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바랄게 없는 삶
야마오 산세이 지음, 최성현 옮김 / 달팽이 / 2003년 10월
평점 :
품절


잔잔한 일상에서 건져올린 울림 깊은 철학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영혼
이가라시 다이스케 지음, 김완 옮김 / 애니북스 / 2008년 6월
평점 :
품절


한층 더 깊고, 넓어진 세계... 그 놀라운 독창성에 매료당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제로 1 - 개화
마츠모토 타이요 지음, 김완 옮김 / 애니북스 / 2008년 6월
평점 :
품절


지나치게 완벽한 재능은 행인가, 불행인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유토피아 Utopias
우메자와 슌 지음, 김완 옮김 / 애니북스 / 2008년 6월
평점 :
절판


행복이란 무엇인가, 생각하게 하는 책...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뼛속까지 자유롭고 치맛속까지 정치적인 - 프랑스 남자와 결혼하지 않고 살아가기
목수정 글, 희완 트호뫼흐 사진 / 레디앙 / 2008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반가운 책이다. 지은이가 문화적 감수성과 정치적 감수성을 하나로 통합해서 생기발랄한 삶으로 살아가고 있는 모습이 너무도 친숙해서 읽는 내내 즐거웠다.

나 또한 한국 사회에서 발랄한 좌파, 비혼주의자로 살아가고 있는 여성이다. 자신의 삶을 드러내어서 내 삶을 지지하고 격려해주는 지은이에게 한없이 감사하게 된다.



그러나 무엇보다 이 책이 내게 건넨 조언은 제도권 밖의 삶을 선택한 사람으로서 제도권 안의 삶을 비웃어도 된다는 것이었다. 내게, 우리에게 적어도 그만한 권리가 있음을 일깨웠다.

나는 제도권 안으로 들어가는 삶을 그토록 경멸하는 좌파 남성들이 결혼이란 제도에 대해서 한번도 제대로 사유해본 적이 없다는 걸 느낄 때마다 늘 커다란 절망에 부딪히곤 했다. 자신을 억압하는 제도에는 눈을 부라리면서 자기가 누군가를 억압하는 제도에는 무감각한 그들의 이중성을 경멸했다. 하지만 그 제도조차도 받아들이지 않으면 살아가기 힘든 여성들에게는 감히 목소리를 크게 내지 못하고, 단지 내 삶을 옹호하는 변명 정도에 그치곤 했다.




하지만, 굳이 그럴 필요가 있을까 싶다. 결혼한 사람들을 역차별하는 사회도 아닌데, 비혼과 자유로운 성과 사랑을 선택했다는 까닭만으로도 온갖 편견에 시달리며 살아가는 내가 왜 제도에 기생하며 살아가는 그들의 고통까지 먼저 이해해주어야 하나?



사회의 편견에 당하는 억압이 제도권 밖의 삶을 선택한 내 몫이듯, 사랑과 성에 대한 철학적 성찰을 통해서 비굴하다고 비난받는 것은 제도권 안의 삶을 선택한 그들의 몫이다.

내가 무슨 대단한 구도자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것도 아니면서 왜 그들의 몫까지 떠안고 살아가려고 했을까?

좀더 원칙적으로, 좀더 까칠하게, 좀더 자유롭게 살아야겠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진진 2008-10-12 11: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완전 동감! 당신을 응원하며 당신께 응원을 받으며 살렵니다.^^

산딸나무 2008-10-12 19: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도 그대 덕에 요즘 완전 신났어요.
내 삶에 성큼 걸어들어와서
나를 응원해주고, 지지해주는 그대에게
한없이 감사드려요.
그대와의 인연이 너무도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