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의 죽음 - CSI: 과학수사대, 뉴욕 #1
스튜어트 카민스 지음, 이수현 옮김, 한길로 감수 / 찬우물 / 2005년 12월
평점 :
품절


CSI 뉴욕편은 처음 접한다. 이 작품은 드라마의 주인공을 어느 정도 알아야만 책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그런 작품이다. 드라마와 함께 시너지효과를 발휘하는 작품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출판사에서 처음 라스베이거스편을 낼 때는 주인공들의 컬러 사진이라든가 사용되는 과학 장비들을 사진으로 실어주더니만 여기에서는 그저 주인공의 소개밖에 없다. 이러면 재미는 반감된다. 맨 뒷 표지에 작게 사진이 실렸다.

여기에서도 동시에 두 가지 사건이 일어나고 해결하려고 한다. 첫 번째 사건은 부자들만 거주하는 아파트에서 한 남자가 피살된 사건이고 다른 사건은 보호하던 증인이 피살되는 사건이다.

색깔이 다른 두 작품은 사는 방식은 달라 보이지만 실은 같다. 똑같이 욕심 많고 아무것도 버릴 줄 모르며 공유하려 하지도 않는다. 자신을 위해서는 누군가 살해하는 일도 서슴지 않는 일은 갱들에게서만 일어난다고 이제는 생각할 수 없게 되었다. 인간의 마피아화라고나 할까. 마음에 안들거나 자신을 위협하거나 공갈, 협박, 갈취는 어느 곳에서든 등장한다. 과연 우리에게는 이런 것이 없을까. 뉴욕의 거리만 무섭고 안개 속에 있는 것처럼 뿌연 것은 아니다. 인간이 사는 곳은 지금 어디나 그렇다.

CSI 뉴욕편을 드라마로 보고 봤더라면 재미가 더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그리고 DVD 박스 세트가 출시되기를 바란다. 사실 개인적으로 드라마를 배제한 상황에서라면 이 작품이 그래도 가장 추리 작품에 그럴듯하게 근접한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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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chi 2006-01-10 13: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CSI는 기다리는 데도 DVD가 안 나와줘요 ㅠㅜ
뉴욕이 가장 부대끼면서 사건을 해결한다고나 할까. 인도주의적인 반장님이 나오죠..

물만두 2006-01-10 13: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죠 ㅠ.ㅠ 보고 시포요~

mira95 2006-01-10 13: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드라마 정말 재미있는데.. 안타깝네요~~ 혹시 다운받아 보실 생각이 있으시면 알려드릴 순 있는데...

물만두 2006-01-10 14: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괜찮아요. 그냥 디브이비 나오길 기다릴래요 ㅠ.ㅠ;;;

2006-01-11 20:50   URL
비밀 댓글입니다.

sayonara 2006-01-25 15: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뉴욕'편은 아무리 생각해봐도 CSI 시리즈의 사족... 마이애미와 라스베가스가 향토색(!?)이 강한 반면에 뉴욕편은 쫌 애매한 것 같거든요. ㅋㄷ

물만두 2006-01-25 22: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요나라님 시리즈의 남발에 따른 후유증이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