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사진 [dts] - [할인행사]
츠츠미 유키히코 감독, 히로스에 료코 외 출연 / 인트로미디어 / 2004년 5월
평점 :
품절


헤어진 그녀가 남긴 흔적에 대한 이야기 .

 

헤어진 애인의 카메라에 얽힌 추억을 떠올리다가 그녀가 남긴 무언가를 찾아는 남자의 이야기 . 참 예쁜 영상이 돋보인다. 잔잔함이 묻어 있는 러브스토리 . 영상과 음악이 참으로 조화가 잘 되었다. 다만 후반부뉴욕에서의 이야기는 참.. 억지스러운 영화였다. 영화 중간중간에는 재밌는 부분도 있어서 관객들을 즐겁게 한다. '히료스에 료코'의 매력을 한 층 올린 영화 일수도 있다.

사진 작가 세가와 마코토는 집 우편함에 있는 편지를 발견한다 . 그 편지는 다름아닌 예전에 사겼던 자신의 첫사랑 사토나카 시즈루의 편지. 그녀는 대학시절 자신의 연인이였다. 라면에 마요네즈를 같이 섞어 먹고 하는 좀 신비한 여인이다. 그녀에게서 온 편지를 보고 대학시절 때에 추억을 회상한다. 대학 때 잠시 같이 산 그들 . 시즈루는 마코토의 영향을 받아 카메라 찍는 법을 배운다. 그리고 시즈루는 자신에게도 있는줄 몰랐던 재능을 발휘하게 된다. 그리고 같이 사진전에 응모를 하게 된다. 하지만 응모한 사진전에서 시즈루만 상을 받는다. 질투를 느낀 마코토, 그는 그녀와 헤어지기로 한다. 그리고 마코토가 훗 날 프로 사진작가가 되면 만나자고 약속한다. 세월이 흘러, 동창회에 나간 그는 시즈루가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자신이 직접 그녀를 둘러싼 의문을 풀기 위해 뉴욕으로 향한다.

 슬픔과 여운이 많이 남는 영화였다. 다만, 뉴욕에서의 후반부가 조금만 더 재미있었다면 더 좋은 영화가 될수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영화에서는 자신들이 찍은 사진들이 많이 나온다. 너무 멋있고 기억에 남는 사진들도 많았다. 사진의 매력을 새삼 다시 느꼈던 작품이였다.

사람들은 이 영화가 료코를 위한 영화라고 말하지만, 난 료코보다 류헤이가 더 빛이 났던 작품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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