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신예찬 - 라틴어 원전 완역본 현대지성 클래식 45
에라스무스 지음, 박문재 옮김 / 현대지성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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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신예찬-에라스무스

어리석음 신이 등장 해 풍자와 해학으로 르네상스 시대를 열다

'돈키호테' 저자 세르반테스, 그리고 셰익스피어에게 영감을 준 역작



愚神 어리석음의 신

우신은 최고의 신이다 !

1511년에 출간된 책임에도 불구하고

인간은 1500년대에도 2022년에도 같은 모습을 보여줍니다.

지금 같은 시기에 필요한 유머, 관용 정신, 그리고 해학까지

특권층과 사회 지도자들의 나몰라라의 정신들을 충분히 파악하며

이전과 지금은 달라진게 많이 없구나 라는 걸 느끼게 된 책입니다.

책을 읽는 내내 어려웠습니다.

그리스로마신화를 좋아했다면 여러신들을 많이 접해봤다면 이해가 쉬웠을 수 있으나

각주가 더 많은 책이라서 내가 어디까지 읽었더라^^;..라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그래도 흥미진진한 예제들이 많아서 좋았습니다.

예를 들어

'카마리나 늪'이나 '아나기리스' 같은 독초는 건드려서 좋을게 없으니까요 .

카마리나의 늪은 건들이지 말아야 할 것 동시에 건들이면 재앙을 불러오는 것

아나기리스는 콩과의 식물로 악취를 풍기는 아나기리스의 뜻을 가진 독초이다

등의 해설과 카마리나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해주는 각주는 참으로.... 훌륭합니다.

적절하게 '어리석음'과 비교하여 자아도취, 아부, 경솔, 광란, 방탄, 태만 등과 비교하며 서술했을 때 내 삶에서 공감 및 이해가 되는 부분이 있어서 좀 더 자세하게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022. 11.18

내가 속한 광기에 머물러 있는 한 여러방면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미쳐 있는 사람일 수록 더욱 행복합니다. - P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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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니게이드
댄 S. 케네디.리 밀티어 지음, 안진환 옮김 / 너와숲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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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니게이드


무리를 좇아 하찮게 살 것인가?

이탈하여 폼나게 살 것인가?


레니게이드란 ?

미국에서는 대게 오토바이 폭주족이라는 말이 떠오른다고 합니다.

그만큼 거센 이미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다수가 말하는 것을 따르지 않고 자기만의 길을 찾아 떠나는 방법들이 몇가지 제시되어 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경제쪽이 관심이 많이 없었구나 싶었습니다.

나는 사업을 한다면 무리를 좆아 그들과 똑같은 방식으로 일 처리를 할것인가?

아니면 이탈하여 폼나게 살것인가?

이탈 하는것은 많은 무리수와 생각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도 하지 않은 것을 개척하는 느낌이 크기 때문이죠.

저는 이걸 개척이라고 생각하지만 책에서는 조금 다르게 말하기도 합니다.

우리는 앞으로 나가아고 개방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구식으로 나가는 것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드는 부분도 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나는 사업가가 아니지만 일을 하는 사람으로서 공감가는 몇가지가 있다면


정확한 사고의 힘.

지능이나 지혜라는 표현이 아닌 인간과 인간본성에 관한 이야기이다.

슬프지만, 도처에 바보들이 넘쳐나는 게 사실이다.

레니게이드 p. 181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성인들을 위해 화장실 에티켓을 하나부터 열까지 써 놓고 그걸 꼭 부탁드린다 라고 기재해둔 문구였다.

모든 사람들이 바보라고 가정해야한다.

최상의 경우ㅡ, 항상 바보는 아니지만 언제든지 바보가 될 수 있다고 가정해야한다.

다만, 진짜 바보는 아니기때문에 정중하게 대해야 하며 마녀사항을 당하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마녀의 눈에 침 뱉을 준비가 되었는가?

우리 사업에서 우리 삶에서 우리를 괴롭히는 마녀들은 대부분 우리가 그들에게 힘을 부여하기 위해서 위력을 갖는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마녀를 두려워하고 그들의 관심을 끌지 않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한다.

앞을 가로 막는것이 있다면 당연한 말을 내밭을 수 있고 금지 한것에 대해 고소도 하고 조언에 대해 무시하고 본인 생각으로만 일을 진행한다면 누군가는 나서서 침을 뱉어보자..

지금 내 입에서도 나오지못한 말이 수두룩 한데 죽기전에 마녀의 침 뱉을 준비가 되었을지 모르겠다.


이 책은 사업을 하고 있으면서 앞이 막막하신 분들이 읽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바른 길만 가다가 다른 길도 봐야하는데 갈 수 있을까?생각한다면 이 책을 한번쯤 읽어보시면 좋겠다.





마녀의 눈에 침 뱉을 준비가 되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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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루비] 여장 코스어인 걸 상사한테 들키면 죽을 거야
사이토 쿠즈 / 현대지능개발사(ruvill)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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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야씨 잘생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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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없고 백 없으니 겁날 것도 없다 - 보통의 존재로 살아가는 평범한 이들의 인생 돌파구
전윤경 지음 / 라온북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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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의 존재로 살아가는 평범한 이들의 인생 돌파구

" 난 나의 내일이 그리고 미래가 기대된다"



어릴때의 부모님의 부재로 인해 처음부터 다른 사람과는 다른 삶이 시작되었다.

가족이라는 테두리가 없어서 어릴때부터 너무 힘들지만 스스로 개척하는 이야기를 읽었습니다.

가난과 아픔을 스펙으로 마음이 끌리는 대로 뜨겁게!

지금의 나는 아버지의 부재로 어머니와 함께 둘이서 살고 있는데 책을 읽으면서 어머니의 사랑

어머니가 나를 부를 때 "딸" 이라고 하는 그 자체만으로 책을 읽는 내내 눈물이 날 것 같았습니다.

큰 사고로 인해서 더이상 못보는게 아닌가 나에게 딸이라고 말해주는 사람의 부재가 생겨버리면 난 얼마나 공황상태일까 등등의 생각들...

완벽한 내 편인 사람이 없을 때의 나는... 이라는 생각이 계속 들었습니다.

완전히 0에서 시작했지만 사는게 좋고 삶을 개척하고 지금은 피부관리사로 삶을 이어나가지만

0에서부터 지금까지의 과정을 읽고 얼마나 힘들었을까라는 생각도 합니다.

이따금씩 등장하는 교회 분들이 있어 곁에 아무도 없는 건 아니어서 다행이다

세상에는 따뜻한 사람들이 많구나

미성년자일 때도, 일본유학이나 호주 유학을 갔을 때도 관심을 갖고 지켜봐주는 사람들이 많아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낯선 곳에서의 생활을 시작하고 끝맺음 하는 것에 그 과정을 생각하면 정말 대단합니다.

아무것도 없이 '나혼자' 타지에서 결국은 마무리를 짓고 왔다는 것이 멋집니다.

자신을 믿고 나의 미래를 믿는 그 자체 허망할 수 있는 그 자체를 이겨내었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인생은 현재진행형입니다.

과거보다 덜 힘들 수 있지만 그래도 지금의 마음가짐이 더 풍성하게 펼쳐질 거고 마음에 새기는 문구가 많습니다.

급할수록 천천히 움직이다 보면 놓쳤던 것들과 보이지 않았던 것들을

들여다보면서도 살아가도

우린 제법 멋지게 살아가는 방법을 찾을 것이다.

p. 171

돈 없고 백없으니 겁날 것도 없다. <전윤경 지음>

도전! 이 멋진 말을 한가득 담고 있어서 저도 새로운 도전 많이 하지만 더 멋지게 살아보도록 노력 하고자 합니다.

* 네이버 '디지털감성e카페' 카페 이벤트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읽고 쓴 서평입니다.

오늘이 두렵다면 그리고
내일이 두렵다면 행동하라 - P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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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에서 에베레스트까지 - 한 평범한 사람의 7대륙 최고봉 등정기
이성인 지음 / 문학세계사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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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평범한 사람의 7대륙 최고봉 등정기

산에서 나는 오롯이 나였다.

산은 나를 나 자신으로 살게 한다.

산은, 내가 바로 서면 그곳이 정상임을 일깨워 주었다. - 본문중에서-



남산에서 에베레스트까지 - 이성인 지음

문학세계사



올해 목표는 아니 평생의 목표 한라산 백록담까지 등산하기 였다.

어렸을 때 한번 올라가보고 힘들다는 기억 때문에 여지껏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었는데

최근에 지인분과 여기저기를 다니면서 한라산을 한번 등반하면 좋겠다 라는 목표가 생겼다.


진달래 꽃을 보러 영실도 가보고 올해초에는 아이젠을 끼워신고 윗세오름도 가봤다.

이제 가을 단풍을 목표로 한라산을 올라가기로 하고 마음을 다 잡아야 할 때가 왔다.


그 전에 남산에서 에레베스트까지 등정 하신 이성인 작가님의 책을 읽어보기로 했다.

한라산은 1950m이고 백록담까지는 별도 예약이 필요하고 등/하산을 포함하여 10시간 이상 소요된다고 한다.

작가님이 등정하신 7대륙 최고봉은 사진으로만 봐도 웅장하다

한라산 아니 윗세오름도 허덕거리는 나에게 해발 6000m 이상이 넘는 산들은 다 웅장하게 보인다.


중간중간 보이는 산들의 사진은 여기 한번쯤은 오고 싶지 않냐는 메세지를 풍긴다.

어릴 때 엄마의 손을 잡고 올라가보셨다던 남산은 나에게도 기억이 있다.

친구와 함께 케이블카를 타고 남산에 올라가서 야경을 보는 것이었다.

가면 케이블카를 탈 수 있겠지 라는 생각에 아무 계획없이 갔다가

사람이 너무 많아서 케이블카를 기다리지 않고 결국은 걸어서 올라갔던 12월의 남산 그때가 떠올랐다.


올라가는 내내 우리가 왜 여기를 오게 되었을까부터 많은 생각을 했다.

그때의 기억은 사람이 많았던 남산과 어둠속의 친구와 나였던것 같다.

이런 남산도 포기할까 라고 생각이 드는데

무거운 배낭을 메고 매서운 바람과 눈발을 헤치고 걸어 올라가는 산악인들은 얼마나 마음 다짐을 하셨을까 싶다.


휴양차 온 산이 아니다. 콧노래를 부르며 오를 것이라고는 애당초 기대하지도 않았다.

그렇지만 정말 힘들다. 아무리 힘들어도,

힘든 가운데서도 재미를 찾아내는게 내 스타일인데 그게 쉽지 않다.

어떻게 해서라도 만들어 내야 한다.

p. 76

남산에서 에레베스트까지 <아콩카과>


모두가 생각하는 그 기분이다. 힘들어도 재미를 찾아내야 한다.

산을 오를때마다 다르시겠지만 "아콩카과" 산에서는 가이드와 대원에게 양해를 구하고 길을 열어보기로 하셨다고 한다. 선두에 서서 걸었을 때 기분이 좋다고 하셨다. 힘든 기분을 전환하기 위해 나도 나만의 재미를 찾아봐야겠다.


책을 읽으면서 한번쯤은 가보고 싶다고 생각한 7대륙 중 유럽의 최고봉인 엘브루스 였다.

엘브루스는 사실 생소한 산이다.

이 산이 알려기지 전까지 유럽 최고봉은 알프스 몽블랑이라고 이었다고 한다.

캅카스 산맥은 흑해와 카스피해 사이에 위치해있고 엘브루스는 캅카스 산맥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바다 사이에 산이 위치해 있어서 공기중에 짠맛이 느껴지지 않을까 생각한 곳이라고 하셔서 왠지 그 맛을 느껴보고싶다는 생각을 했다. (단지 생각만... 랜선 산행)

다른산들과 달리 꽃 동산도 있다.


편안한 베이스캠프, 잘 먹고 잘 자서 고민

정상 등정 과정은 단순하다. 이자우와 미루까지는 관광용 케이블카, 니나카바라시까지는 스키 리프트로 이동한다.

베이스캠프 격인 베럴 산장까지도 설상차를 탄다. 정상 등정 이외는 기계가 대신 걸어주는 셈이다. 단, 고소 적응 등반은 예외다.

p. 107

남산에서 에레베스트까지 <엘브루스>

산을 등정한다면 최소한 엘브루스의 베럴 산장까지는 기계의 힘을 써서라도 가볼 수 있지 않을까 하고

상상의 나래를 펼쳐본다.


등반의 본질적 가치는 '쓸모없음'에 있다는 점에서 예술의 본질과 닮았다.

순수 예술일 수록 쓸모없음에 집착한다.

p.290

남산에서 에레베스트까지 <디날리>


7대륙 최고봉 등정기를 읽으면서 한라산도 제패하지 못한 나에게 어마무시한 산이라고 생각 했다.

하지만 한번쯤은 가보고 싶은 산도 생겼다.

산을 올라가보기도 전에 고산병으로 인해 입구컷을 당했을 것 같지만

혼절과 혼절에도 포기하지 않고 7대륙을 완주하고 집으로 무사히 도착하신 작가님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아임 오케이"




* 네이버 '디지털감성e카페' 카페 이벤트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읽고 쓴 서평입니다.

정상이다! 더 오를 곳이 없다! - P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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