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못에 발담그고
책을 읽을때,
봄바람이 내 뺨을 간지러줬으면 좋겠다.
풀향기가 내 코를 간지러줬으면 좋겠다.
금붕어가 내 발을 간지러줬으면 좋겠다.

그리하야,
이 아름다운 풍경으로
내 마음이 간지러졌으면, 그랬으면 좋겠다.

그림 * Christiane Kubri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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