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이 가는 길
조이 지음 / 조명미디어 / 2011년 1월
평점 :
품절


학교를 졸업한지 5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학업의 부담은 줄어들지 않고 있다.

간단히 줄거리를 소개하면,,

 

고등학교 1학년 이강빛은 공부를 열심히 해도 성적이 올라가지 않는다. 중간고사를 치른 다음 놀토날. 하도 속이 상해 소나기를 맞을 줄 알면서도 슈졍산에 오른다. 거기서 일곱 빛 무지개가 꽂힌 파랑 슁글 기와집을 보고 이상해서 찾아간다. 그 집에서 강빛은 봉황산에 비행접시 보러 산에 올라갔다가 정신을 잃고 쓰러진 뒤부터 이름도 모르는 병에 걸려 시름시름 꺼져가고 있는 또래의 이 범을 만난다.

강빛은 범을 휠체어에 태워 학교에 같이 다니고 여름 방학 땐 동해 바닷가에 있는 외삼촌 집에 갔다 오는 등 범의 꿈을 이루어 준다.
범도 그 보답을 한다. 공부 잘 하는 비법을 터득하고 있던 그는 그것을 강빛에게 전수하고 강빛이 과학자로서 재능이 있음을 일깨워준다. 그리고 알 수 없는 글귀를 남기고 범은 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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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님께서 말씀하시길, 남자는 모름지기 다섯수레의 책을 읽어야 한다고 하셨다.

그러나 요즘은 백수레의 책을 사람들은 읽고 있는지 모른다. 흥미와 재미위주가 아닌, 공부를 위해 책을 본다는 것이다.

 

대한민국은 세계 교육열 1위를 자랑하고 있다.

하지만, 과도한 압박속에 90대와는 사뭇 다른 성과를 내고 있다. 9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우리 나라는 세계적인 영재수준의 인재들을 배출했다. 수학과 과학분야 등에서 특히나 영리한 인재들이 많았다.

물론 지금도 뛰어난 영재들이 육성되고 있지만, 10여년 전과 비교하면 성과가 미비하다.

 

과도한 교육열이 공부 학생들을 몰아붙이고, 벼랑끝으로 내몰게 된 셈이다.

 

나 역시 지금도 공부를 하고 있다. 힘들고 괴롭고, 하기싫을때도 많지만,

쉬는 틈틈이 책을 읽으면서 외로움과 고독,그리고 인생을 배우려 노력한다.

 

수험생과 공부압박에 시달리는 학생들이 다소 위안을 삼았으면 좋겠다.

작가의 친필사인에 섬세한 배려가 깊었다.

 

존경심을 표현하며, 모두가 행복하게 공부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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