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오버 - 국가, 기업에 이어 AI는 우리를 어떻게 지배하는가
데이비드 런시먼 지음, 조용빈 옮김 / 와이즈베리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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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앞으로 AI가 어떻게 인간의 사회적 시스템을 재구성할 것인지를 살펴본다. 국가와 기업의 특징 세 가지(복제성, 긴 생명력, 인간이 감당할 수 없는 부담과 책임을 질 수 있는 능력)는 AI의 특성이기도 하다는 점을 주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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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책

 

 

간신 시리즈 중 인물편입니다. 역사상 가장 악랄했던 중국 간신 18명의 행적이 시대순으로 정리되어있습니다. 간신이고 충신이고 후대에 길이길이 그 흔적이 남는다는 것이 더욱 중요합니다. 저자는 간신들의 행위 중 특히 간행, 즉 간사한 언행을 실현하는 수법에 중점을 두고 살펴봅니다. 시대는 바뀌었지만, 지금 우리들 주변에도 그런 인간들 많지요?

 

 

_책 속에서

동한시대 최대의 간신 양기梁冀는 그 마누라와 환상의 커플을 이루며 온 나라를 발칵 뒤집어 놓은 부부 간신으로 기록에 올라 있다. 이들 부부의 기상천외한 이중주와 기네스북에 오르고도 남을 호화사치 경쟁 쇼를 한번 감상(?)해보자.

 

우선 양기는 재산 축적을 위해 정말 말 그대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는데, 자신의 봉지에서 나오는 수입을 편히 앉아서 챙긴 것은 기본이었고, 나라 금고에 손을 대서 막대한 자금을 빼돌렸다. 나아가 관작官爵을 팔아 돈을 챙기고, 뇌물을 받아 배를 불리고, 부호들에게 돈을 빌린 다음 갚지 않고 떼먹는 방식으로 금고를 채우는 등 상상을 뛰어넘는 모든 방법을 동원했다. 양기의 재산이 어느 정도였는지는 그가 중국 역사상 10대 거부의 하나로 이름을 올린 것만 보아도 알 수 있다. 그 마누라 손수孫壽라는 여자는 사채놀이 따위로 돈을 불리는 것은 기본이고, 사치의 여왕에다 장안의 유행을 주도하는 사교계의 큰손이었다.” - <양기> 중에서

 

 

#간신

#간신전

#김영수

#창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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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시우행 2024-01-08 21:2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현대판 양기는 여전히 존재하지요,ㅠㅠ 이걸 왜 처벌하지 못할까? 구린내 푹푹 풍기는 정치판, 혁명이 일어나야 할 듯.

쎄인트saint 2024-01-08 22:18   좋아요 1 | URL
예...깊이 공감합니다.
처벌해야 할 인간들도 한 통속이기 때문이겠지요?

호시우행 2024-01-08 22:1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그렇지요. 초록동색이니까요.ㅠㅠ
 
간신 : 간신전 간신
김영수 엮음 / 창해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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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간신들의 행위 중 특히 간행, 즉 간사한 언행을 실현하는 수법에 중점을 두고 살펴봅니다. 시대는 바뀌었지만, 지금 우리들 주변에도 그런 인간들 많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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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책

 


정신건강의학 전문의인 저자는 인간관계 불협화음의 원인을 사람보다는 언어에 둡니다. 언어()는 곧 마음의 반영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때로(아니 자주)상대방의 마음을 이미 잘 알고 있다고 착각하는 반사적 마음읽기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원만한 관계회복을 위해 마음 헤아리기중 특히 내 마음 헤아리기가 필요하다는 지적에 공감합니다.

 

 

_책 속에서

 

관계는 언어로 이루어진다. 관계의 언어는 크게 판단의 언어헤아림의 언어로 나뉜다. 전자의 기반은 마음읽기, 후자의 기반은 마음 헤아리기다. 마음읽기는 판단적이고 자기보호가 우선인 반면 마음 헤아리기는 비판단적이고 상호교류가 중요하다. 판단의 언어는 딱딱하고 차갑고 닫혀 있다. 그에 비해 헤아림의 언어는 부드럽고 따뜻하고 열려 있다. 말하는 사람이 아니라 듣는 사람이 이렇게 느껴야 한다. 마음 헤아리기가 발달하면 말투도 달라진다. 헤아림의 말은 타고난 재능이 아니다. 수많은 헤아림의 상호작용이 자연스럽게 내면화된 결과이거나 관계를 소중히 여기는 마음에서 비롯된 노력의 산물이다.” (p.113)

 

 

 

#관계의언어

#문요한

#더퀘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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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의 언어 - 나를 잃지 않고 관계를 회복하는 마음 헤아리기 심리학
문요한 지음 / 더퀘스트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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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때로(아니 자주)상대방의 마음을 이미 잘 알고 있다고 착각하는 ‘반사적 마음읽기’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원만한 관계회복을 위해 ‘마음 헤아리기’중 특히 ‘내 마음 헤아리기’가 필요하다는 지적에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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