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 전달자 블루픽션 (비룡소 청소년 문학선) 20
로이스 로리 지음, 장은수 옮김 / 비룡소 / 200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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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메시지가 담겨있는 책이네요. 황당해 보이지만 이 책에 나오는 미래의 마을과 지금 사회가 이미 많이 닮아 있기에 더욱 소름돋습니다. 영화로도 확인해봐야겠어요.


 
 
 

 

 

 

이호철 선생님이 쓴 글쓰기 책에는 반 아이들과 수업시간에 있었던 이런 이야기가 실려 있다.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묻는다.

"더러운 물과 깨끗한 물이 싸우면 누가 이길까요?"

아이들이 당연하다는 듯이 "에이, 그거야 더러운 물이죠."라고 대답한다. 선생님이 다시 묻는다.

"그러면 어떻게 하면 깨끗한 물이 지지 않을 수 있을까요?"

한 아이가 대답한다.

"계속 흐르면 돼요!"

흐르는 물은 스스로를 정화할 수 있다. 모래와 자갈과 낙엽과 바위는 장애물이 되지 못한다. 보듬고 부딪치고 춤추고 감싸며 그렇게 흐르면 되니 말이다. 우리도 그렇게 흐를 수 있지 않을까. (249-250쪽)

 

애완의 시대에 살고 있는 대한민국의 부모인 나.

이 아이의 말처럼 멈추지 말고, 고여있지 말고 계속 흘러갈 수 있길...

   

 



 
 
 

알라딘에서 문자가 왔다.

 

[알라딘]10월 16일 주문중 준비된 상품 10개 우선 출고!

 

엥! 책 10권 주문한 거 맞는데 뭐가 우선 출고라는 말이지?

얼른 주문조회를 해보니...

 

[별도증정] 알라딘 책베개(무진기행, 마일리지 3천점 차감) 10월 20일 이후 출고!

 

ㅍㅎㅎㅎㅎㅎ

 

알라딘과 인연 맺은지 어언 12년째.

이런 경우는 처음이다.

별도증정품을 별도로 따로 보내주겠다니...

알라딘 책베개... 너 정말 대단하구나!



 
 
 
보다 - 김영하의 인사이트 아웃사이트
김영하 지음 / 문학동네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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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불평등을 이야기하는 1부의 내용이 가장 좋았습니다. <읽다>, <말하다>도 기다릴께요~


 
 
 
미운 멸치와 일기장의 비밀 - 남해 죽방렴 이야기 한국의 재발견 2
최은영 지음, 양상용 그림 / 개암나무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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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 멸치와 일기장의 비밀>은 개암나무 출판사의 '한국의 재발견' 시리즈의 두 번째 책이다.

우리 삶터에서 대대손손 우리 전통을 지켜 나가는 이웃의 이야기를 통해 한국을 새롭게 바라보고 한국인으로서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만든 이 시리즈의 첫 번째 책은 <한지에 피어난 꿈_전주 한지 이야기>이고. 세 번째 책으로는 <날아라, 꿀벌_지리산 토종벌 이야기(근간)>가 예정되어 있다.

 

'남해 죽방렴 이야기'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이 책을 읽다보면 죽방렴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저절로 알 수 있게 된다. 글작가, 그림작가 모두 정말 열심히 준비했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

 

죽방렴은 자연의 원리를 이용한 원시적인 고기잡이 방법으로 세계에서 유일하게 우리나라 남해안에서만 볼 수 있다고 한다. 경상남도 남해군 삼동면 지족마을에는 죽방렴을 관람할 수 있는 관람대가 설치되어 있어 죽방렴에서 작업하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다고 한다. 책의 뒷부분에 죽방렴과 관련된 다양한 사진이 실려있어 실제 모습을 보고 싶었던 갈증을 어느정도 풀어준다. 기회가 되면 꼭 한번 가서 보고 싶다.

 

"죽방렴으로 잡은 멸치는 다르니라.

그물로 걷어 잡은 게 아니라서, 비늘 한 점 떨어지지 않아 모양이 좋고, 신선해서 맛도 좋고, 그만큼 영양도 풍부하지."

 

책을 읽으면서 계속 멸치회는 어떤 맛일까 상상하게 됐다. 먹어보고 싶다. 죽방렴 멸치로. 쩝~

 

어떤 구체적인 목적을 가지고 만든 책을 읽을 때마다 느끼는 것은, 그 의도에 가려져 이야기는 살짝 묻히게 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미운 멸치와 일기장의 비밀>은 좀 남달랐다. 죽방렴을 중심에 두고 펼쳐지는 할머니의 과거(어린시절)와 은수의 현재 이야기가 마치 한 편의 드라마를 보는 듯한 착각을 하게 만들었다.(작가가 오랜 기간 방송 작가로 활동한 것도 한 몫하지 않았을까) 보면서 내내 머리속으로 어린이 드라마를 찍고 있었던 것 같다.

 

개암나무의 '한국의 재발견' 시리즈에 바란다. 

우리 것인데 우리가 잘 모르고 있었던 우리 문화를 찾아내어 죽방렴 이야기처럼 따뜻하게 들려주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