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kyo 100배 즐기기 - 2009~2010 최신정보수록 100배 즐기기
기경석.정선애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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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제가 감탄한건 최신 정보로의 업데이트.
제가 보기엔 거의 2008년 중/후반까지의 내용은 업데이트 된게 아닐까 싶습니다.
하나 예를 들면....
공항에서의 병역 신고가 폐지된 게 반영이 되었더군요.
저같이 병역 미필자의 경우, 출국 할때마다 출국신고를 해야 합니다.
2008년 여름에 갔을때, '폐지되었는데요!'라고 하는 바람에 좀 무안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러한 내용까지 세심하게 반영이 되었더군요. 아무래도 주로 도쿄 가는 여행자중 젊은 남자 대학생 그것도 일부에게 필요한 내용까지 세심하게 업데이트 된점에 감탄했습니다. ㅎㅎ

그리고 책 앞쪽에 수록된 랭킹 시스템.
아무래도, 여행자가 도쿄를 그냥 한번 보고 싶다고 할 수 있지만, 어떤 분위기의 동네는 꼭 가보고 싶다 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죠.
그런 요구에 딱 맞는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이 랭킹을 시작으로 자료를 찾아볼 수 있는 부분이고, 스케쥴까지도 짤 수 있는 부분이기에 비록 몇페이지 안되지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멋진 오빠/예쁜 온냐들이 많이 있는 동네 리스트에서...ㅡㅡ 바로 이거야! 했다는전체적인 여행의 윤곽을 잡을 때 목적이나 보고 싶은게 없는 여행자는 없을 겁니다.
그런 여행자들에겐 이런 랭킹 시스템은 많은 도움이 될꺼라 생각합니다. 

또한 일본과 무관한 여행 자체와 관련된 정보도 참 잘 되어있습니다.
아울러 편집이 잘 되어 있는거 같습니다.
사실 정보가 너무 많아서 글자가 좀 작고 가독성이 좀 떨어지는건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런 것을 보완하는 것이 형광펜 시스템(ㅡㅡ; 전 사실 처음 봤습니다. 여행기에 형광펜 그어놓다니..ㅎㅎ)과 여러 정보들(운영시간, 지도 위치, 홈페이지 등등)의 적절한 배치입니다.
스윽 훑어보기에도 충분히 부담이 없을만큼 편집이 잘 되어 있습니다.
또한 사진도 쉽게 알아보기 쉽게 잘 찍혔습니다.
저같은 즈질 체력에게 한가지 쪼매 아쉬운건....
책이 쪼금 두껍습니다. 근데 이건 도쿄란 도시가 너무 크고, 내용의 방대함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다행히 안에 미니북이 들어있어, 필요한 정보를 그쪽에 메모해서 들고 다닐 수 있기 때문에 사실 크게 상관이 없을 듯 합합니다. ^^;;;
도쿄 여행가시는 분들꼐는 참 도움이 될 책인거 같습니다.
혹 글자 읽기 싫어하시는 분들이라도 내용을 좀 꼼꼼하게 챙겨보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읽기 싫다고 대충 보고 다녀오신 뒤, 누군가의 여행기에서..'나도 저 동네 다녀왔는데 왜 난 저기 안갔지? 저건 왜 못봤지?'하실지 모릅니다.
하지만 그 내용은 이 책에 써있을 가능성이 높거든요. ^^;;

당장 이 책을 들고 도쿄로 달려가지 못하는 점이 가슴이 젤 아프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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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도쿄 - 커피 향기 가득한 도쿄 여행
임윤정 지음 / 황소자리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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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읽은 일본 여행 책 중에서 제일 재미있었던 거 같습니다. 저자가 도쿄에 체류하면서 가봤던 특이한 또는 좋은 까페를 여행기 형식으로 엮어놓았습니다. 일상이 묻어나고, 읽고 나면 마치 여행을 다녀온 기분입니다. 다음에 도쿄에 여행을 가게 되면 까페 여행을 꼭 해보고 싶단 생각이 들게 되지요. 맛있는 커피, 특이한 분위기의 카페에 관심 있으신 분은 도쿄 여행 가시기 전에 한번 훑어 보고 가시면 도움이 될 듯 합니다. 저는... 여행 가고 싶을때 읽으면.. 마치 여행다녀온 기분이라 제 들뜬 기분을 잠재우는 목적으로 활용했습니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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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유 앤 웨일 - 1집 Hardboiled [재발매]
더블유 앤 웨일 (W&Whale) 노래 / 윈드밀 이엔티 / 200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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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음반에서 책 구입으로 돌아선지도 좀 되었는데....
간만에 가슴뛰게하는 음악이 있었다.
멜론에서 듣고, 망설이지 않고 CD 구입을 결정한 그들...
게다가 내가 좋아하는 W 도 있고...

일렉트로니카임에도 충분히 따뜻하고...
새로 영입(?)된 보컬인 Whale은 노래를 잘 할뿐 만 아니라, 감정 표현도 풍부하다.
게다가 질리지 않는 장점까지.

노래의 가사 하나하나가 다 마음에 들고, 완성도 높은 음반이라 생각된다.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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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kim 2009-01-29 10: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강추... 스트레스가 확~~ 풀리는 목소리.. 조아요...
 
비열한 시장과 도마뱀의 뇌 - 예측할 수 없는 시장을 꿰뚫는 현대 경제학의 새로운 패러다임
테리 번햄 지음, 서은숙 옮김 / 갤리온 / 200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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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인간의 행동에 대한 연구를 경제학에 접근시킨 행동경제학적인 관점에서 현재를 바라보고, 투자자의 입장과 앞으로 어떤 투자 원칙을 가져갈 것인지에 대한 책이다.
원판의 출판이 2005년임을 감안하고 내용을 보면, 저자는 어쩌면 현재의 위기를 인식하고 썼을거란 예상을 하게되는 부분이 많다.
특히 부동산에 대해 한 챕터를 할애해서 쓰고 있는데, '위험한 변동이자 모기지'라고 하여 현재의 위험이 된 부동산 관련 상품 등에 대해서 언급을 살짝 하고 있다.
아울러 부동산 거품에 대해서도 저자는 언급을 하며, 집의 의미에 대해 간략하게 다시 짚어준다.
저자는
"주택 가격에 경고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 ..... 따라서 주택의 호황기는 끝날 것이다. 그러나 평가(valuation)의 수준은 버블을 뒷바침하는 증거가 아니다. 따라서 주택가격의 하락을 피할 수도 있다.
 미국 주택은 비싸지만 확실히 폭락할 정도로 높지는 않다. 그럼에도 추세가 지속적이지 않은 데다 낙관적인 심리 상태가 뒤덮고 있어, 주택 시장에 대한 추가적인 위험은 존재한다."
라고 2005년에 쓰고 있다. 이 문구를 2005년에 보고, 그 후 추세를 봤다면, 그 '추가적인 위험'이 커져가는 것을 느낄 수 있는 사람이 늘어났겠다..라는 생각을 해보지만, 내가 본건 이미 2005년에 비해 더 오를대로 올라버린 부동산들과 그 모기지들, 그리고 그 부실과 폭락의 서사시니, 이 책을 읽으며 안타까움을 느낄 수 밖에 없었다.

이 책은 경제학과 인간심리를 결부시킨 행동경제학에 입각한 책으로 보인다.
실제 저자는 행동경제학을 몇번이나 언급하고 있다.
그리고 나같은 경제 초보를 위해, 인간의 심리와 비열한 시장에 대해 먼저 설명을 해준다.
아울러, 미국 경제, 인플레이션, 적자와 달러의 관계를 이해시켜준다.
그리고 제일 궁금한 투자에 관한 이야기 시작! - 채권, 주식, 부동산.
마지막으로 이 비열한 시장에서 돈을 버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원시시대로부터 길들여져 온 소비 위주, 충동 위주의 도마뱀의 뇌에 족쇄를 채우는 것으로부터 시작한다.
결국 우리가 상투에서 사고, 바닥에서 파는 것은 도마뱀의 뇌 때문이라고 주자는 강력하게 주장하는데, 거기에 나도 공감히 간다.
결국 주식을 비롯 여러 소비와 투자는 각 개별 주체들의 심리가 아주 큰 영향을 주고, 각 개체들의 심리를 먼저 읽는 자가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게 되는거니까.
그리고 현재의 시장을 꿰뚫는 투자전략이라는 것을 저자는 제시한다.
그는 말한다. "가장 비열한 시장에 투자하라!"

이 책은 마지막 말을 이렇게 마무리 한다.
"이겨서 번 돈은 달콤하다"

지금의 혼란기에 이 책을 읽게되니 느낌은, 애석함이다.
왜 우리나라에는 이제서야 번역이 되었을까?
2006년, 2007년에만 나왔어도 이 책을 읽은 사람은 많은 도움을 받았을텐데..
하지만 지금도 늦지 않았다. 이 책은 많은 것을 우리에게 던져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일독으로 끝나지 않고, 나에겐 이독, 삼독이 될거 같다.
아울러... 이 책을 읽고 이 말이 생각난다.
"2006년에는 미친 사람 같더니, 2007년에는 선지자가 되었다."
이 책의 저자에게 아쉬운 것은.. 그때 2005년에 본 것을 구체적으로 적지 않았다는 것..
저자는 이 위기를 피해갔을거 같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나만이 아닐거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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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 버스터 1
미야베 미유키 지음, 김소연 옮김 / 프로메테우스 / 200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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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지배하려는 자, 그리고 그들을 잡아 돈을 버는 현상금 사냥꾼들.
이 책 드림 버스터는 그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미야베 미유키 작.
그녀는 '마술은 속삭인다', '모방범' 등 추리 소설 작가로 이미 유명하다.
또한 읽어보지 못해 내 소감이라 못하지만, 대체로 어두운 분위기라 한다.
그런 그녀가 SF 소설을 써냈다는 알라딘의 광고를 봤을 때, 큰 느낌이 오지는 않았으나, 작품 소개를 읽고 있으니 '어라? 이거..'하는 느낌이 왔다.
Dream buster. 이름에서 그 옛날 고스트 버스터즈가 생각나지 않는가?
그들은 꿈을 어지럽히고, 결국 꿈꾸는 자를 지배하려는 자들을 잡아 현상금을 버는 일을 하는 이들이다.

이 책을 보는 내내 카우보이 비밥의 스파이크에 닌자를 더하면 주인공 셴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마에스트로라는 인물 역시 카우보이 비밥의 제트와 어찌 그리 이미지가 흡사한걸까?

총 4개의 에피소드로 이뤄진 1권은 날 드림버스터 시리즈에 사로잡히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지구와는 위상이 다른 테-라, 그리고 그곳에서 벌어진 의식을 떼어내어, 최종적으로 불사를 꿈꾸는 나이트 메어 프로젝트, 기계의 폭주, 실험체로 선택된 사형수들, 사고로 인해 탈주한 사형수들, 그리고 그들로 어지럽혀지는 지구(뭐 사실 아직 지구 전체가 어지럽혀지지는 않는다. 그들이 범죄를 저지르는 수준.), 그리고 그들을 이런 저런 목적으로 잡으려는 시도들...
분명 재미를 위한 시도이나, 책은 단순한 재미와 이야기꺼리만을 제공하지는 않는다.
작가는 드문 드문 진지한 화두를 담으려는 시도를 한다.
초반의 에피소드 3가지는 드림 버스터의 도입 정도로 밖에 보여지지 않는다.
그러나 4번째 에피소드 부터는 역시 시리즈물이 그렇듯, 뭔가 거대한 흑막이 있을 거 같은 냄새를 살짝 피운다.
1권만 테스트 용으로 산 나는 결국 2권을 주문하게 될 것이다. 아니면 주중에 서점에 나가 직접 구입할지도...

그나저나, 재미있다. 어서 3권부터도 번역이 되었으면 좋겠다.
시리즈 물이 완결되기 전에 보는 것은 싫다. 중간에 흐지부지 중단되는 경우도 많이 있으니까.
그러나 어쩌랴, 이미 시작한 것을! 끝까지 미야베 미유키씨가 써주기를 바라고, 열심히 읽는 수밖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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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w0607 2007-01-14 22: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역시 3권을 무진장 기다리고 있다는...ㅋㅋ
미미여사 화이팅~~ 역시 당신을 최고의 작가로 인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