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탄 수학 만화교과서 6-가 기탄 만화교과서
채병하 지음 / 기탄출판 / 2006년 12월
평점 :
품절


책이 오자마자 책상에 앉아서 기탄 만화 교과서를 보는 아이를 보면서 아이의 눈에 이 책이 문제집처럼 인식하지 않는 듯 했다.
즐거운 일이다. 공부를 고통처럼 느끼지 않고 재미 있어 하는 것을 보면서 나도 모르게 오래도록 꾸준히 이 책이 아이의 옆에 놓여 있을 것 같다는 예감이 들었다.
지루하지 않게 꾸며진 것이 마음에 든다. 아이의 부모로써 이 책에 다양하게 펼쳐져 있는 만화와 현실감 있게 그려진 것들이 공부라는 단어를 편안하게 다가설 수 있을 것 같다.
생각과 생각을 담아 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가장 많이 들었다. 펼쳐 보고 있는 아이의 눈에도 반짝 반짝 눈빛이 빛나고 있어 다양한 방법으로 이 책을 인식하고 이 책을 통해 자신에 대한 믿음을 갖고 살아 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흐뭇한 고민이었으며 나는 아이의 옆에서 책을 보면서 아이와 함께 공부를 하고 있지만 아이에게 만화는 안 돼! 하는 예전의 생각을 버릴 수 있었다. 그리고 내가 공부했을 때와 다르게 만화를 보면서 문제에 접근을 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문제를 풀어 내는 것을 보면서 이런 것들을 접목하는 시대가 되었구나 하고 생각해 보게 되었다. 그리고 만화가 이 책에 많은 역할을 하고 있다는 생각에서 아이는 문제를 푸는 내내 즐거워 하는 것을 보면서 나도 옆에서 책을 보면서 얼굴 가득 웃음을 머금었다.
사진을 보면서 체험을 하고 있다는 생각도 머릿속에서 지우지 못했다.
그리고 요점정리가 잘 되어 있어 선생님께 직접 배우고 있다는 착각을 일으켰다. 시를 배우면서 이미지와 시에 대한 이야기할 때에는 중요하다는 것을 정리해 놓고 있어 공부하는 아이 스스로 해 낼 수 있게 해 주었다.
이런 작은 배려가 문제집이란 성격 보다는 교과서와 연계된 것들에 대한 큰 특징과 매력을 지닌 책으로 바뀌고 있는 느낌이었다.
폭넓은 생각을 갖게 해 준 이 책에서 아이는 즐겁게 오늘도 학교에서 돌아오면 재미 있게 이 책을 또 펼치는 것을 보면서 너무 기분이 좋다. 핵심적인 부분들을 추려내어 아이의 공부에 많은 부분 도움이 될 것 같다.
2학기에도 또 이 책을 찾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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