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하지 않으면 언제 하겠는가 (리커버 에디션) - 세계 최고 멘토들의 인생 수업
팀 페리스 지음, 박선령.정지현 옮김 / 토네이도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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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팀 페리스의 《지금 하지 않으면 언제 하겠는가》는 자기계발서를 많이 읽지 않는 사람에게도 이상하게 손이 가는 책이다. 거창한 구호나 동기부여가 아니라, “지금 바로 삶을 조금이라도 가볍게 움직이게 만드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기 때문이다. 전작 《타이탄의 도구들》이 성공한 사람들의 ‘습관의 디테일’을 다뤘다면, 이번 책은 인생에서 진짜 중요한 것들에 집중하는 ‘우선순위의 기술’을 다룬다.

책을 읽으면서 특히 공감됐던 문장이 있었다. “좋은 하루를 쌓으면서 인생을 결정할 5년 플랜을 짜라.”


요즘처럼 하루하루가 정신없이 흘러갈 때, ‘5년 뒤의 나’를 생각하는 게 오히려 현실적일 수 있다는 걸 깨달았다. 거창한 목표를 세우기보다, 오늘 하루를 잘 쌓아가는 게 인생을 바꾸는 시작이라는 말이 깊이 남았다. 또 하나 기억에 남은 건 “거절을 단호하게 하라.”는 조언이다. 하고 싶지 않은 일들을 미루거나 억지로 수락하면서 생긴 스트레스가 얼마나 많았는지를 돌아보게 됐다. 나를 위한 집중이 결국 나를 지키는 일이라는 걸 이 책이 다시 알려줬다.


팀 페리스는 이 책에서 유발 하라리, 스티븐 핑커, 수전 케인, 크리스 앤더슨 등 133명의 인생 멘토들의 통찰을 모았다. 그들의 공통된 말은 의외로 단순하다. “인생을 바꾸고 싶다면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지금 당장 하나만 바꿔라.”
복잡한 목표보다 지금 내 앞의 ‘하나’를 실천하는 것이 결국 변화를 만든다는 것이다.

책을 덮고 나서 나도 자연스럽게 오늘의 일정을 다시 들여다봤다. 미뤄왔던 일 하나를 지금 끝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렇게 시작한 하루가 이상하게 가볍고 명료했다.

《지금 하지 않으면 언제 하겠는가》는 인생의 큰 전환점을 만들겠다는 사람에게만 필요한 책이 아니다.


그냥 요즘 마음이 복잡하거나, 방향을 잃은 것 같을 때, ‘지금 이 순간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다시 보게 해주는 책이다.
결국 제목 그대로, 지금 하지 않으면 정말 언제 하겠는가 — 이 문장이 오늘 하루를 움직이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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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스터머 커뮤니티 - AI 시대, 고객을 넘어 팬덤을 만드는 10가지 성공법칙
닉 메타.로빈 판 리샤우트 지음, 정서은.박예진 옮김 / 예미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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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요즘 ‘커뮤니티’라는 단어를 정말 자주 듣는다. 처음엔 단순히 사람들이 모여 대화하는 온라인 공간 정도로 생각했지만, 콘텐츠나 비즈니스를 운영하다 보면 커뮤니티의 힘이 얼마나 큰지 몸으로 느끼게 된다. 단순히 고객이 아닌, ‘함께 성장하는 관계’를 만드는 것이 브랜드의 진짜 자산이 된다는 걸 말이다.


《커스터머 커뮤니티》는 바로 그 ‘관계의 힘’을 비즈니스 관점에서 풀어낸 책이다. 세일즈포스, 게인사이트, 쇼피파이, 트윌리오 등 글로벌 SaaS 기업들이 어떻게 고객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회사를 성장시켜 왔는지를 구체적인 사례와 데이터로 보여준다. 그들은 단순히 제품을 파는 게 아니라, 고객이 서로 연결되고 배우며 자발적으로 브랜드를 키워나가는 구조를 만든다.

특히 인상 깊었던 부분은 “커뮤니티는 고객지원의 수단이 아니라, 기업의 성장 엔진”이라는 문장이었다. 커뮤니티에 참여한 고객은 그렇지 않은 고객보다 리뉴얼 확률이 8배, 수익 확장 가능성이 13배 높다는 데이터가 나온다. 고객이 스스로 브랜드의 옹호자가 되어 새로운 고객을 끌어들이는 선순환 구조, 이게 바로 커뮤니티의 진짜 가치다.


책에서는 커뮤니티 구축을 위한 10가지 법칙을 제시한다. ‘작게 시작하라’, ‘고객 여정의 중심에 두라’, ‘배움과 영감을 주는 콘텐츠를 만들어라’ 같은 조언은 개인이 운영하는 브랜드나 유튜브 채널에도 똑같이 적용된다. 나 역시 작은 온라인 모임을 운영하면서, 결국 핵심은 ‘정보’보다 ‘관계’에 있다는 걸 깨달은 적이 있다. 사람들은 좋은 콘텐츠보다 ‘나를 기억해주는 연결’을 통해 머무른다.


이 책은 그런 감각을 체계적으로 정리해준다. 고객 커뮤니티를 단순한 홍보나 이벤트 수단이 아니라, 조직 문화와 전략의 중심으로 옮겨야 한다는 메시지가 특히 와닿았다.

《커스터머 커뮤니티》는 브랜드를 운영하는 사람이라면 꼭 읽어야 할 책이다. 고객을 관리하는 게 아니라,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실전 가이드이자 철학서다. 커뮤니티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생존의 전략이라는 걸 이 책이 명확히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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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버는데 나는 왜 부자가 아닐까 - 첫 월급부터 은퇴까지 평생 돈이 마르지 않는 자산관리 습관
임재원 외 지음 / 여의도책방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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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열심히 일하고 있는데도 이상하게 통장은 늘 비어 있을 때가 있다. 돈을 벌고는 있는데, 부자가 되기엔 너무 멀게 느껴진다. 이 책 《열심히 버는데 나는 왜 부자가 아닐까》는 그 이유를 명확히 짚어준다. 바로 ‘돈을 다루는 구조와 태도의 차이’ 때문이다.


저자들은 돈을 잘 버는 것보다 ‘잃지 않는 법’을 배우는 게 더 중요하다고 말한다. 단순히 재테크로 돈을 불리는 기술서가 아니라, 평생 흔들리지 않는 자산관리 시스템을 세우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30세부터 90세까지, 인생 전반을 아우르는 자산관리 로드맵을 제시하며 ‘돈이 마르지 않는 삶의 구조’를 만드는 법을 단계별로 안내한다.


읽다 보면 ‘돈 공부’라는 게 단순히 투자 수익을 높이는 게 아니라, 결국 내 삶의 주도권을 되찾는 일이라는 걸 깨닫게 된다. 같은 월급을 받아도 누군가는 여유롭고, 누군가는 늘 불안한 이유는 수입의 많고 적음이 아니라 돈을 다루는 태도의 차이라는 저자의 말에 깊이 공감했다.

특히 인상 깊었던 부분은 “금리는 통제할 수 없어도 습관은 통제할 수 있다”는 문장이었다. 스스로의 의지를 믿기보단 시스템으로 저축하는 습관을 만들라는 조언, 그리고 예금과 주식 사이의 균형을 잡는 방법, 위험을 피하는 ‘잃지 않는 투자’의 원칙은 현실적이면서도 설득력이 있었다.

또 하나 좋았던 점은 6명의 전문가가 각자의 분야에서 쌓은 경험을 토대로 균형 잡힌 해법을 제시한다는 것이다. 재무설계사, 세무사, 변호사, 보험·연금 전문가들이 함께 쓴 책이라서,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실질적인 조언이 많다. ‘저축-투자-보험-은퇴’의 4단계 구조가 명확해 초보자도 체계적으로 따라갈 수 있다.


결국 이 책이 말하는 핵심은 “소득보다 구조, 소비보다 설계, 금액보다 방식”이다. 돈을 많이 버는 것보다, 내 돈이 어떻게 흘러가고 있는지를 이해하고 통제하는 게 진짜 부자가 되는 길이다.

《열심히 버는데 나는 왜 부자가 아닐까》는 단순한 재테크서가 아니다. 불안한 현실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나만의 경제적 시스템을 만들고 싶은 사람에게 꼭 권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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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생각만 하고 그대로일까 - 실패의 굴레에서 벗어나 실행을 만드는 무의식 사용법
코트니 트레이시 지음, 문희경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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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나는 왜 생각만 하고 그대로일까》를 읽다 보면 "아, 내 의지력이 약한 게 아니었구나"라는 안도감부터 든다. 코트니 트레이시는 "의지가 약해서가 아니라 무의식을 몰라서" 변화가 막힌다고 명확하게 짚어준다. 저자가 중독을 극복하고 치료사가 된 만큼, 이론만이 아니라 실제 현장 노하우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핵심은 이거다. 우리 감정과 행동의 95% 이상을 움직이는 건 의식적 판단이 아니라 "생존을 우선하는 무의식"이다. 매번 반복되는 충동이나 회피를 자기 성격 탓으로만 돌리지 말고, 내 안의 자동 조종 장치를 제대로 이해하고 협력하자는 게 저자의 제안이다.

1부에서는 무의식을 세 층으로 나눠 설명한다. 몸이 먼저 반응하는 '신체적 무의식', 편향과 지름길 사고로 판단을 왜곡시키는 '인지적 무의식', 과거 경험이 현재를 휘두르는 '정신분석적 무의식'이다. "진짜 힘은 언제 기어를 바꿀지 조정하는 데서 나온다"는 말처럼, 멈춤—관찰—선택 사이의 간격을 벌리는 방법을 뇌과학 연구와 실제 사례로 친근하게 풀어낸다. 기분이 나쁠수록 가혹한 판결을 내리는 연구나, 군중을 따라가려는 뇌의 성향 같은 예시들을 보면 우리 판단이 얼마나 쉽게 흔들리는지 새삼 놀라게 된다.


2부의 '의식의 12단계'가 진짜 실전편이다. 1단계에서 4단계에서는 무의식의 개입을 인정하고 감정과 감각을 기록해 "자동 반응"을 눈앞에 꺼내놓는다. 5단계에서 9단계에서는 타인과 솔직하게 나누고, 환경과 관계를 조율하며, 망가진 부분을 화해로 복구한다. 10단계에서 12단계는 변화를 일상 루틴으로 고정시키는 구간으로, 물 한 잔 마시기 같은 작은 행동을 반복해 "새로운 자동화"를 만든다. 한마디로, 의지력이 아니라 시스템으로 무의식을 재배선하는 방법이다.

이 책의 장점은 확실하다. 첫째, 끝없는 자책의 고리를 끊어준다. "무의식의 목표는 행복이 아니라 생존"이라는 문장만으로도 실패 이유를 이해하게 되고, 동시에 "지금 내가 통제할 수 있는 것"을 묻는다. 둘째, 도구들이 구체적이다. 체크리스트부터 일일 점검 질문, 사과와 화해 절차까지 그냥 따라 하면 된다. 셋째, 저자의 개인 경험과 임상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읽기 편하고, 실행 문턱이 낮다.


아쉬운 점은 12단계 포맷 특유의 반복감과 "스스로 적용"한다는 전제가 크다는 것이다. 외상이나 중증 우울 등은 전문가와 함께해야 한다는 점을 더 강조했으면 좋겠다. 그래도 습관을 바꾸고 감정 반응을 다뤄보고 싶은 사람에게는 좋은 시작점이다. 당장 써먹을 수 있는 세 가지 질문만 기억해도 충분하다. ①지금 내 몸은 뭐라고 말하는가? ②오늘 내가 통제할 수 있는 건 무엇인가? ③다음 한 걸음은 무엇인가?

결국 이 책은 "생각은 계획을 만들고, 무의식은 방향을 바꾼다"는 사실을 체계적으로 보여주는 가이드북이다. 목표는 잘 세우지만 늘 제자리로 돌아오는 패턴에 지친 사람들에게, 의지를 소진하지 않으면서도 실제 변화를 만드는 실용적인 사용설명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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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중개사, 생각부터 달라야 산다 - 고객을 사로잡아 계약을 터뜨리는 사람들의 결정적 차이
김명식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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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부동산 중개라는 일은 단순히 매물을 보여주고 계약서를 작성하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 《공인중개사, 생각부터 달라야 산다》(김명식 지음)는 바로 이 점을 날카롭게 짚어내는 책이다. 저자는 공인중개사가 성과를 내기 위해 필요한 것은 단순한 정보가 아니라 세상을 바라보는 ‘생각의 방식’이라고 강조한다. 같은 매물을 보더라도 어떤 사람은 계약으로 연결시키고, 또 다른 사람은 그냥 발걸음을 돌리게 되는 차이가 바로 여기에서 나온다는 것이다.


책을 읽으면서 가장 깊게 남았던 부분은 ‘사람에 집중하라’는 메시지였다. 결국 중개는 부동산을 다루는 일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이 만들어내는 관계에서 완성된다. 고객의 말보다 표정을 먼저 읽고, 숫자보다 마음을 먼저 살피라는 조언은 실제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현실적인 팁이었다. 또한 계약은 조건이 맞는다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감정의 문을 통과해야만 성사된다는 말도 크게 와닿았다. 단순히 물건을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관점을 제시하고 공감을 통해 설득하는 과정, 그것이야말로 진짜 계약의 본질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각 장의 끝마다 나오는 ‘김 교수의 한마디’는 짧지만 울림이 있었다. 마치 강연의 핵심만 쏙 집어주는 느낌이라 복잡한 내용을 간결하게 정리해주고, 읽는 흐름도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책 후반부에 다루는 ‘콘텐츠의 힘’에 관한 이야기도 흥미로웠다. 공인중개사가 글을 쓸 때 광고처럼 보이지 않고, 고객 입장에서 공감할 수 있는 문장을 쓰는 게 중요하다는 점이 특히 인상 깊었다. “비슷한 고민이 있으셨다면 언제든 메시지 주세요”라는 예시는 홍보가 아니라 대화의 시작처럼 느껴져 더욱 설득력이 있었다.


결국 이 책은 단순히 중개 기술을 알려주는 책이 아니라, 공인중개사가 현장에서 흔들리지 않고 꾸준히 성과를 내도록 도와주는 실질적인 가이드였다. 불확실한 시장 속에서 방향을 잃었다면, 이 책이 새로운 시선과 확신을 줄 수 있을 것이다. 계약을 성사시키는 힘은 발품이 아니라 생각, 그리고 사람을 대하는 태도에서 시작된다는 사실을 다시금 깨닫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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