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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룩주룩 열대 우림 ㅣ 자연과 나 29
브렌다 기버슨 지음, 배소라 옮김 / 마루벌 / 2007년 3월
절판
알라딘에 아직 표지가 올라와 있지 않아서 표지도 한 컷 찍어 올림.
종이를 이용한 생생한 콜라주로 동물들을 표현해 내는<동물 아빠들>, <하늘을 나는 동물들> 등의 작품으로 유명한 스티브 젠킨스의 작품이다. <주룩 주룩 열대 우림>은 열대 우림에서 만날 수 있는 야생 동식물들을 그림 속에 담은 작품으로 이번에는 글을 다른 작가가 맡았다. 바로 <선인상 호텔>의 작가 브렌다 기버슨!
열대 우림은 우리가 세계에서 산소를 가장 많이 만들어 내는'지구의 허파'로 꼭 지켜야 할 자연환경이다.
작품 배경이 되는 열대 우림의 풍경~, 가느다란 흰종이로 장대비가 내리는 장면을 연출하고 있다. 그림에 보이는 이 모든것들을 종이로 포현해 내다니, 놀랍지 않은가~
열대 우림은 일년에 비가 6000mm-우리나라의 다섯 배나 된다고!!-나 온다는 무더운 환경. 장대비가 쏟아지면 작은 생명체들이 튕겨 나가고, 나무의 갈라진 틈으로 물이 흘러 넘친다.
다음 장면에 나무늘보가 등장하는데 이 책의 주인공인 것 마냥 여기 저기에서 모습을 드러낸다..^^ (나무늘보의 몸에 녹조류가 자랄 정도라니~)
그 다음 장에서는 "브로멜리아드"란 식물을 소개하고 있다.
나무늘보가 땅 위로 내려 왔다. 뭘 하러 온 것일까?
바로 배설을 해결하기 위해서~. 나무늘보의 배설물에 알을 낳는 곤충들도 있다고 한다.
옆으로 보이는 큰부리새들은 보금자리를 만들 곳을 차지하기 위해 자리 다툼을 벌이고 있다.
빨간 몸체가 위협적으로 보이는 이녀석은 바로 "독화살개구리". 이름도 상당히 위협적이다. -.- 올챙이들이 물 속이 아니라 나뭇잎 위에 있는 것이 신기한데, 독화살 개구리는 올챙이가 등 위로 기어오르기를 기다려 물덩이로 실어 나른다고 한다.
밝은 몸 색깔 때문에 독거미도 지켜보다 물러난다고...
저 뒤 쪽으로 보이는 것은 나무늘보~~ ^^
앞 장면에서는 산을 뿌리며 공격할 수 있는 아드테카개미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며, 이 장면에 등장하는 개미는 나뭇잎을 잘라서 운반하는 가위개미이다.
이 개미들이 나뭇잎을 잘라 가는 것이 해를 끼치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렇게 함으로서 햇빛이 키 작은 식물들에게까지 미칠 수 있는 것이다.
열대 우림에 사람들이 등장했다. 이들은 원주민과 과학자로, 과학자는 열대 우림에서 새로운 것을 발견하고 흥분하고 있다. 열대 우림에는 아직 알려지지 않은 생물들이 많지 않을까 싶다.
- 이 장면에서도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는 나무늘보~~. ^^
다음 장면에서 선글래스를 쓴 과학자가 밧줄을 타고 올라가는 모습을 보면 살짝 웃음이 난다.
이 책의 원제는 [Rain, Rain, Fore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