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경찰관이 쓴 논픽션 추리소설이라는 것만으로도 구미가 당긴다.
우리나라 일선 경찰들의 수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좋은 작품이 될 거라는 기대와
그 점에 의의를 두고 보고 싶다.
들녘에서 출판되는 illusionist 세계의 작가 2번째 작품이다.
이 시리즈의 작품들이 독특하고 괜찮은 것 같다.
일상이 낯설어진 한 남자의 돌연한 일탈이라는 점과
그럼으로써 생각하게 되는 인간의 실존 문제가 다소 무겁게 다가오지만
흥미롭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은 작품이다.
히가시노 게이고도 참 끝없이 나온다.
그동안도 의과적인 작품을 써왔지만 본격 매디컬 스릴러라고 해도 좋을 작품같다.
환자에게는 마지막 호흡, 그것은 의사에게 시작이다!
이 말이 참 와닿는다.
그래서 제목이 사명과 영혼의 경계인 모양이다.
엘리트 의사 고로에게 유령 고로가 그 엘리트 의식을 공격하며 대립하는 작품이다.
현직 의사의 마음 속에 있는 두 가지 의견의 충돌이 아닐까 싶다.
그것을 유령을 등장시킨다는 발상이 재미있어보인다.
식객도 20권을 향해 가고 있다.
허영만 샘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어쨌든 쓰는 족족 영화에 드라마에...
아직 표지가 안 뜨네.
드디어 암흑관의 살인이 나왔다.
유키토 아야츠지의 7번째 관시리즈로 3권으로 나왔다.
죽음에 항거하는 망상이 낳은 저택, 암흑관
구원할 길이 없는 육체와 혼이 봉인된 십자가
규슈의 깊은 산속, 바깥세상과는 단절된 호수의 작은 섬에 세워진 이상한 저택, 암흑관.
광택이 없는 검은색으로만 칠해진 이 우라도 가문의 저택을 주인 아들 겐지의 초청으로 방분하게 된 대학생 츄야. 그는 암흑관의 가족들과 함께 '달리아의 날'이라는 기묘한 연회에 참석한다. 그 자리에서 수상한 요리를 먹게 되는데....
어떤 식의 이중점이 있을지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