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다 군의 세계 2
안도 유키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6년 7월
평점 :
품절


마치다이즘은 마성은 아닌데 헤어나올 수 없진 않은데 헤어나오고 싶지 않은 것. 마치다 군처럼 요구 없이 사랑해 줄 타인이 굳이 필요하진 않지만 있으면 행복할 거야....(뭐라는 것인지)

연재가 계속되면 식상해질 것이 눈에 보이지만 아직은 좋아.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구글에서 프랑소와 비용을 검색하면 직업이 vegabond 로 나온다. 평생 집도 절도 없이 떠돌며 범죄와 계집질(수녀하고도) 도망질 을 반복했던 비용.

유언 유증이라는 짐짓 진지한 제목과 주제 속에서 다른 이들, 정치와 종교와 귀족과 부와 가난, 자기 자신까지도 조롱하는 시 속에서 오히려 그가 얼마나 치열하게(성실하게는 아님) 삶을 살아왔는가를 엿본다.

소노 시온의 두더지에서 차자와가 읊던 ‘BALLADE DES MENUS PROPOS. 가 없어서 아쉽다.

˝Prince, je congnois tout en somme;
Je congnois coulorez et blesmes;
Je congnois mort qui nous consomme;
Je congnois tout, fors que moy-mesme’˝

다음에서 발췌: Villon, François. ‘Oeuvres complètes de François Villon.’ iBooks.
이 자료는 저작권에 의해 보호됩니다.

iBooks Store에서 이 책 확인: https://itun.es/us/qIApE.l

두더지 영화를 보며 중학교 시절 시 하나 씩 읽고 발표하라는 방학숙제에 뭔가 발끈하여 보들레르의 악의 꽃을 읽었던 기억이 나서 더 인상 깊었다.

그 시절 비용을 알았더라면 비용을 읽었을텐데.


애너벨 리 같은 영문 시집처럼 좌우 페이지로 나눠 불문/번역 시를 옮겼으면 좋지 않았을까 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식물 이름 한자 쓰지 말고 우리 말(일본어) 쓰자. 잘못된 식물 이름 고치기. 이런 내용이 꽤 많은데...
이것이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한글 책으로서 어떤 의미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이런 내용이라면 개정할 기회가 있다면 모든 식물명에 일본어 명명(원서대로, 감자(일어: 쟈가이모)) 을 알려주면 나중에 혹시라도 응용이 가능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지금 상태로는 아 일본에는 이렇게 진지하게 식물 이름을 고민하는 사람이 있었는데... 우리나라보다 앞서 있구나. 이런 느낌일 뿐.

정규교육도 받지 않으셨다는데 `학계 여러분 이렇게 저렇게 식물명을 부르고들 있는데 내가 연구해 보니 니네 다 틀렸거든. 내가 다 쪽팔리니 빨리 바꿔라. `(대체로 이런 투다)라는 작가의 태도는 매우 맘에 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꽃할머니 평화그림책 1
권윤덕 글.그림 / 사계절 / 2010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그저 먹먹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금테 안경 인문 서가에 꽂힌 작가들
조르조 바사니 지음, 김희정 옮김 / 문학동네 / 2016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통제할 수 없는 불행이 다가왔을 때 소외된 이들은 오롯이 고통을 견디는 모습, 소외되지 않은 자(소외시킨 자)들은 그 불행을 비웃거나 실제로 그 불행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하는 모습이 어찌나 이 사회와 닮아 있는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