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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의사 박경철의 자기혁명 - 시대의 지성, 청춘의 멘토 박경철의 독설충고
박경철 지음 / 리더스북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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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라디오에서 들려오던 그의 익숙한 목소리…
난 처음 박경철 그가 의사인지 몰랐다. 그냥 경제평론가 정도로만 생각했었다.
말을 참 시원시원하게 콕콕 찝어 잘 한다고 생각했엇는데 의사에 말 솜씨, 글 솜씨까지 있다니 진정 세상이 불공평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에 책을 집어 들었다.
그리고 ‘자기혁명’을 읽으면서 그의 재능보다 그의 노력과 열정을 볼 수 있었다.

그를 보면서 끊임없이 세상과 소통하고 나아가는 좀처럼 찾기 힘든 실천적 지식인의 모습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 시대의 청춘들에게 쓴 책이어서 그런지 책을 읽는 내내 자꾸만 생각에 빠져 책을 읽는데 오랜시간이 걸렸다.
그는 청춘들에게 무엇보다 자기 자신에게 몰두하라고 한다. 끊임없이 방황하며 주체로서의 자신을 이해하고 자신의 존재이유를 찾으라고…
건강한 가치관을 가지고 삶의 모든 선택을 그것에 의거해 나가야 한다고 말한다.
책을 읽으면서 자책하기도 하고 위로를 받기도 했다.

인생의 목표를 지점이 아닌 어떤 방향인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내가 성인이된지도 3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왕좌왕하는 것은 목표가 불분명한것이 아니라 나에대한 신뢰부족이라고 느꼈다. 내가 나를 믿지 못하는데 어떤 일을 해낼 수 있을 것인가….
그가 말하는 자기혁명이란 어려운 것이 아니다. 하지만 결코 쉽지 않다.
게으른 나의 모습을 반성하며 좋은 습관과 시간의 밀도를 높이려고 노력중이다.

가장 마음에 와닿았던 것은 노력이란 자신을 감동시킬 때까지 하는것이라는 말이었다.
어쩜 이렇게 간단명료하게 정의를 내린건지…

내가 즐겨 읽어오던 자기계발서와는 다르게 뭔가 전해지는 느낌자체가 묵직했다.
자기능력을 키우라는 일반적인 책들과는 다르게 공감력과 공공의식이 필요하다고 말하는 그가 새롭게 느껴졌다.
인생은 정직한것이기에 묵묵히 걸어가라는 저자의 말이 경험에서 나오는 진실된 말로 들렸다.
치열한 경쟁 사회에서 스펙에 목숨거는 우리 사회에서 상투적이지 않음 공감으로 책을 썼다는 것이 느껴졌다.

자기혁명을 통해 내 삶의 주인이 되는것!
힘들지만 가장 중요한 인생 최대의 과제인 것 같다.
”시간이 없었어.”라는 말을 하는 것이 얼마나 부끄러운 말이며 내가 게으르다는 것을 자랑하는 말이라는 것 알았다.
저자의 진정성 느껴져 나의 태만을 반성하게 했던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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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쓰는대로 이루어진다]를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나는 쓰는 대로 이루어진다 - 성장과 변화를 위한 글쓰기
한명석 지음 / 고즈윈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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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일기가 흥미로운 이유는 그곳에서 가장 가까이에서 그를 만날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
작가의 마음이 가감없이 적혀있는 일기야말로 책에서 말하는 살아있는, 맛있는 그런 글이 아닐까?

대학교2학년때, 어느 교양강의에서 ‘손으로 쓰는것의 힘’에 대하여 들었던 기억이 난다.
그 중요성은 인지하고 있었지만 글을 쓰는것에 막연한 두려움이 있던 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짤막하게 나마 꾸준히 일기를 끄적여온 내가 기특하게 느껴졌다.
그리고 앞으로 더 많이 내 안의 생각들을 글로 쓰겠다고 다짐했다.
비록 이제는 글을 쓴다는 말보다 친다는 표현이 더 어울리는 디지털 시대이지만…

책에서 이야기 하는 융의 ‘동시성의 원리’로 그동안 믿으면서도 긴가민가했던 ‘시크릿’이나 ‘무지개원리’라는 책에서 말하는 믿고싶지만 믿어지지 않던 그 이야기들이 한방에 말끔히 정리되었다.
아직 방황하는 청춘이라 불안하기만 한 나 이지만 ‘나는 누가 될 수 있는가’라는 물음을 가지고 이상적 자아를 그려나가기로 마음 먹었다. 전과는 다른 확신같은 것이 생겼다.

‘정서와 현실 사이의 중간점검 장소’
글쓰기를 다르게 표현한 말이라고 한다. 100% 공감과 함께 ‘글쓰기’를 이렇게 멋진 말로 재탄생 시킨 누군가에게 존경심 마저 생겼다.
글을 씀으로써 20여년간 고치지 못한 감정기복으로 인한 우울함과 외로움 같은 것들을 극복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항상 바래왔던 것들을 채워줄 보충제가 되어줄 것 같았다.
저자의 ‘글쓰기’ 예찬론은 첫장부터 책을 덮는 그 순간까지 끊이지 않는다.
설득 당하듯 나도 그 속에 푹 빠져 책의 끝장까지 달려갔다.

연말이라 그런지 이맘때만 되면 항상 왠지모를 허무함에 빠져있는 나에게 충격적으로 다가온 구절이 있다.

『내 눈에 띄지 않은 것은 존재하지 않는 것이나 마찬가지니 내가 세상을 건성으로 대하면 그만큼 내 세상이 좁아진다. 그러니 무언가 색다른 것을 보더라도 이렇다할 느낌이 없다면 삶에 대한 태만을 부끄러워 해야 옳다.』

정말 뒤통수를 한 대 얻어맞은 기분이었다. 하루하루 힘없이 보내는 것에 대한 후회가 밀려왔다.
어떠한 말을 들을때도 느끼지 못했던 감정이었다. ‘아차’ 싶었다.
회의감에 빠져 멍해졌다. 그리고 지금은 조금씩 변하고 있는 중이다. 미세하지만 분명 어제와는 다른 오늘을 지내고 있다.
이제 글쓰기가 나에게 안식처가 될 것 같다. 일종의 테라피 요법처럼…

신간평가단이라는 책을 멀리하던 나에게 임무아닌 임무가 주어진 지금, 글쓰기라는 무거운 짐을 조금은 덤덤하게 어깨에 힘 풀고 임할수 있게한 고마운 책이었다.
평가단 첫번째 책이 되기에 충분한 그런 책이었다. 오랜만에 마음에 힘을 얹어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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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대 아이들, 미국 명문대학원을 점령하다
조명석 지음 / 김영사 / 200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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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대.. 그리고 미국의 명문대학원...
대학과 대학원의 차이가 아닌 비교할 수도, 함께 나열할 수도 없는 너무나 큰 갭(gap)이 느껴지는 것은 나만의 생각일까?
언제부턴가 우리는 대학의 순위를 먹이기 시작하고, 또 그 잣대 따라 사람들을 평가하기 시작했다.
쉽게 학생들이 과외선생님을 구할 때만 보아도 경기도에 있는 대학 보다는 서울대, 연고대를 선호하는 것처럼..    

책의 강렬한 제목은 요즘 서점가에 쏟아져 나오는 자극적인 '인스턴트'식 책들 중 하나일 뿐이라는 느낌과 함께 거품으로 포장된 책이 아닐까 하는 의구심마저 품게 했다.
'결국은 유학을 가야 성공한다. 아직까지 한국은 학벌이 중요하다.' 라고 말하는 책이겠거니 하는 지레짐작과 함께 첫 페이지를 시작했다. 이러한 종류의 책 들이 말하는 천편일률적인 이야기들과는 달리 진심이 묻어 나는 느낌을 받았다.  

공부에는 관심도 없던, 수능이라는 높은 벽을 넘지 못해 여기 치이고, 저기 치인 그냥 졸업장 따려고 발을 내디뎠던 아이들이 교수의 의지에 의해 하나 둘 생각을 바꿔 하고 함께 노력하여 명문 대학원의 입학허가서를 따낸 기적과도 같은 행운을 맞이한 행운아 들의 성공스토리에 나도 모르게 부러움이 앞섰다.
입학허가서보다 더 부러웠던 것은 그것과 함께 발견하게 된 그들의 자신감이다.
목표를 달성함으로써 찾은 석사, 박사학위보다 값진 자신감!!  

나 또한 여기에 나온 대부분의 학생들처럼 수능이 내 인생의 전부인줄 알았고 어느 대학에 가느냐에 따라 내 인생의 나머지가 결정 되는 줄 알았다. 수능의 실패로 인생 전체가 흔들리는 듯 괴로웠고 수능이 끝난 직후부터 대학교 입학 전까지 4개월의 시간은 나에게는 너무 많은 상처와 시련, 고통의 시간이었다. 이 책을 조금 일찍 만났다면.. 그렇게 많이 힘들어 하진 않았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든다. 그땐 정말 모든 것이 무너지는 줄만 알았으니까……
너무나 많은 상처와 열등감으로 휩싸인 나는 처음 대학교에 입학한 몇 달간은 적응을 하지 못했다. 마냥 내 자신이 한심하고 무기력한 시기였다. 학교에 적응할 때쯤에는 학업이 아닌 노는데 집중을 하기 시작했다. 그 동안의 내 꿈도 미래도 모두 잊은 채..  아무런 자극제도 없이 그렇게 2년이 지나갔다.  

그런 나에게 작은 변화를 준 책…… 끝으로 갈수록 용기를 주고 나를 다독여 주는 듯한 느낌을 받아 위로가 되는 책이었다.
내가 하려는 것,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복잡한 나의 머릿속의 한 줄기 빛이 되어준 책.

 ‘사람의 일에는 무언가를 감수할 수 있는 모험성이 필요하다. 모험은 결과에 대한 확신이 아니라 가능성에 대한 확신이다.’

수능 실패의 휴우증이 꿈과 목표에 있어 나를 만성불안증으로 만들었지만 조금이나마 치유되도록 힘을 준 문구이다.
책에서도 그렇듯 남들보다 뒤쳐진 채 시작한다는 것이 힘들고 고통스러웠지만 결국 해내지 않았는가? 문장 하나하나의 작은 날갯짓이 나에게 새로운 도전을 위한 원동력으로 다가왔다. 나에게 있어 진정한 나비효과!   

 

지금 이 마음으로 무언가를 시작한다면 무엇이든 두려움보다 희망을 앞세워 나아갈 수 있을 것 같다.
언제부턴가 ‘시작’ 이라는 것에 설렘 보다는 두려움이 앞서는 겁쟁이가 되었지만 간절히 원하면 이루어진다고 하지 않았나? 천천히 하지만 쉬지는 않고 가보려고 한다.
이런 날들이 하루하루 쌓여가다 보면 그만큼 성장해 있는 나를 발견할 수 있지 않을까?

담쟁이는 하루아침에 자라지 않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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