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를 부탁해
오쿠다 히데오 지음, 김난주 옮김 / 재인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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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내용은 경쾌하다. 또한 늘 무언가를 기억하고 있고 항상 그 기억은 추억을 만든다. 일본 최고의 작가 중 한 명인 오쿠다 히데오가 야구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직접 엉덩이를 붙이고 앉아 야구 관람을 하고 있는 것이다. 어느 날 갑자기 시작된 야구 이야기가 아닌 그는 평소 야구에 대한 열혈팬이었다.

그는 다양한 작품을 통해 새로움을 보게 했다. 그리고 이번에 정말 필요한 이야기를 통해 또다시 등장을 한 것이다. 편집자가 그에게 부탁을 했던 것은 다름아닌 야구였다.
평소 그가 야구선수의 이름을 줄줄이 꿰고 있는 것을 알고 있었던 편집자는 그에게 야구 이야기에 대해 써 달라고 부탁을 한다. 그러나 그는 거절을 한다. 누군가는 잠시 초초하게 만들었지만 결국 그는 야구를 보고 있다.

'야구를 부탁해'에는 그가 야구를 보고 느낀 것들이 글로 풀어져 보여지고 있다. 꼭 야구장에서 야구를 보면서 옆 사람과 이야기하면서 수다를 떨고 있는 듯한 느낌을 갖게 한다. 그리고  이 책의 백미는 다양함과 자세히 풀어 놓은 그의 문장력이다.
야구에 대해 아무것도 알지 못하는 사람도 이 책을 읽고 있으면 오랜 시간 야구를 탐색한 사람처럼 된다. 그만큼 이 책은 예사롭지 않은 이야기를 재미 있게 꾸며 놓고 있다는 방증일 것이다.

지난날의 경험은 늘 새로움을 갖게 한다. 그가 평소 지녔던 야구에 대한 열정과 사랑은 고스란히 글로 표현이 되었고 베이징 올림픽에서의 경기 내용은 우리에게 눈길을 더욱 끌게 만든다. 그것은 다름 아닌 화제가 되었던 한일전이다. 그 속에는 그가 일본인으로서의 느낌도 들어 있어 실제적이며 경기장의 함성 소리로 나타난다.

그의 문장에 따른 초조함도 함께 실려 있어 늘 필요로 하는 부분에서는 머릿속으로 장면들을 떠올리게 만든다. 이 책은 그래서 재미 있고그의 한때를 따라가면서 행복했던 기억들을 불어 일으키게 만든다.

텔레비전을 통해 보았던 장면들, 신문을 통해 다시금 느꼈던 감동들을 이 책을 보면서 또 다시 상기를 하고 있으니 내가 꼭 관중이 되어 있는 듯한 착각을 갖게 만든다.
그에게 일본 야구는 어떤 의미일까.
한 명의 관중이 써 낸 이야기는 그래서 마음의 위안이 된다. 일상에서 쌓인 스트레스는 홈런을 통해 해소가 된다. 이 책은 안타를 치고 나간 타자가 도루를 하고 있는 듯한 느낌이다. 다시 쉽게 설명을 하면 그가 지닌 야구에 대한 해박한 지식은 읽는 나에게 환호성을 갖게 만들고 인생에서 가장 큰 결정을 하는 순간에도 다양한 화제와 같은 그날의 MVP와 같이 나도 화제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가 있다는 것이다.

속도감 있게 빠르게 진행되는 이야기가 꼭 우리의 삶과 같고 우리가 그렇게 외치는 응원의 목소기가 꼭 자신에게 던지는 메시지 같다.
그가 들려주는 야구 이야기는 그래서 재미있고 우리의 불안한 미래와 같은 것일지도 모르겠다. 야구가 끝날 때까지 책은 맛깔스러운 맛을 내면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뉴욕에 와 있는 듯한 느낌도 갖게 하고 누군가에게 함께 야구장에 가자고 약속을 잡을 것 같기도 하다.

야구에 대한 이야기와 야구장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들이 한데 어울려 유쾌하고 상쾌하게 만든다. 내가 워낙 야구를 좋아해서 보았던 책에서 꽤 재미있는 느낌이 들어 만족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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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I 예술품 수사대 - 도난당한 인류의 유산을 찾는 미국 최고의 예술품 범죄팀 특수요원 현장 보고서
로버트 K. 위트만존 시프만 지음, 권진 옮김 / 씨네21북스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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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기록인가. 직업적인 흔적인가. 세계 유수의 박물관들, 이 곳엔 많은 유물들과 그 안에서 일하는 여러 사람들이 있다. 특히 쿠레이터가 근무를 한다. 영화에서 볼 수 있었던 이야기들. 극히 드문 이야기로만 치부되었던 사건들이 불안정하고 무법적으로 일어나고 있다는 말에 비슷한 이야기들을 찾아나서기도 했다. 박물관들은 쉬쉬하고 모든 것들은 합법적인 신분을 취득했을 때 그 모든 것을 알게 된다. 그러나 그러한 부분들이 어떤 형편이란 것과 마주하게 되면 가장 눈에 띄면서도 저절로 사라지기를 기도한다. 이는 건물 안에서 이루어진 것들이기 때문에 어떤 사안에 대해 눈을 크게 뜨고 그것에 걸맞는 행동을 해야 한다.

FBI, 우리는 텔레비전의 시리즈물이나 영화에서 뱃지 하나를 들고 등장하는 사람을 보았을 것이다. 그리고 흥미로운 스토리를 측으로 눈을 뗄 수 없었을 것이다. 처음 이 책을 읽으면서 이 속에 표현된 것들이 사실일까 아니면 꾸며낸 것일까 하는 생각을 가지고 읽어갔다. 그리고 자심히 예술 작품을 구하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는 사람들과 마주했다. 정말 다행스러운 것은 그것을 지키기 위해 노력을 하는 최고의 요원이 있다는 것이다. 대담하면서도 늦지 않게 그 유물을 제자리에 가져다 놓아야 한다. 이는 우리가 생각하는 자리에 모든 것들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웃음을 지으면서 읽었던 책은 중간을 넘어가면서 매혹적인 범죄의 형태에 이르르면서 조금씩 순순히 따라가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어떤 힘에 의해 그렇게 되었다고 책임을 묻고 싶기도 했다.

미국 최고의 예술품 범죄팀.그들의 사건 일지는 다른 어떻 것들과 비교도 안 될 높은 수준을 보여주고 있다. 실제의 사건에서 어떤 경로를 통해 흥정을 하고 사건 현장을 보여주는지 실제 수사의 현장은 나에게 많은 것을 알려 주었다. 그리고 전 세계적으로 뒤흔었던 기억들. 그 속을 하나씩 헤집으면서 서로 다른 것들을 하나의 사건에만 초점을 맞추게 했다. 크리스마스도 없는 그들의 사건은 무엇을 도와 주어야 하는지도 모른 채 사거느이 현장으로 이끌어갔다. 사실을 확인하고 시간의 흐름과 함게 또 다른 사건이 터지면 조금식 새로운 사건으로 흥미진지하게 흘러갔다. 이 모든 것들이 내가 이 책을 끝까지 보려고 한 것이다.

실제로 가장 중요한 순간을 기록했다는 것과 우리가 새로운 사건을 통해 역사와 시간의 흐름이 어떻게 진행되는지를 알게 해 주었다.
훔친 물건들이 어떻게 제제라로 돌아가는지 용의자의 신원이 밝혀지기까지 얼마나 더 중요하고 정확하게 일을 진행해 가야 하는지 파묻혀 버릴 것 같은 사건을 어떻게 추리하여 실제적인 물건이 증거품실에 들어오는지 저자는 자신이 겪을 일을 소상하게 이야기해 주고 있다. 그리고 그들이 처한 뒷이야야기들은 얼마나 오해를 살 수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주었다. 격양된 목소리가 들리는 듯했고 어떤 요원들이 실제로 사건에 뛰어들었는지도 알려주어 이야기의 재미를 높여주었다. 합법적인 절차를 통해 사건을 해결하고 싶어도 당사자들은 그것을 쉬쉬하게 만든다. 그것은 대외적인 이미지의 제고에서 나온 것들이며 실제로 저자는 자신의 내용과 신문 기사의 내용이 다름에 크게 실망을 하기도 했었다고 했다. 

분명 오보인데 아무도 제자리에 가져다 놓으려고 하지 않았다는 것에서 나는 그들의 역할이 크게 느껴졌다. 그리고 그들의 임무가 집안의 가족도 모를 그러한 일임에 실제로 함께 수사 현장에 있는 착각을 갖게 만들었다. 재미 있는 것은 그들의 묘사가 상당히 재미를 갖게 만든다는 것이다. 그리고 실제 날짜가 적혀 있어 그들의 주장을 뒷받침해 주고 있었다는 것이다. 계산되지 않고 표현되는 진실성, 이것이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일 것이다. 그리고 자신의 꿈과 열정을 하나의 사건에 받친 사람들.
성숙한 청년의 모습은 그래서 아름답게 보였다.

사건을 진행하고 사건이 완료될까지 얼마나 노력을 기울이는지 이 책을 보면서 이 나라의 사기꾼들이 없기를 희망하게 되었다. 보기와 다르게 자신의 신분을 속이고 많은 일들을 벌이는 사람들이 많음을 이 책을 통해 또한 알게 된 부분이 있었다. 그저 읽기만 했지만 이 일을 직업으로 하는 사람들은 꽤나 커랗게 보이기도 했다. 그것은 목숨을 담보로 하나의 일을 진행하고 예측할 수 없는 일을 꾸려가고 있기 때문이었다. 작은 것에서 눈을 번쩍 뜨고 하나의 사건에 온 신경을 쓰는 사람들, 그들의 손에 예술품의 운명이 결정되는 것을 보면서 수사 일지를 공개해 준 저자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새롭다는 생각밖에는 지금은 아무런 생각도 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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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수 사용 설명서
전석순 지음 / 민음사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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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문제가 있는 것일까. 아니면 선택이 잘못된 것일까. 29살의 청년 철수. 그에겐 세상을 살아가고 싶은 열망이 있다. 그저 평범한 대한민국의 스물아홉살의 청년. 과거의 취급부주의처럼 자신의 열등감에 빠져든다. 남들과 다르다는 것보다는 남들과 비슷한... 하나의 모습을 바라보면서 살아왔었다. 그리고 예전의 모습을 떠올리기보다는 그저 평범하게 자신의 모습에 같은 표정을 짓고 있다.  

누구나 생각할 수 있고 누구나 한번쯤 인상에 관심을 가질 것 같은 외모가 아닌 그저 철수의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철수이기 때문에 철수의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그 주변은 철수의 모습으로 떠나지 않는다. 조그만 변화에도 쉽게 변화할 수 없고 항상 그 자리에 있다. 자잘한 고장으로 반품할 수 없다. 사유가 없다. 정기적으로 만나는 수리 기사와도 이제는 친한 친구가 되었다. 그리고 상품평을 따라가다 보면 철수의 진정한 모습과 만나게 된다. 그들안 어떻게 살아왔고 어떻게 버틸 수 있었으며 어떻게 버려질 수 있는지도 짐작할 수 있다. 그것은 하나의 상품화된 것들로 돌아가버린 뒤이기 때문이다. 

철수의 진짜 모습이 보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그것은 좀처럼 변화하지 못하는 것들로 변해진 정형화된 사람들을 보고 있는 듯하다는 것이다. 울적할 수 있고 당장은 실증을 낼 수 있지만 그것도 어떻게 보면 다른 제품과 자신의 모습이 다르다는 것을 의미할 것이다. 그래야만 노력을 기울일 수 있고 자신에게 맞는 것들을 추가하면서 제품이 업그레이드하는 것처럼 살아 갈 수 있는 것이다.
평범한 대한민국의 모든 청년들이 이렇게 살아가고 있는 것은 아닐까 

자신의 상황에 맞춰 변해야하고 다시 돌아올 수 없는 사양들을 업그레이드하면서 자신의 스펙을 키우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그런면에서 보면 철수는 그저 평범한 제품인 것이다. 그리고 그 안에서 자신이 담당하고 있는 영역을 고스란히 갖고 있는 것이다. 고장이 나서 버려야 하는 제품이 아니라 당장은 고쳐서 쓸 수 있는 것이다. 우리는 제품을 사용하면서 새로운 사용자의 인식을 전혀 하지 못한다. 그것은 사용설명서를 읽지 않는 것에서부터 비롯된다고 할 수 있다. 규격화되어 있는 제품에 대한 조금의 기대도 없이 그저 자신이 해야하는 최소한의 동작으로 제품을 쓸 분이다. 그리고 종일 그 제품에만 매달리지 않고 있는 것이 지금의 실정이다. 

자신에게 맞는다고 단정지으면서 제품을 사용하면 그만인 것이다. 그리고 제품이 낡아지면 고장이 나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그 제품을 버린다. 이때 다른 사용자는 나타나지 않는다. 이 소설은 이러한 인간의 굴레를 제품에 비유하며 소설을 꾸려가고 있다. 버려지는 것들은 분명이 존재하지만 스티커는 발부되지 않는다. 최고의 사람이 되기 위해 부족한 기능과 외관상의 문제들을 덮어보지만 쉽게 변하는 것은 없다.  

자신의 향상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까
불편한 진실을 사용설명서를 꼼꼼하게 읽어보는 것부터 시작된다. 그리고 불량을 줄이기 위해 확실하게 사용하게 될 사용자에게 설명서를 선물해야 한다. 이것은 어쩌면 우리가 태어나면서부터 시작된 하나의 선물 운동인 것이다. 그리고 잘못된 것들을 조금씩 고쳐가야 한다. 이 사회가 우리의 청년들을 이렇게 만들어 놓았고 빠르게 지나는 시간과 발전된 것들에서 우리는 구식의 모델일지도 모를 일이다. 

소설을 읽으면서 설명서를 제대로 읽지 않았다면 인간이 만들어 놓은 틀에서 빠져 나오지 못했을지도 모르겠다. 이 사회를 보는 것 같다 아픈 마음이 들기도 했다. 전원을 넣고 부주의한 패턴을 읽어 제품을 제대로 써야할 것 같다. 그리고 새로움에 대한 떨림을 간직해야 할 것 같다. 그것이 이 사회를 조금이라도 행복하게 헤쳐나가는 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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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 - 행복의 중심
울리히 슈나벨 지음, 김희상 옮김 / 걷는나무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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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아주 특별한 감정이란 과연 무엇인가 경험을 하고 사람들의 반응에 자연스럽게 이야기 하는 것은 과연 무엇인가. 이런 물음을 가지고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 행복의 중심, 휴식. 내가 읽은 책의 제목이다. 처음엔 저절로 읽으면서 터특을 하려고 했다. 그리고 주어진 시간만큼 또 나만의 방식으로 이러한 것들을 나에게 적용시켜 하나의 법칙을 마련하려고 했다. 손쉽게 읽고 모든 생활 영역에 적용을 하게 되면 나는 예전의 나에게서 멀어지고 새로운 시간을 통해 새롭게 변화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근래에 본 책 중에서 이 책이 나에게 많은 말들을 걸어 주었다. 현실은 다르다라는 것을 분명하게 보여주었다고 할 수 있겠다. 왜냐하면 휴식은 우리가 하기 힘든 영역이라는 것을 느꼈기 때문이다. 다른 말로 말해 집중하지 않고 효율적으로 활용하지 않으면 휴식은 아무런 의미가 없고 또한 새로운 것은 불러 일으키지 않는다는 것이다. 휴식은 그래서 우리가 가장 못 하는 부분이라고 치부할 수 있겠다. 

사람들은 너무 바쁘게 생활하고 있다. 단순히 일적인 부분이 아니라 우리가 그동안 미처 모르고 지나친 일들을 포함하여 어떤 사실에 대해 반응하고 있는 고정적인 부분들을 이야기 하고 싶은 것이다. 살아가면서 여러가지 정보와 일들을 통해 사회에 인정을 받고 있지만 정작 나에겐 시간을 두지 못하고 새로운 것만을 계속해서 주입을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여러 경로를 통해 듣게 되는 충고도 이제는 면역이 되어 듣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다른 사람들에게는 잘 하면서 왜 정작 자신에게는 잘 하지 못하는 것일까. 

일일이 수긍을 하고 새로운 것을 받아 들이면서 왜 새로운 사실에만 흥분을 하고 흥미를 느끼고 있는지 이 책을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또 하나 새로운 자극을 통해 새로운 휴식이 언제나 주어져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러한 모든 측면이 자신을 사랑하고 자신에게 주어진 것들을 놓을 때 비로소 이루어지고 우리의 마음도 한층 가벼워진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역설적으로 말해 우리가 지니고 있는 짐들은 이제 놓아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것은 다른 말로 말을 해서 휴식을 잘 하는 사람만이 자신의 일에서도 최고 될 수 있고 최선을 다하는 하루하루의 자신이 될 수 있으리라고 생각된다. 또한 빠르게 움직이는 지금의 시대에 걸맞는 사람이 되지 않을까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여러가지 휴식의 개념을 보면서 아주 사소한 것들부터 나에게 필요한 것들 이르테면 내가 지켜야 할 시간을 절대적으로 자신을 위해 써야 한다는 것들은 아주 간달하면서도 잘 지켜지지 않은 것들이라고 할 수 있겠다. 다시 말해 자신을 보살피고 쓰다듬지 않으면 아주 간단한 결정도 쉽게 할 수 없고 스스로에게 주어지는 휴식도 결코 즐길 수 없을 것이다. 또한 자기가 자신을 스스로 통제하지 못하는 상황에 이루게 될 것이다. 휴식은 그래서 실제로 보면 자신의 한계에 대한 필요의 시간인 것이다. 생각해 보지 않았지만 자신이 전혀 알지 못하는 시간은 자신의 몸은 휴식을 외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그러면 휴식의 가장 기본은 무엇일까 

이 책을 보면서 휴식을 잘 할 수 있는 방법과 내가 지금 열심히 휴식을 지키고 있는 것인지 하는 물음을 나 스스로에게 던져보게 되었다. 이것은 작은 시간, 특히 내가 관심을 기울이는 적은 시간으로도 나를 돌볼 수 있고 나의 행동을 통제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스스로 내려진 결정을 통해 휴식을 취하고 앞으로 내가 가질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통해 새로운 것들을 강화할 수 있으리라
경험은 그래서 자신의 마음을 통해 시작되고 다른 사람들에게는 자신의 마음을 비로소 본격적으로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현명한 휴식을 위해서는 자신의 마음을 충분히 들여다 보고 자신에게 이로운 부분들을 강조해야 한다. 짧은 시간도 소중히 생각하고 선물이라고 생각하면서 자신의 경험을 통해 자신의 영역을 닦아 나아가야 할 것이다. 자기 생각을 어느 한 곳에 두지 말고 깨달음을 통해 새롭게 휴식을 취한다면 자신이 스치고 있는 지금 이 순간도 새롭게 자신에게 다가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이 책을 읽으면서 내린 결론은 여러차례 생각한 것이지만 진정한 휴식을 통해 새로운 창의성을 갖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일례의 일들을 이루기 위해 종교와 상관없이 명상을 통해 자신을 다스리고 자신만의 방법을 깨닫게 되면 휴식은 저절로 자신의 것이 될 것이다. 이때 중요한 것은 실생활의 다른 모든 것들을 잠시 잊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래야 하는데 하는 마음보다는 우리가 지닌 것들을 잠시 빠르게 잊고 불안감에서 해방되기를 진심으로 바라는 것이다.
사람들마다 저마다 다른 성향을 가지고 있지만 가장 중요한 성공을 위한 휴식을 취할 때 인생의 의미가 다르게 나타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내가 바라는 휴식은 무엇인가 잠시 고민을 통해 새로운 것들을 갈망한다면 쉽게 나만의 휴식을 찾을 수 있으리라고 생각한다. 휴식은 계획에 의해 짜여진 시간표가 아니라 휴식을 쫓고 휴식에 다가갔을 때 진정은 휴식은 내 앞에 펼쳐질 것이다. 휴식도 이제는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휴식을 통해 행복해 질 수 있으리라고 확신한다. 또한 새롭게 살아갈 수 잇는 힘이 생겨 이제는 휩쓸려 다니지 않고 용기있게 세상을 헤쳐 나갈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게 되어 무엇보다 기쁘다
이 책에서 이야기 한 것들을 토대로 이제는 휴식을 제대로 맛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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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자살 미스티 아일랜드 Misty Island
도진기 지음 / 들녘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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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가의 전작을 읽어본 사람이면 그의 후속 작품에 대해 관심을 기울이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일 것이다. 또한 이 작가에 대해 처음 접해 본 사람이라면 이번 작품을 손에 쥐고 읽어 보라고 권하고 싶다. 나는 전작의 영향에 이 작품을 읽었다.
이 작가의 반전에 나 또한 새로운 눈을 키우고 있는 중이기도 하다. 추리소설의 다양함과 함께 새로운 패턴을 자신의 글쓰기와 접목하고 있는 듯한 느낌을 갖게 한다.
아내의 실종과 정신을 죽음
길영인은 사랑했던 한명의 아내가 사라지면서 모든 것을 포기하는 사태에 이른다. 육체적인 고통은 다른 누구와도 나눌 수 없을 만큼 악화되어 있다. 그리고 우연히 접하게 된 정신 자살 연구소.
이때까지 나는 이 작가의 트릭에 대해 생각을 해보았었다. 그저 평범하게 진행이 된다면 책을 덮을 생각까지 했다. 그러나 전작의 힘은 이 작품에서도 힘을 밝히 했다. 특히 소재적인 측면에서 보면 새롭다고 말할 수 있겠다. 정신에 관한 새로운 이야기가 새로운 사건을 만들어 내면서 짜임새 있게 이어가고 있고 또한 흥미를 끌기에 충분했다.
전작을 읽으면서도 느꼈지만 도진기 작가는 이야기를 만들 줄 아는 작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전작에서는 추리소설의 전형을 그대로 엮어 가면서 그 솜씨를 뽐내고 있다면 이 작품에서는 새로운 소재를 통해 사건의 균형을 맞추는 듯한 느낌을 갖게 했다.
육체와 정신의 죽음
이 두 가지 문제에 대해 길영인은 자신의 생각을 시점의 변화를 통해 이야기 한다. 그리고 자신이 선택한 것에 대해 주변 인물들이 풀어가는 추리적인 문제들은 책을 읽어갈수록 더욱 흥미를 끌게 만든다.
나름대로 읽어가면서 결론부분을 도출하기도 했지만 이내 아무런 소용이 없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다른 소설에서 볼 수 없는 반전과 결말
이것이 이 소설이 가지고 있는 가장 큰 매력이 아닐까 싶다. 정신을 죽이면 살아가면서 느꼈던 고통들이 한 순간에 없어진다는 이 발상은 우리가 어느 하나에 빠져 다른 것을 보지 못했을 때 누구나 겪게 되는 이야기의 전형이지만 길영인게에게는 감추고 싶은 비밀이었는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그 기억을 지우면서 자신의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는 사건들이 새록새록 자세하게 보였는지도 모르겠다.
아내의 종적을 찾으면서 드러나는 또 다른 사건이 이 소설의 흥미를 배가 시킨다. 그리고 작가는 자신의 전략을 숨긴다.
이유가 있었다. 그것은 작가가 그려내는 사건의 흐름이 아니라 길영인이 가지고 있는 생각 즉, 정신을 죽여야 한다는 주제와도 연관이 된다. 아내의 실종은 그래서 이 소설의 중심축을 이루는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이 사건에 매달리다 보면 자신의 생각이 틀려가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이는 작가의 트릭과 사건의 서술 방식에서 오는 새로움이라고 할 수 있다. 소설을 읽으면서 시점의 변화를 인식했다면 그 사람은 작가의 의중을 어느 정도 인식하고 있는 사람일 것이다. 또한 사건의 결말을 미리 짐작하고 읽었다면 반전에서 또 다른 자아를 발견하게 된다.
흥미로운 소재와 사건의 전개, 추리 소설이 가지고 있는 변화무쌍한 인물들이 한데 어울려 재미를 전해준다.
소설을 덮고 나니 소설 속의 인물인 길영인을 따라왔던 나의 생각이 안일했음을 느끼게 된다. 그리고 추리를 통해 그것을 엮어가고 사건을 흐름을 제자리에 놓는 주변 인물들에 감탄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육체만이 죽는 것이 아니라 정신의 죽음이 가져다주는 파장도 한 인물을 이렇게 만들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을 갖게 했다.
사소한 것 하나도 놓치지 않는 사건의 흐름이라서 개인적으로 참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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