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 오자마자 책상에 앉아서 기탄 만화 교과서를 보는 아이를 보면서 아이의 눈에 이 책이 문제집처럼 인식하지 않는 듯 했다. 즐거운 일이다. 공부를 고통처럼 느끼지 않고 재미 있어 하는 것을 보면서 나도 모르게 오래도록 꾸준히 이 책이 아이의 옆에 놓여 있을 것 같다는 예감이 들었다. 지루하지 않게 꾸며진 것이 마음에 든다. 아이의 부모로써 이 책에 다양하게 펼쳐져 있는 만화와 현실감 있게 그려진 것들이 공부라는 단어를 편안하게 다가설 수 있을 것 같다. 생각과 생각을 담아 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가장 많이 들었다. 펼쳐 보고 있는 아이의 눈에도 반짝 반짝 눈빛이 빛나고 있어 다양한 방법으로 이 책을 인식하고 이 책을 통해 자신에 대한 믿음을 갖고 살아 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흐뭇한 고민이었으며 나는 아이의 옆에서 책을 보면서 아이와 함께 공부를 하고 있지만 아이에게 만화는 안 돼! 하는 예전의 생각을 버릴 수 있었다. 그리고 내가 공부했을 때와 다르게 만화를 보면서 문제에 접근을 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문제를 풀어 내는 것을 보면서 이런 것들을 접목하는 시대가 되었구나 하고 생각해 보게 되었다. 그리고 만화가 이 책에 많은 역할을 하고 있다는 생각에서 아이는 문제를 푸는 내내 즐거워 하는 것을 보면서 나도 옆에서 책을 보면서 얼굴 가득 웃음을 머금었다. 사진을 보면서 체험을 하고 있다는 생각도 머릿속에서 지우지 못했다. 그리고 요점정리가 잘 되어 있어 선생님께 직접 배우고 있다는 착각을 일으켰다. 시를 배우면서 이미지와 시에 대한 이야기할 때에는 중요하다는 것을 정리해 놓고 있어 공부하는 아이 스스로 해 낼 수 있게 해 주었다. 이런 작은 배려가 문제집이란 성격 보다는 교과서와 연계된 것들에 대한 큰 특징과 매력을 지닌 책으로 바뀌고 있는 느낌이었다. 폭넓은 생각을 갖게 해 준 이 책에서 아이는 즐겁게 오늘도 학교에서 돌아오면 재미 있게 이 책을 또 펼치는 것을 보면서 너무 기분이 좋다. 핵심적인 부분들을 추려내어 아이의 공부에 많은 부분 도움이 될 것 같다. 2학기에도 또 이 책을 찾아봐야겠다.
만화 교서라는 말이 마음에 와 닿았다. 아이에게 호기심과 이 책을 통해 평소 가졌던 생각을 긍정적으로 만들어 주기 위해 내밀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아이 스스로 할 수 있도록 구성 되어 있고 또 쉬엄쉬엄 할 수 있게끔 만화를 함께 실어 놓고 있어 집중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었다. 교과서 돋보기를 통해 이것만은 꼭 알고 가자는 중요함을 내포해 주고 있어아이는 만화를 보고 난 후라 더욱 책에 빠져 들고 있었다. 그리고 문제들을 풀어 가기 시작했다. 이 책이 일반 책과 다르게 문제집이란 성격을 배제하고 있다는 것이다. 문제집을 가져다 주면 일단 움추려 들고풀지 않으려고 떼를 쓰던 모습에서 이제는 학교에서 돌아오면 이 책부터 끄집어 내어 만화 부터 읽는 모습을 보면서스스로 잘 하고 있다는 마음에 흐뭇하다. 스스로 알아서 척척해 나가는 모습을 보면서 이 책이 아이에게 얼마나 많은 변화를 주었는지 다시금 실감하게 되었다. 중간중간 들어 있는 현장 학습을 통해서 현재의 모습과 유래를 알게 해 주는 시발점이 되어 주었다. 아이가 이 책을 보고는 이번주 일요일에 이 지명을 찾아 가 보자고 했다. 쉽고 재미있게 아이의 눈 높이에서 사진과 편집을 해 주었기에 만화를 읽고 나서 교과서와 연계된 것들을 풀어 주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예습과 복습을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에서 커다란 장점을 지녔다. 이 책의 매력이 현장의 모습을 고스란히 가져다 놓았다는 것에서 이 책의 의미를 갖는다. 만화는 자연스럽게 상상력을 길러주고 교과서로의 여행을 안내해 준다. 지식적인 습득과 더불어 생각을 통해 모든 것에 자신감을 갖는 아이를 보면서 나도 모르게 이 책이 다양한 의미를 지닌다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너무 기분이 좋다. 좋은 의미로 서성이지 말고 오래도록 아이의 옆에서 친구처럼 있었으면 좋겠다.
옷을 어떻게 조화롭게 연출하고 그 속에 그날의 상황에 맞는 스스로의 주제를 담는다면, 다른 사람의 시선도 그리 나쁘지 않게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다. 자세히 관찰을 하면서 이 책에 쓰여진 사진을 유심히 들여 보았다. 처음엔 진짜일까 허상일까 하는 반감의 마음도 들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읽어가는 내내 독특하고 자신의 시선을 당당하게 펼치는 것을 보면서 저절로 그런 반감이 호감이 되어갔다. 어떤 이야기가 담겨 있는지 전혀 모른 채 읽어 가고 있는 나. 전혀 예상치 못했던 이야기에서 나는 나도 모르게 탄성을 질렀다. 오래도록 책을 응시 하며 그 속에 담겨진 이야기를 귀담아 듣게 되었다. 오래도록 머물렀던 책에서 눈을 떼지 않고 읽는 자세를 취했다. 서영은, 그녀는 특유의 섬세함과 뚜렷한 이야기를 통해 그녀의 가방엔, 그녀의 손끝을 주시하게 만들었다. 개인이 만들고 또한 그녀가 만든 것이 괜찮아 보였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하나의 트랜드가 되는 것을 보면서 부러움을 감출 수 없었다. 또한 얼굴 가득 자신감에 찬 모습들에 작은 매력이 있음을 발견했다. 어딘가에서 긁힌 자국투성이처럼 내 손에 들려 있는 이 책이 오래도록 손 위에서 흔적으로 남아 있을 것 같은 좋은 예감이 든다. 책을 읽어 가는 어느 순간부터 어떤 이야기가 펼쳐지고 그려질까 하는 생각에 책을 넘기는 속도가 빨라졌다. 줄곧 책상에 앉아 이 책을 읽어갔던 나는 소파에 누워 편안한 마음으로 읽어갔다. 패션잡지의 한 부분처럼 편안한 안식처가 되어 주었다. 움직임은 없었지만 그녀가 그려낸 패션의 한 자락은 무엇을 어떻게 어떤 식으로 입을지에 대한 작은 통로를 열어 주는듯한 기분이 들었다. 그래서 이 책이 더 반갑고 친구처럼 느껴졌는지 모르겠다. 예리한 눈을 다른 사람보다 하나 더 갖고 있는 것처럼 느끼게 한 그녀의 이야기는 예전붜터 가지고 있었던 스타일에 대한 생각을 지워버리고 새롭고 낯선 것들을 하나씩 집어 넣어주는 느낌을 갖게 했다. 그녀의 책을 읽으면서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머릿속의 생각이 넓고 깊어지는 느낌이라 이 책을 손에서 쉽사리 놓지 못했다. 내 눈도 그녀의 눈처럼 조금씩 발전 되고 조금씩 성장하고 있는 기분에 마음이 든든해졌다. 그리고 내 매력을 더욱 돋보이게 할 수 있는 것들을 내 주변에서 찾게 만들었다. 나를 조금 더 알리고 내 스스로 나에게 시간을 투자하고 눈을 기울이면 지금보다 더 멋있게 보이지 않을까? 지금은 착각일지 모르지만 지금 이 순간, 그런 상상만으로도 매우 기분이 좋다. 부드럽고 밝은 표정 그녀, 그 모습에서 느껴진 마음, 그리고 이 책에 펼쳐진 이야기는 사람의 향기가 있고 따뜻함에 흠뻑 취하게 만드는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그 이야기가 이미 오래전에 지나가 버린 순간이 아닌 현재의 모습을 떠올리게 하고 지금, 여기에서 내가 잠시 동안 행복한 여유를 찾게 만든다. 영화 속에 등장했던 여러 가지 스타일도 어쩌면 그녀가 이야기 한 대로 나름의 스타일을 구상하고 밤잠을 설쳐가며 만족할 때까지 연출을 하려고 한 노력의 댓가가 아닐까? 이런 생각도 그녀가 그려낸 스타일 앞에서 조용해지고 숨죽이게 하는 건 언젠가 꿈꾸게 되는 꿈처럼 그녀의 이야기가 자신에게 그리고 백여 명, 아니 그 이상에게 이야기하고 말 걸고 있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그리고 늘 거기에 있는 사람들에게 자신과 스타일에 관한 이야기는 마술 주머니처럼 포기하지 않고 늘 새롭게 생각는데 도움과 역할을 다 하고 있다고 느꼈다. 조금 뒤에서 물러나 생각을 해 보면 나의 스타일이 최악이 아닌 장면을 연출하기 위해 날개 달린 사람처럼 다른 사람과 다른 시선에서 나를 당당하게 하고 스스로 나를 높일 수 있어야 한다는 것도 일깨워 주었다. 메모공책을 들고 와 그녀가 이야기 한 것들을 하나하나 내 것으로 소화 하며 적고 있는 건 앞에서 말한 맘껏 내 기분에 맞게 주변에 있는 것들을 이용해 연출 해 보고 싶은 욕구 때문이었다. 매력을 발산할 때까지 어쩌면 이 책은 내 옆에서 내가 귀찮게 하는 것을 모두 감내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잠자리 연못에서 아들과 아버지는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낚시를 하는 아버지를 따라 아들은 함께 집은 나선 듯하다. 아들의 눈엔 자연에서 맛보게 되는 신비스러운 것들이 많이 눈에 띈다. 펼쳐진 이야기가 실제적인 이야기라고 밝히고 있어 읽어가는 동안 재미와 흥미를 더 갖게 만들어 주는 역할을 해 주었다. 여름날 배를 타고 낚시를 하는 아들에게 좋은 추억꺼리 하나가 생기고 만들어지는 셈이다. 아들이 좋아하는 잠자리도 있고 아들이 싫어하는 모기도 여기저에서 눈에 뜨니다. 모기가 많은 것으로 보아 한 여름인 것을 짐작할 수 있다. 작가가 이야기 속에서 밝히고 있어 여름의 풍경을 눈으로 확인하며 계속해서 읽어갔다. 낚시를 통해 아버지는 아들에게 인내의 시간을 갖는 것을 스스로 일깨워주고 있다. 아버지의 마음엔 늘어뜨린 낚시에 무엇이 잡히듯 전혀 관심이 없을수도 있을 것이다. 자기를 따라 나선 아들이 스스로 무슨일인가를 할 수 있을꺼라는 자신감만 충만하다면 아버지는 더 이상 바랄 것이 없을지도 모른다. 이것이 아들과 하는 낚시를 매개로 한 한 여름의 작은 풍경이다. 황소개구리가 그려진 곳을 읽어 가면서 나는 아이에게 황소개구의 징그러움을 대해 이야기 해 주었다. 아이도 징그럽게 느껴졌는지 읽는 내내 앞으로 다시 넘기며 황소개구리를 손으로 가리킨다. 늘어뜨린 낚시 바늘에 무엇인가 걸렸다. 제법 큰 놈이다. 낚시바늘에서 큰입우럭이 딸려 올려온다. 길이가 45센티미터이다. 이 정도면 큰 축에 속한다. 이것을 들고 부자는 집으로 돌아온다. 아들이 엄마에게 자랑하는 것을 보면서 아버지는 흐뭇한 표정을 짓는다. 그리고 아들을 바라본다. 아들이 엄마에게 큰입우럭에 대해 잉갸ㅣ 하는 동안 아버지는 큰입우럭의 길이를 제스처로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알려준다. 저녁으로 그날 잡은 큰입우럭이 식탁에 올려지고 가족들은 그것을 먹으며 연못에서 보았던 것들을 하나씩 떠올린다. 그리고 생명의 소중함을 생각한다. 연못에서 보낸 소중한 추억을 가족은 다함께 공유하게 된다. 이 책을 읽은 울 아이가 저녁을 먹으며 잠잠리 연못에서 본 것을 할머니에게 이야기 한다. 할머니는 밥 먹고 같이 보자며 아이를 달래보지만 아이에겐 책 속 연못가에 앉아 있는 말썽꾸러기 같다. 밥은 먹지 않고 계속 쉴새 없이 말을 늘어 놓는다. 우리의 밥상에도 웃음꽃이 핀다. 따뜻한 이야기가 오래도록 마음에 남는다.
딱딱한 이론으로 쓰여 진 책이 아니라서 이 책이 마음에 든다. 차례를 보고 나에게 도움이 될까 싶어 앉은 자리에서 다 읽어 버렸다. 나는 소소한 일상에서 만나게 되는 많은 사람들이 있다. 그들에게 나는 많은 도움을 받아야 한다. 언제나 이런 마음으로 살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문득 그런 생각을 했다. 나는 어떤 존재로 다른 사람에 비춰지고 있는지. 나아가 내가 그들처럼 높은 지위에 있다면 후배들은 나의 어떤 모습을 보고 나를 따라 올지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여덟 가지의 커다란 이야기로 꾸며진 이 책에서 나는 어느 것 하나 소홀히 할 수 없었다. 그런 마음에서 정돈을 했다. 그러나 스피드하게 읽어 내려가는 재미있는 문장으로 인해 그렇게 오랜 시간 읽지 않았는데 이 책을 다 읽어 버렸다. 누구에게나 사회는 힘든 곳이며 그 속에서 부딪치는 사람들과의 관계를 누가 잘 맺고 있는 냐도 중요하다. 이것이 나를 이끌어 줄 수 있고 나를 뒷받침 해 줄 수 있다는 것이다. 나에게 어떤 장점이 있길래 사람들이 모여 들까. 아니면 나에게 어떤 부분이 부족하여 나의 주변엔 사람들이 없을까? 더불어 사는 사회를 꿈꾸고 있는 내게 커다란 충격이었던 것은 감각적이고 이 시대가 원하는 스피드 한 삶을 살려고 하지만 모든 것이 혼자서는 할 수 없는 것 같다. 사람들과 어느 자리에서건 만나게 된다. 그리고 대화를 주고 받게 된다. 이 때 중요한 것은 어떤 표현을 통해 상대방의 마음에 내 마음을 잘 전달 할 수 있는 것과 지루하지 않게 내 마음과 공감대를 함께 형성할 수 있는지 하는 생각을 갖게 만든다. 이 책을 읽고 내가 느낀 것은 스스로 그 안에서 새로움을 찾고자 할 때 내가 가고자 하는 방향에서 혼란과 혼돈의 시간을 줄 일 수 있다는 것이었다. 이제는 혼자 고민 할 필요가 없다. 처음 나도 이 책을 보기 전에는 혼자 많은 생각을 했고 스스로 나를 낮춰 보기도 했다. 그러나 이제는 이 책을 통해 스스로 상황에 맞게 상황에 맞는 표현을 쓰려고 노력하고 있다. 처음엔 누구나 쉽지 않을 것이다. 나도 이제 일주일 정도 지났다. 처음 주위의 반응도 상당히 엇갈렸다. 그러나 일주일이 지나고 나니 사람들이 나를 다시금 보기 시작했다. 이제는 피부로 느껴질 정도이다. 상황에 맞는 표현들은 스스로 만들어 가는 것이 아니라 노력과 연습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명확하게 이야기 할 때와 내가 잘못을 저질렀을 때와는 말하는 방법과 표현의 방법이 달라져야 되는 건 누구나 알고 있다. 그러나 어떤 말로 표현해야 할지는 잘 모르는 것 같다. 이 책에선 그러한 부분들을 상세하게 이야기 해 주고 있다. 그리고 정리식의 글이 끝나는 부분에 있는 짧은 문장들이 나를 조금씩 체크해 가고 발전 할 수 있게 해 주었다. 상당히 많은 부분 활용할 수 있었음을 밝혀둔다. 또한 누군가를 지시할 때 누군가의 말을 듣고 행동에 옮길 때 무엇이 옳은 것인지 잘 모르던 나에게도 희망이 생겼다. 이제는 어떤 상황에 놓여 있던 그 상황에 제대로 된 표현으로 대처를 하고 있다. 임시방편의 대처가 아닌 오래도록 그 상황에 놓여 있어도 예전과는 다르게 그 상황을 내 것으로 끌어들이고 나에게 필요한 것과 불필요한 것들을 판단하여 제대로 된 것들만을 이야기 한다. 아직은 행동으로 옮긴지 얼마 되지 않아 서툴지만 이 책이 있어 그렇게 두렵지만은 않다. 누군가 그런 말을 했던 것이 생각난다. ‘예스’를 끌어 내기 위해 상당히 오랜 시간을 들였다고. 스스로 변화를 가져왔지만 다른 사람들은 변화지 않는다면 그것 또한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이다. 사람과의 관계에서 스스로 이겨내고 잘 짜인 틀처럼 지낸다면 머지않아 나는 다른 사람들 위에서 달인이 되어 있을 것이다. 이 책을 읽고 무수히 많은 상황들을 슬기롭고 지혜롭게 대처해 나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