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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극장 ㅣ 피카 그림책 17
아라이 료지 지음, 황진희 옮김 / FIKAJUNIOR(피카주니어) / 2024년 11월
평점 :
과거의 감정을 배제하고 일본을 바라보면 배울것도 많지만, 겨울풍경이 예술적인 나라이다. 특히 삿포르 눈축제는 전세계적으로 유명해서 매년 수백만명이 찾는 동남아의 대표적인 낭만의 도시이다. 후지산의 쌓인 눈의 절경을 보기 위해 계절을 가리지 않고 발길이 이어진다.
눈극장은 아라이 료지의 신작으로 입체적으로 표현된 자신만의 독창적인 그림이 눈에 뛴다.
아시아 최초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추모 문학상
볼로냐 국제 아동도서전 특별상 수상 작가
JBBY(일본아동청소년도서협의회)상, 산케이 아동출판문화상 대상 작가
* 출처 : 예스24
어느 겨울날, 친구와 나비도감을 보던 소년은 실수로 그만 도감을 찢게 됩니다. 아버지가 무척 아끼는 책이라 소년은 걱정이 많아집니다. 그렇게 소년은 스키를 타고 집을 나서고 미처 보지 못한 구덩이에 빠지 되는데요, 이때 환상적인 눈 극장에 초대를 받게 됩니다. 소리없이 춤을 추는 발레리나와 웅장한 무대, 마치 한편의 공연처럼 뮤직컬처럼 화려한 무대가 소년앞에 펼쳐지요. 소년도 신이나 노래를 부릅니다. 눈의 여왕도 함께 하는 멋진 무대가 됩니다.
시간이 점차 지나고 점차 많은 눈이 쏟아지면서 점차 앞이 보이지 않게 되는 소년..
순간, 소년의 아버지가 큰 손을 내밀며 집으로 돌아가 코코아를 마시자고 합니다. 소년 역시 아버지에게 책을 찢어 미안하다고 사과하며 이야기는 마무리 됩니다.
겨울을 앞둔 가을 앞에서 미리 만끽해 보는 일본의 눈 극장이 유년시절을 떠올리게 합니다.
가족간의 화해, 친구와의 우정.
큰 그림에 아동들은 더욱 생동감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한국에도 눈이 오면 "눈 극장"에 초대받을 수 있을까요?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