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의 실제 - 초보자를 위한 글쓰기 기초 안내서
최준우 지음 / 북플레이트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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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문해력이 곳곳에서 문제가 되고 있으나, 이에 못지 않게 논술•서술 역시 부족함을 보인다. 단어와 문장을 제대로 이해하니, 자연스레 논리적인 글쓰기 마저 불가능하다. 우리는 태어나 듣고, 읽으며 쓰기를 통해 글를 완성한다. 과거에 비해 문맹율을 낮아지고 있지만 이에 반해 글의 뜻을 이해 못하는 문해력은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 이는 정규교육과정을 마친 성인에게도 심심치 않게 나타나는 문제로 실로 세종대왕님 께서 탄식할 일이다. 온라인, 쇼츠, OTT의 등장으로 독서율이 저조하니 어쩌면 당연한 결과일지도 모르겠다.


글쓰기의 실제는 다시 글을 배운다는 느낌으로 글을 써야 하는 이유, 문장/문단, 문맥의 이해를 돕는다. 나아가 생활속에서 유용한 글쓰기비법을 공유함으로써 관심과 실용성을 높였다. 소설, 서평을 비롯해 지금 글이 작성되는 블로그 등 일상취미용 글쓰기부터,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등 생존공략이 담긴 글쓰기 방법도 소개되어 있다.


글을 쓴다는 것은 비단, 문인이나 작가 등 직업으로만 한정하지 않는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글을 매개로 소통하며 배워간다. 과거에는 편지를 주고 받거나 펜팔등이 생활속 문화 중 하나로서 자연스러운 글쓰기가 가능했지만, 시대가 변하면서 모든게 짧아지고 줄어들고 있다. 심지어 문학의 감성이라는 '시' 마저 한 문장으로만 이루어진 쇼츠가 되어가고 있다. 인터넷 감성시인, SNS에 짧은 명글을 솔직하고 직솔적으로 표현하는 나름의(?) 시가 독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는 것이다.


짧은 글이 결코 나쁘다고 할순 없지만 글쓰기의 제한적 시각을 제공하는 것은 어면한 사실이다. 읽을 수 있는 글이 짧아지니 내가 아는 단어도 그만큼 줄어든다. 그렇다고 짧은 글을 많이 읽는 편도 아니라 이러한 문제는 갈수록 심화되라라 생각한다. 그래서 우리는 생활속에서라도 무언가를 써야 한다. 간략한 감사일기, 하다 못해 하루의 일정을 담은 투두리트스 작성을 통해서라도 계속 써보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아침저녁으로 제법 쌀쌀한 기운을 보이고 있다. 가을이 조금씩 성큼 다가온 기분이다. 마음이 고요해 지고 진중해지면서 감성은 그 어느 때보다 풍부하다. 이렇게 계절의 골목에서 글쓰기를 시작해 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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