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ter Lilies
1906; Oil on canvas, 87.6 x 92.7 cm; The Art Institute of Chicago

수련 (1906년)

나도 그렇게 자꾸 정원의 풍경 속으로 이끌리는 경험을 하면서
이 다음에 혹시 전원주택을 짓고 살 수 있는 행운이
나에게도 찾아온다면, 집은 대충 짓고 살아도
정원만큼은 아름답게 꾸며 보리라 꿈꾸어 보았다.

모네의 정원은 그렇게 아름다웠다.

나는 여름을 좋아한다.

그 푸르름이 주는 생동감을 무엇으로 말할 수 있을까?

모네의 수련은 그 푸르른 생동감에다가

고혹한 아름다움을 덧입힌 아름다움의 결정체인듯한 느낌이 든다.

그가 빛으로 부터 받은 색감의 힘은

그림을 들여다 보고 들여다 보아도,

질리지 않는 강렬한 매력으로 남아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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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zz 2004-01-29 00: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모네의 수련 시리즈~~
정말 너무 멋져요...

motoven 2004-01-29 12: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모네의 모든 그림을 사랑하지만, 수련 시리즈를 참 좋아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