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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의 비즈니스는 침대에서 시작된다 - 1% 부자들의 탈무드 실천법
테시마 유로 지음, 한양심 옮김 / 가디언 / 2013년 11월
평점 :
돈벌이는 코 묻은 돈이나 잔돈푼을 뜯어내는 게 제일이다. 돈이 많든 적든 원하는 것을 가지지 못하면 모두 가난한 사람이다.
가난한 사람이 모든 비즈니스의 원천이다. 거기에 팔 때는 아편처럼 해야 한다. 한꺼번에 많은 것을 팔면 귀함도 모를뿐더러 죽을 수도 있다. 그들이 간절히 원하도록 천천히 조금씩 팔아야 한다. 유대인은 먼저 알고 있었다.
경기가 나빠질수록 일확천금을 노리는 인간의 욕구가 더욱 강해진다. 그러나 손쉽게 돈을 버는 방법 따위는 이 세상에 없다. 이때야말로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 발상의 전환은 부자보다 가난한 사람이 압도적으로 많다는 사실에서 출발한다. 그리고 부자는 다수의 가난한
사람으로부터 얻은 이익으로 부를 축적하고 있는 것이지, 결코 부자로부터 부를 축적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 뒤따른다.
가난한 사람이야말로 부의 원천이다.
부유해지기 위한 발상의 원점은 바로 여기에 있다. 여기서 말하는 가난한 사람이란 말 그대로 가난한 사람인 경우도 있고 부자를
포함한 모든 고객일 수도 있다. 왜냐하면, 고객(구매자)은 자신이 갖고 있지 않은 것에 대해 돈을 내고 얻기를 원하기 때문이다. 원하는 것을 갖고 있지 않다는 것은 곧 가난한 것이다.
고객이라고 하는 점에서 부자라도 자신이 가지고 있는 않은 것을 구입하기 때문에 역시 가난하다. 부자 고객과 가난한 고객의 차이는,
고품질을 추구하는 것에 반해 적당한 품질에 만족한다는 점이다. 여기에서 구매 가격의 격차가 생긴다. 그러나 부자 고객이든 가난한 고객이든 돈을 쉽게 내고 싶어 한다. 이 점에서 양자의 요구는 일치한다.
그렇지만 가난한 사람으로 하여금 한꺼번에 많은 돈을 내게 하면 돈은 곧 바닥나고 만다. 그 때문에 가난한 사람이 항상 돈을 지니고
있는 가운데 계속해서 물건을 살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즉, 그들이 지닌 돈을 순환시키면서 그 돈의 몇 퍼센트만 이윤으로 축적해야
한다.
대재벌이나 대기업을 세운 사람은 모두 사회 저변에 깔린 서민의 생활 정서를 숙지하고 거기에서 사업을
확장해갔다. 또한, 이익이 나올 것 같지도 않은 물건을 팔아 이익을 창출해내는 지혜를 쌓아갔다. 아무리 쓰레기 같은 것일지라도
거부巨富의 원천이 된다는 것을 간파하고 있었다.
쓰레기 취급을 받는 것이라도 내재하여 있는 가치를 찾아내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 아무리 하찮은 것이라도 쓰레기 취급하기보다는 가치를 찾아내 상품화할 수 있는 기발한 아이디어를 찾아야 한다. 색다른 발상으로 비즈니스를 바라보는 게 새로운 아이디어를 창출하는 사고 전환의 기회가 된다. 이것이 바로 유대식 비즈니스의 출발이다.
*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