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자 - 자연과 더불어 세계와 소통하다, 완역결정판
노자 지음, 김학주 옮김 / 연암서가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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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도와 어진 덕은 무엇인가
모든 인위적인 것을 버리고 자연의 섭리를 따르라


『노자』는 도가 사상의 대표적인 저서이다. 노자의 사상은 ‘도’가 그 바탕을 이루고 있다. 도는 모든 것을 창조하고 모든 것을 존재케 하는 절대적인 원리이다. 사람들은 도에 의하여 생존하고 있으면서도 도의 존재도 알지 못하고 도가 어떻게 작용하고 있는지도 알지 못한다. 도는 존재하지도 않고 아무런 일도 하지 않는 것 같은데 실은 모든 것을 이룩하고 모든 현상을 드러내고 있다. 도는 ‘없는 것’ 같으면서도 모든 것을 있게 하고, 아무런 일도 하지 않는 것 같지만 실은 모든 일을 하고 있다. 완전히 ‘자연’스럽게 존재하고 작용한다.
사람도 ‘도’를 본받아 의식적으로 하는 일이 없이 ‘무위’해야 하며 ‘자연’스러워야 한다. 사람의 이성에는 한계가 있는 것이다. 사람들은 불완전한 생각과 판단을 바탕으로 하는 가치를 추구하기 때문에 불행한 것이다. 노자는 아무것도 없다는 ‘무(無)’가 ‘도’의 본원적 상태이며, 그것은 다시 일부러 하는 일이 없다는 ‘무위’, 아는 것도 없어야 한다는 ‘무지’, 자기 욕심이 없어야 한다는 ‘무욕’, 자기 자신이 없어야 한다는 ‘무아’ 등의 개념으로 발전시킨다. 이러한 ‘무위’를 바탕으로 ‘자연’ 상태에 이르러야만 사람은 비로소 완전히 자유로운 올바른 사람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노자』는 그 내용이 상·하 두 편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상편을 ‘도경(道經)’ 하편을 ‘덕경(德經)’이라고도 구분하며 『도덕경』이라고도 부른다. 『노자』는 ‘도’와 함께 ‘덕’에 대하여도 논하고 있는 것이다. ‘덕’이란 사람이 행동을 통하여 ‘도’를 구현하는 것이다. 곧 덕론이란 어떻게 하면 사람이 ‘도’를 따라 행동할 수 있는가를 추구한 것이다. 이 덕을 추구하는 데
서 이른바 도술(道術)의 개념이 발전한다. 곧 생활 속에 도를 실현하는 술법이 도술이다.
때문에 후세에는 『노자』를 읽으면서 ‘도’보다도 ‘도술’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도경’보다도 ‘덕경’을 더 중시하는 경향조차 생겨났다. ‘도술’은 일종의 술책이어서 출세하는 술법, 부자가 되는 술법, 남과 싸워 이기는 술법 등에도 응용될 수가 있기 때문이다. 실지로 엄격한 법으로 세상을 다스려야 한다고 주장한 한비자(韓非子) 같은 법가는 ‘도술’을 바탕으로 ‘법술’을 발전시켰고, 손자(孫子) 같은 전쟁 방법을 연구한 병가는 ‘도술’을 바탕으로 ‘병술’을 발전시키고 있다. 그리고 지금도 『노자』를 해설하는 학자 중에는 그 내용을 처세방법이나 회사 경영방법 도는 남과의 경쟁방법을 논하는 내용으로 둘러대는 이들도 많다.
역자는 해제에서 『노자』의 현대적 의의, 노자의 생애와 사상, 『노자』의 저자와 시대적 배경, 그 구성과 내용 및 도가 사상에 이르기까지 이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공자,맹자,순자....그리고 노자...

도덕과 정치, 그리고 도는 젊은세대들에게 특히나 어려운 문제로 손꼽히고 있다.

나는 고등학교시절 윤리과목을 배웠고, 대학생이 되어서는 [정의란 무엇인가] 로 착한 사회란 어떤것인지 스스로에게

묻기도 했다. 이책을 벌써 3번닮게 읽었지만, 아직도 도는 어렵다. 독자가 이해하기 쉽게 노자님께서 쉬이 쓰셨으면

좋겠지만, 조선시대 성균관 유생들 조차 어려워 하지 않았나 생각된다. 하지만 어려운 것을 파헤치고 알아내는것이 우리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열정을 불러 일으킨다. 노자님께서 말씀 하시는 도란 스스로가 찾아가는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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