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urits Cornelis Escher (1898-1972)
Maurits Cornelis Escher는기묘한 시각적, 지각적 반응을 일으키는
판화작품으로 유명한 네덜란드의 그래픽 아티스트이다.
그의 작품들은 다른 어떤 작가와도 구별되는 그만의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
복잡하게 상호결합되어 있는 상반된 패턴들의 조합을 표현한 작품들과 뫼비우스의 띠를
근간으로 만들어낸 시각적 착각을 표현한 작품들은 그의 이름은 모르더라도 누구나 그림을
보면 ''아 이 그림이 에셔꺼구나'' 할 정도로 널리 알려져 있다.
그는 수학이나 과학 그리고 심리학에 대해 교육을 받거나 연구한 적이 없지만,
그의 작품세계는 수학자와 인지 과정을 연구하는 심리학자와 과학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주어서 뫼비우스의 띠위를 맴도는 개미의 그림은 수학교과서에서,
천사와 악마를 패턴화하여 상호결합시킨 그림은 심리학 개론서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그는 1898년 6월 17일 네덜란드의 Leeuwarden에서 태어나서 1919년에서 1922년까지
Haarlem의 건축과 공예 학교에서 판화에 관한 기술들을 교육받았다.
그후 수년간 이태리, 스위스, 벨기에등 유럽등지를 여행하며 스케치를 했는데,
이 당시의 그림은 풍경에 관한 그림들이었다.
30년 대 부터 본격화된 그의 작품세계는 40년대를 거치면서
점점 더 환상적이고 개성적으로 변해간다.
이후 부터 그가 제작한 작품들은 뫼비우스의 띠나 패턴을 이용한 것들 이외에
유리구슬이나 거울을 통해 왜곡된 세상을 보여주거나,
2개 혹은 3개의 층위로 분할된 세상 혹은 의식의 세계를 보여주는 것등이 있다.
글 : 이혜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