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키 3 (1disc) - 아웃케이스 없음
칼 웨더스 감독, 실베스타 스탤론 출연 / 20세기폭스 / 2003년 11월
평점 :
품절


개인적으로는 4편과 1편 다음으로 세 번째 좋아하는 작품이지만, 아마 ‘록키3’만큼 시리즈의 특징을 잘 나타내주는 작품은 없을 것이다. 재미면에서도 다른 시리즈보다 훨씬 뛰어나다.

1편에서는 비록 아폴로에게 졌지만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겼고, 2편에서는 챔피언인 아폴로를 꺾는다. 4편에서는 냉전시대의 적인 소련의 복서 드라고를 이기고, 5편에서는 뒷골목의 건달에게 이긴다. 이번 3편에서는 흑인을 상대로 승리한다. 마치 히스페닉과 흑인복서들에게 밀리기만 하는 백인들의 콤플렉스를 극복하는 것처럼 말이다.

‘록키3’에는 프로레슬러 헐크 호건이 등장해서 록키와 쇼를 펼친다. 이런 화려하고 풍족한 생활에 익숙해진 록키는 과거의 ‘헝그리 정신’을 잃어버리고 결국 험상궂은 랭에게 KO패 당한다. 더구나 정신적 지주이자 코치인 미키마저 심장병으로 죽는다.

하지만 과거의 챔피언이자 친구인 아폴로의 도움으로 재기에 성공해서 랭을 쓰러트린다.

록키 시리즈 중 가장 유명한 곡인 ‘Eye Of The Tiger’를 배경으로 보여지는 훈련장면은 지금 당장 뛰쳐나가 직접 운동을 하고 싶게 만들 정도로 힘이 넘친다. 스포츠 영화 사상 최고의 명장면들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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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일백 2004-06-24 21: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록키를 보면 투지가 일깨워지는 것이 아니라 그냥 기가 죽습니다
록키가 어디 보통 몸입니까. 살짝 스쳐도 최소 중상이죠. ^^;;;
가꾸었으면 혼자 두고 볼일이지 벗기는 왜 벗는담.
그러나 록키의 몸을 부러워 하지는 않습다. 진짭니다
인위적으로 만들어낸 몸에서는 아무런 느낌도 가질 수 없습니다
저는 그냥 보통의 몸이 좋습니다. 가장 아름다워 보이더군요
자연스럽게 나이 먹어가는 그 몸 말입니다

이거 영화얘기는 안하고 어쩌다가 몸 얘기만 나와버렸네요. -_-

sayonara 2004-06-25 09: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솔직히 '록키2' 쯤에서의 근육이 가장 보기 좋더군요. 이후의 속편들과 '람보' 시리즈에서 보여주는 근육은 스테로이드 과다의 인공근육이라서 말입니다. 하지만 실베스터 스텔론은 '캅랜드'라는 영화 전까지는 연기력 zero의 배우라 나름대로 자신의 개성인 근육질 몸매를 잘 살린 거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