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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기본 요리책 - 진짜 쉽~고 진짜 맛있고 진짜 정확한 기본 레시피 320개 ㅣ 진짜 기본 요리책 1
월간 수퍼레시피 / 레시피팩토리 / 2018년 8월
평점 :
『진짜 기본 요리책 완전 개정판』
요리잡지 <수퍼레시피> 지음
요즘 매일같이 들여다보는 책, 이번 추석을 지내고 나니 고마운 책이 있어 소개해드릴까 해요.
요리 초보인 제가 조금씩 아주 조금씩 요리가 쉽다고 재미있다고 느낄 수 있도록 해준 책이기도 해요.
이 책은 이전에 『진짜 기본 요리책』으로 출간되었던 책이었는데, 이번에 완전 개정판으로 새롭게 돌아왔어요. 이전
버전의 책은 도서관에서 빌려봤었는데 이번에는 집에 두고 볼 수 있게 되었네요. :-)
이전 버전의 진기요 책도 독자 패널단이 있었는데, 새롭게 개정된 진기요 완전 개정판도 역시나 독자 패널단이 있네요. 책을 만드는데 전문가들의 의견만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독자 패널들의 의견이 반영이 되었다는 점도 참 좋아요. 진짜 독자들이 원하는 것, 궁금해하는 것, 어려워하는 것 등이 무엇인지 귀 기울여서 듣고 책에 그 내용을 담아내고 있다는 것 자체가 감동이에요. :-)
"기본 가이드"는 요리를 하는
사람이라면 필히 알아야 할 필수사항이라고 생각하면 돼요. 재료를 계량하고 팬을 달구고 불을 조절하는 방법, 튀김기름을 사용하는 방법, 칼
사용법, 다양한 양념들, 재료를 고르고 고기를 부위별로 요리하는 방법, 냉장고 사용법과 냉장·냉동·실온 보관법, 밥 짓는 법과 주방도구 관리하는
방법 그리고 요리 초보들에게 팁이 되는 QnA 등이 자세히 나와 있어요.
매 챕터를 시작하기 전에 그 장에서 가장 기본적으로 알아둬야 할 공통사항에 대해 정리되어
있어요.
예를 들면 "나물"에서는 나물을 맛있게 요리하는 요령과
나물에 어울리는 양념들, 남은 나물을 보관하는 방법과 색다르게 즐기는 방법에 대해 안내하고 있어요. 이렇게 큰 틀을 이야기하고 난
후에 각각의 식재료로 만들 수 있는 음식들에 대한 이야기로 넘어가요.
한 가지 재료로 만들 수 있는 다양한 요리들이 함께 수록되어 있어서 한 번에 여러
요리를 같이 만들 수 있어 좋아요.
저희 집은 소가족인데 판매되는
야채들의 양이 좀 많은 편이거든요. 한 번에 하나의 요리로 만들자니 양이
많아서 질리게 되고, 때론 요리조차 하지 않은 재료들이 버려지는 경우도 생기더라고요.
이번에 책의 레시피대로 요리하면서 한 가지 식재료로 두 가지 요리를 한 번에 만들었더니 각각 서로
다른 맛이라 한 번에 식탁에 올릴 수도 있고, 돌아가면서 올려도 덜 질리게 되더라고요. 아무래도 자주 이렇게 해먹을 것 같아요. 재료도 낭비
없이 쓸 수 있고, 반찬도 아이용 어른용 한 번에 2가지가 생기니 일석이조! ㅎㅎ
이번에 책을 보고
만들어본 콩나물무침과 가지무침이에요.
기본 콩나물무침과 매콤 콩나물무침
https://blog.naver.com/nine4eva/221366281027
기본 가지무침과 매콤 가지무침
https://blog.naver.com/nine4eva/221366339880
육전(닭고기전, 쇠고기전, 돼지고기전)
십여년 전쯤 진주에 놀러 갔다가 정말
맛있게 먹었던 육회비빔밥과 냉면 그리고 육전, 육전이 있다는 걸 그때 처음 알았어요. 저에게 육전은 다진 고기에 각종 야채를 넣어서
치대다가 만들어 먹었던 전과 달리 고기의 형태가 그대로 있어 처음엔 참 신기했었고, 냉면 위에도 올라가 있어서 신기했고, 맛있어서 한 접시 또
시켜 먹었던 추억이 있는 음식이에요. 다진 고기를 넣어 만든 고기전보다 손도 덜 가는 것 같으니 조만간 한 번 만들어 봐야겠어요.
바싹불고기
사실 저는 촉촉한 스타일의 불고기를 좋아하는데, 얼마 전부터 석쇠에 직접 구워 먹는 스타일의 불고기가 자꾸 먹고 싶더라고요. 책에서처럼 팬에 구워 먹으면 되지만 석쇠에 구운 것은 또 다른 맛과 매력이 있잖아요. 인덕션 사용자로서 집에서 석쇠에 구워 먹는 게 쉽지 않아 그런지 더더욱 먹고 싶어지는 불고기입니다. 언젠간 (집에서 석쇠로) 먹고 말겠어!
매콤 돼지갈비찜과 소갈비찜
갈비찜은 요리 초보인 저에겐 정말 어려운 요리이면서 또 정말 해보고 싶은 요리이기도 해요. 명절이나 손님상에 메인으로 꼭 들어가는 갈비찜, 저도 정말 맛있게 만들고 싶은데 도대체 내공을 얼마나 쌓아야 맛있는 갈비찜을 만들 수 있는 걸까요. 이전에 돼지갈비찜을 만들어보겠다고 고기를 샀는데, 완전히 실패했었거든요. 한 입 베어 물 때마다 뭔가 20% 부족한 느낌이었어요. ㅠ_ㅠ 매번 엄마한테 얻어먹기만 했는데 갈비찜 맛있게 완성해서 대접해드리고 싶어요. :-)
해물찜과 생선 매운탕
날씨가 점점 추워져서 그런지 뜨끈하고 얼큰한 국물이나 매콤한 음식이 자꾸 생각나네요. 마트에 가면 각종 해산물과 양념이 포장돼서 판매되고 있기도 한데, 집에서 한 번도 직접 만들어본 적이 없어요.
아! 회 떠먹고 담아주는 매운탕거리를 끓여서 먹어본 적은 있긴 해요. 하지만 생태탕 대구탕과 같은 류의 생선 매운탕은 아직이거든요. 그러고 보면 요리 초보니까 만들어 먹는 요리가 너무나도 한정적인 것 같아요. 그전에는 크게 못 느끼고 있었는데 책을 들여다보면서 내가 만들 수 있는 요리가 너무 제한적이고 그러다 보니 가족들이 경험할 수 있는 것도 적어지는구나 싶어요. 좀 더 노력해서 다양한 요리를 맛볼 수 있게 해줘야겠어요.
간장장아찌(오이, 고추, 마늘, 마늘종, 양파, 무)와 피클(청양고추, 파프리카, 무, 브로콜리, 오이)
입맛이 없을 때 식욕을 돌게 하는 장아찌와 속이 느끼하거나 입안이 텁텁할 때 입가심용으로 좋은 피클
한동안 피클의 세계에 빠져 집에 식초가 떨어지지 않은 날도 있었어요. 그렇다고 피클 분야 주부 9단이라 생각하시면 오산입니다. 피클링스파이스만 넣으면 누구나 다 맛있는 피클을 만들 수 있더라고요. ㅋㅋㅋ완전 굳이죠? ㅎㅎㅎ
다른 것도 양념의 비율이 중요하지만 장아찌와 피클은 더더욱 그런 것 같아요. 장아찌물/피클물의 비율이 어떻냐에 따라 너무 강렬하고 자극적인 맛으로 변해버리더라고요. 적당히 시고 적당히 짜고 적당히 달고 원재료의 식감도 어느 정도 살아있는 맛있는 장아찌와 피클! 조만간 만들어 봐야겠어요. :-)
책에는 총 5개의 집중공략 파트가 있어요.
집중공략 01 대표 봄나물 달래, 냉이, 봄동, 참나물을 이용한 요리
집중공략 02 대표 건나물 호박고지, 시래기, 고사리, 취나물을 이용한 요리
집중공략 03 대표 뿌리채소 우엉, 연근을 이용한 요리
집중공략 04 대표 국물 멸치, 조개, 고기와 황태 머리, 가쓰오부시로 만든 국물
집중공략 05 가공식품, 배달음식 보관 & 활용하기
책의 가장 마지막에는 이 책에 실려있는 320개 레시피가 가나다순으로 정리된 인덱스가 있답니다. :-)
『진짜 기본 요리책』을 잘 봤는데 이번에 완전 개정판을 다시 만나게 돼서 기뻐요. 사실 저는 요리책 있어도 잘 안 보는 편이었거든요. 내 스타일대로~ 하다가 맨날 요리가 어렵다고 느꼈었는데 이번에 『진짜 기본 요리책 완전 개정판』에 나온 레시피를 따라 해보면서 요리의 신세계를 느끼고 있어요. 어쩜 이리 쉽고 간단하고 맛있게 만들 수 있죠? 진짜 완전 최고!!!! 이 책은 저의 부엌에서 떠날 일이 없을 것 같아요. :-)
애호박전과 배추전
https://blog.naver.com/nine4eva/221366635496
돼지고기 장조림
https://blog.naver.com/nine4eva/221366666691
새송이/느타리버섯볶음
https://blog.naver.com/nine4eva/221366735603
해당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