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천만 원 고료 자음과모음 네오픽션상 첫 수상작, "살인자의 편지" 폭넓은 취재, 사실적인 묘사로 생생한 이야기 박진감 넘치는 캐릭터, 인간의 고뇌와 깊은 연민 눈을 뗄 수 없는 서스펜스, 과연 범인은 잡힐 것인가 세번째 희생자, 그러나 범인에 대한 단서는 아무것도 없다 살인현장에 남은 메시지와 범인이 보내오는 편지, 그리고 살인은 계속된다 유흥가와 집창촌으로 유명한 영흥시에서 가출소녀 남예진이 속옷만 입고 목을 매 죽은 사건이 발생한다. 자살한 것으로 보이는 죽은 소녀의 사인은 모터사이클 선수 곽태진과 퇴역 군인인 정해일 대령의 사건과 동일한 수법을 사용한 연쇄살인으로 밝혀진다. 그러나 살인현장에 범인의 것으로 추정되는 단서는 아무것도 발견되지 않는다. 과연 범인을 잡을 수 있기나 한 걸까. 연쇄살인을 쫒는 수사팀과 사직을 앞둔 남예진 사건 담당형사의 범인을 잡기 위한 추격이 시작된다. 아무 흔적도 발견하지 못했던 살인현장에 범인의 메시지가 있다! 피해자심리전문요원인 박은희와 끈질긴 집념의 사건기자 유제두는 그들만의 탐정놀이를 통해 범인이 살해현장에 남긴 암시를 발견한다. 그리고 연쇄살인범은 자신의 범행을 당당히 편지로 써 보내며, 살인사건을 계속 저지른다. 정의로운 살인인 ‘사적 처형’을 자처하며 살인을 계속하는 범인과 그의 뒤를 쫓는 사람들. 사건에 휘말린 사람들은 범인을 추적할수록 사건의 진실보다는 오히려 자신에 대한 진실을 발견해가는데……. 오랜만에 읽은 소설중에서 재미있게 보았다. 그동안 진부했던 여성작가들의 책을 탈피해서 남성작가의 새로운 도전이 아름답게 느껴진다. 물론 추리소설이라 내용이 흥미진진하고 스릴이 넘쳤지만, 근래에 이름을 떨친 김진명,이정명 등과 같이 추리소설에 한계점을 둘까 아쉬운 마음이 든다. 그래도 알찬 내용과 박진감 넘치는 내용과 스토리 전개는 분명 독자로써 매력적이게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