즈 전집 08
아서 코난 도일 지음, 바른번역 옮김 / 코너스톤 / 2014년 3월
평점 :
판매중지
바스커빌가의 사냥개는 한 가문의 저주로 영혼의 사냥개가 나타나 살인은 저지른다는 독특하고도 다채로운 작품이다.
얼마 전 방영된 MBC 인기드라마 '기황후'에서는 견고술이라는 고전 속 주술, 즉 저주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라이벌 관계였던 타나실리가 기승냥에게 개의 영혼을 이용하여 저주를 건 것이다. 이 저주가 통해 상대방이 죽으면 다행지만
기가 강해 방어할 시, 이 저주는 다시 저주를 건 사람에게 되돌아온다는 내용이었다.
기황후는 바스커빌 가의 사냥개와 이 부분에서 상당히 닮아있었다. '견고술'이 측천무후까지 저승으로 보냈을 정도로 강력하고, 고대기록에 남아있다고 하니, 누가 우선적으로 작품에 담았는지는 모르지만 꽤 흥미로운 것은 사실이다. 참고로 동물을 이용한 저주는 고양이의 영혼을 이용한 '고묘술'까지 있다고 하니, 고대부터 질투와 악행의 끝은 한도가 없었나 보다.
바스커빌의 가의 저주 사냥꾼은 주술이라고는 할수 없지만, 작품속에서 독자의 이해와 신비감, 흥미로움을 끌어내기에는 충분했다. 단편이라서 짧은 것이 아쉽지만, 그만큼 매력이 큰 작품이라고 할 수 있겠다.
명탐정 셜록 홈즈의 마지막 이야기, 그의 마지막 인사!
국가의 기밀문서를 품은 채 발견된 시신, 열병에 걸려 죽음의 문턱 앞에 서고 만 명탐정, 공포에 질려 미쳐버린 두 형제… 도무지 진상을 파악할 수 없는 사건에도 트릭은 반드시 존재한다!
《그의 마지막 인사》는 명탐정 셜록 홈즈와 그의 긴밀한 파트너 왓슨 박사의 마지막 사건 기록이다. 일곱 가지 이야기 속에서 우리는 그로테스크한 사건을 만난 그들의 순발력과 직관을 엿볼 수 있다. 기상천외한 미스터리와 위기 앞에서도 결코 소멸하지 않는 명탐정의 품격. 비상하고 치밀한 그의 추리 앞에 독자의 모든 감각이 전율할 것이다!
- 출저: 반디앤루니스
처음 책을 펼쳤을때는 사건을 파악하는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했다. 다양한 스릴러와 추리소설을 접했지만, 처음부터 복잡한 실태래로 꼬여버린 이야기는 쉽게 읽어지지 않았다. 여러 건의 큰 사건속에는 하나의 대형사건이 속해있었다. 이 책은 개인적으로 단편보다는 장편으로 엮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 유일한 작품이다. 추리소설은 전개가 빠르지만, 그렇다고 장편으로 이어지면 읽는데 지루해지고, 계속해서 큰 사건을 연결하기 위해 작가 역시 고심이 깊을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이번 작품은 빠른 스피드 보다 오르골처럼 잔잔한 고요함이 잘 어울린다. 오히려 빠른 전개의 마무리가 아쉽다고나 할까? 셜록홈즈는 이미 1세기 전의 인물이지만, 그의 작품은 아직도 많은 추리소설가들의 명성을 얻고 있으며, 100년이 넘도록 사랑받고 있다.
그의 여러 작품 중 나에게 올 책이 어떤것일지 많이 궁금했었고,
그것을 추리하는 것도 하나의 묘미였다.
바스커빌 가의 사냥개는 줄거리만으로도 흥미로웠기에 꼭 읽고 싶었는데 추리가 통했을까?
3월 봄향기와 벚꽃이 날리는 어느날 밤, 셜록홈즈의 추리는 나에게 시간이 얼마나 지나왔는지 깨닮게 해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