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swer 앤서 - 저세상이 묻고 이 세상이 답하다
운 고쿠사이 지음, 박재현 옮김 / 알렉스앤북 / 2011년 4월
평점 :
절판


이젠 나를 위한 세로토닌이다. 이시형박사님의 책들 이후, 여기저기서 세로토닌과 관련된 정신의학서들이 많이 나온다.

성공을 추구하기도 하고, 행복을 꿈꾸기는 하는 우리들에게 세로토닌은 에너지가 된다.

 

이 책은 그동안 신경전문가들이 쓴 책과 달리 소설형식의 일본책이다. 신비주의적인 영적인 세계가 나오기도 하고, 판타지적인 요소가 있지만, 오히려 지친 나에게 더 매력감을 느끼게 하는지도 모르겠다.

 

인생이 미쳐가는 시기, 요즘은 구분이 없다. 유/아동기때문터 꼬이는 인생이 있기도 하고, 취업불안증의 20대는 이미 심각하다.

수능에 올인하는 고등학생도 스트레스는 많고, 언제 퇴직당하게 될줄 모르는 신입사원과 중장년층에게도 불안은 닥친다.

기계와 정보산업이 발달되면서 우리삶은 편리해졌지만, 마음과 정신은 오히려 쇄퇴하고 있다. 그래서 명상원이나 사찰, 교회 등을 통해 마음의 안정을 찾으려는 사람들 또한 늘고 있다.

 

어릴적부터 우리는 주입식교육을 받았다. 요즘 이러한 일방적인 교육이 세계로 가는 장애물이라고 여기기도 하지만, 우리의 근현대사에 이바지 한것 또한 주입식교육이다. 뭐든 장단점이 있기 마련이다. 최근에는 쌍방형 교육과 창조, 혁식을 추구하는 단어가

직장인과 학생들사이에서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하지만, 타인에 대한 공격적인 질문과 변명, 방어수단으로 사용되는 단어가 즐비한것도 사실이다.

요즘 일기쓰는 사람이 몇명이나 될까? 우리는 우리삶에게, 스스로에게 질문해야할 의식을 가져야 한다.

가장 큰 적이 자신이고, 인생의 동반자 또한 내면의 자신이다. 자신도 모른채, 타인과의 관계만을 중요하게 생각하다보면

결국 본인을 잃어버리고 만다.

 

아직 학생이지만, 대학 또한 경쟁과 동맹을 이끌어 내는 사회집단 중의 하나이다.

그곳에서 학점과 스펙싸움을 하고, 내게 이익되는 친구는 일시적동맹을 맺는다.

 

그러나 최근에는 아웃사이더, 즉 홀로 다니면 자신의 목적을 찾는 학생들도 많다.

서구문화와 개인주의의 악영향이라고 하지만, 내 생각은 다르다. 집단주의가 강한 우리 전통사회에

일탈이기도 하지만, 모두가 힘들게 돈.시간.노력을 들어 관계에 연연할 필요는 없다.

 

함께 살아가는 세상이지만, 결국 마지막에 남는 것은 본인이다.

우리는 우리삶에 질문하고 스스로 답하며 자신을 위해 살아갈 필요가 있다.

 

70,80년대에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포기하고, 미루고, 눈물짓는 사람들이 많았다.

물론 최근경제 악화와 물가상승이 장애요인이긴 하지만, 어디든 길은 있다.

 

마치 소설책을 읽듯 행복을 찾아가는 즐거운 여행이었다.

 

몇년전부터 사후체험이 유행이라고 한다. 관속에 직접 들어가고, 유언장을 작성하면서

개인의 인생을 돌아보고, 죽음을 두려워하기 보다 다음세상일 뿐이며, 준비를 한다는 차원이다.

 

현실적으로 놓고 보았을때도 이런 체험을 좋다고 생각한다. 좀더 위기를 느끼고, 시간을 아끼며

자신의 행복을 찾게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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