칵테일 앳 홈 - 혼술·홈파티를 위한 칵테일 레시피 85
리니비니 지음 / 리스컴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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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눈에 쏙 들어오는 간단한 칵테일 레시피 85
베이스별로 나뉘고, 한쪽엔 사진과 도수와 맛과 기법이 표시되어 있고 일러스트로 조합을 보여준다. 입맛 취향에 맞게 고르기 편함. 마지막에 색인 포함으로 술 이름 가나다순으로 찾을 수 있음. 홈술 추천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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칵테일 앳 홈 - 혼술·홈파티를 위한 칵테일 레시피 85
리니비니 지음 / 리스컴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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칵테일 앳 홈: 리니비니 홈술 칵테일레시피

리니비니 지음, 리스컴



예전만 해도 칵테일을 마시려면 분위기 좋은 바나 술집에 가서 마시는 거였는데,

막상 가서 마시려해도 이름들이 다 특이한지라, 무슨 맛인지도 모르고 이름만 보고 주문해서 실패의 맛을 봤었던 것 같다.

요즘엔 하도 홈술혼술이 유행이다보니 모히또며 하이볼이며 직접 만들어 마시는 추세다. 나 역시 간단한 하이볼은 가끔씩 만들어 마시는데,

한 가지 레시피라 늘 같은 맛이기에 다른 칵테일이 궁금해져 읽게 된 책 <칵테일 앳 홈>이다.


저자는 칵테일 유명 유튜버 리니비니~이미 칵테일 관련 책을 냈었는데 이 책은 최근 인기 레시피를 더한 개정판이라고 한다.

자매 유튜버로 주조기능사인 비니가 칵테일을 만들고, 디자인 전공한 리니는 촬영과 그림을 담당해 낸 책이다.

'클래스 101'에서 칵테일 강의도 진행하고, 기업체 등과 협업 칵테일 파티를 열기도 했으며,

유튜브에선 상황, 계절에 맞는 칵테일을 소개하며 잘 어울리는 안주 레시피까지 알려준다고 하니~

구독하러 가야겠당ㅋㅋㅋ




책은 2장으로 구성, 1장 칵테일을 만들기 전에 에선 칵테일에 대한 기법이나 필요한 도구, 베이스, 부재료, 글라스까지 알아보는 시간을 갖고

2장 베이스별 칵테일 레시피에선 진, 보드카, 럼, 테킬라, 위스키, 브랜디, 리큐르, 그밖의 칵테일까지 총 85가지 칵테일 레시피를 만나볼 수 있다.

칵테일의 종류가 이렇게나 다양할 줄이야~위에 나열된 칵테일 베이스에+알콜 함량 희석시키고 맛을 더하는 부재료+향을 입히거나 장식하는 가니시가 더해지면 칵테일이 되는데~증류주와 탄산음료가 더해진 하이볼은 알고 있고, 여럿 있는데 그 중 특이한 종류는 에그노그였다. 달걀이 들어간다구요?! 도대체 무슨 맛일지 상상이 안가는 데 궁금하다ㅋㅋㅋ

칵테일 기법 중에선 플로팅 기법이 신기했다. 층층이 쌓여 더 매력적으로 보이게 만드는~

칵테일 레시피 전에 칵테일의 베이스가 되는 것들을 나누어 소개하는데~종류별로 리니비니 추천템까지 알려주니 넘나 꿀팁이라는 거!

베이스들 중에 내가 아는 거라곤 보드카, 테킬라, 위스키인데~보드카엔 매력을 못느꼈었고, 테킬라는 스트레이트로만 마셔봤고, 위스키는 하이볼로만 접하니 맛을 잘 알지 못했는데~어떻게 만들어졌는지와 어느 칵테일에 들어가며 추천템까지 알 수 있어서 지식이 한층 더해진 기분~




베이스별로 칵테일 레시피를 보여주는데~

한 장에 왼쪽은 이름과 함께 간단한 설명과 더불어 도수와 맛과 기법이 사진과 함께 표시되어 있고,

오른쪽엔 일러스트로 된 조합 그림에 무엇이 몇ml 들어갔는지와 순서와 팁이 표시되어 있다.

사진으로 완성템을 보고 그림으로 조합을 알 수 있어 넘나 간단하고 이해하기 쉽다는 게 장점!

특히 팁을 더하거나 조금만 다르게 하면 비슷한 다른 칵테일을 만드는 것도 알려준다.

심플하게 한두세가지 들어가는 것들도 있지만

라모스 진피즈나 마이타이, 롱아일랜드 아이스티, 카시스 프라페 같이 6~8가지의 다양한 재료가 들어가는 종류도 있다.

이상하게 다양한 것들의 조합은 어떤 맛일지 직접 마셔보고픈 기분이 드는데~

초반의 소개를 안보고 레시피만 봤을 땐 이렇게나 많은 것들을 언제 만들어서 넣나 싶었는데,

소개를 보고 특히나 혼성주인 리큐르의 종류가 이렇게나 많다는 걸 알게 되니 베이스+리큐르+부재료 조합하기만 하면 되는

의외로 어렵지 않다는 걸 깨달았다! 물론 다 구비하기엔 무리니 하나둘씩 모으는 것도 재미있을 듯 싶다.

하지만 완벽하려면 맛이 중요! 그렇기에 책에 나온 팁들과 설명을 더해야 더 내 입맛대로 맛있게 만들 수 있다는 것!




개인적으로 예전에 마셨던 게 피나콜라다인지 준 벅인지 모르겠어서 레시피를 봤는데

두 가지가 비슷한 게 들어가서 과연 마셔봐야 알 수 있겠단 생각이 든다.

뭔가 청량함 가득한 맛과 색의 블루 하와이나 상큼한 라임이 더해진 카이피리냐는 여름에 잘 어울릴 것 같고,

가장 만들어보고 싶은 건 간단한 민트 줄렙! 으깬 민트에 버번위스키와 설탕 그리고 오렌지 슬라이스면 끝!

마셔보지도 않았지만 설명만 봐도 이건 내꺼다 싶은?! 그리고 뉴욕 사워! 버번위스키에 레드와인 조합 맛이 궁금해~

가끔 마시는 짐빔 하이볼엔 라임이 더해지면 더 다채롭다니 시도해 봐야겠어!

추운 날엔 아이리시 커피나 베일리스 커피로 마시면 좋겠고~

마지막 5가지는 도수 0%의 무알코올 칵테일이라 평소에도 즐기기 좋겠다. 주스3개 조합의 맛은 더 새콤달콤하겠지?!

도수와 맛 그리고 계절별이나 상황에 따라 각자 취향의 칵테일을 만들어 마실 수 있으며 무려 85가지의 레시피라

홈술 집술하는 분들이라면 필수로 갖고 있어야 하는 책이라 할 수 있겠다.

아~이 많은 거 다 언제 만들어 마시지?! 무엇부터 만들어 마실지 행복한 고민을 해봐야겠다.


*한 눈에 쏙 들어오는 간단한 칵테일 레시피 85

베이스별로 나뉘고, 도수와 맛과 기법이 표시되어 있어 입맛+취향에 맞게 고르기 편함.

마지막에 색인 포함으로 술 이름 가나다순으로 찾을 수 있음.



#칵테일앳홈 #리니비니 #리스컴 #북유럽 #칵테일

#칵테일레시피 #홈술 #칵테일책 #하이볼 #혼술집술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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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박사 박주홍의 뇌졸중 이야기 - 한의학박사&의학박사가 집대성한 뇌질환 3부작의 완결판!
박주홍 지음 / 성안북스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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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뇌박사 박주홍의 뇌졸중 이야기

박주홍 지음, 성안북스


건강에 관심이 많아져서 읽게 된 책 <뇌박사 박주홍의 뇌졸중 이야기>

뇌건강분야 베스트셀러라니 안읽어볼 수 없겠죠~

표지 사진을 보니 어디서 본 것 같은 얼굴인데~어쩐지 건강프로에서 봤던 분이네요. (현재 MBN 알약방과 MBN 임성훈의 스타유전자 X파일에 고정주치의로 출연 중이라고 해요.)

특이하게도 저자 박주홍은 한의학 박사이자+의학박사+보건학 석사+소올한의원 대표원장인데요~한의학만이 아니라 의학, 보건학까지 섭렵했다는 게 대단하게 느껴지네요. 그래고 미국 하버드대 의과대학과 부속병원의 치매, 심신의학, 암의학, 혈액학 교육과정을 수료했고, 난치성 뇌질환에 대한 끊임없는 연구를 토대로 국내 최초로 마음과 뇌와 몸을 함께 아우르는 <소올하버드 3.3.3통합치료>를 개발해 지속적으로 임상 연구에 전념하고 있다고 해요.

참고로 소올하버드333은 책 끝부분에 간략하게 나와요.


이 책은 뇌졸중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부터 시작해 궁금한 진실과 오해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음식과 생활습관, 운동에서의 예방법을 알려주며,

치료와 재활까지의 정보와 지식을 담은 뇌졸중에 대한 한,양방 치료의 모든 것이라고 할 수 있어요.

-뇌졸중, 뇌가 바람을 맞기 전에 미리 예방하세요.




책은 크게 3막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1막 뇌졸중을 이해하다, 2막 뇌졸중을 예방하다, 3막 뇌졸중을 치료하다이며

1장 뇌졸중 이해하기에선 뇌의 구조와 3대 뇌질환 치매, 파킨슨병, 그리고 뇌졸중에 대해, 2장 뇌졸중의 진실과 오해에선 유전, 성별, 계절, 한약, 아스피린, 저림, 우울증, 두통 같이 뇌졸중 관련한 질문들에 대한 정보를, 그리고 3장 음식, 건강을 요리하다에선 뇌건강에 좋은 식품과 뇌졸중 예방 식품 등 식습관에 관련한 이야기, 4장 생활습관, 모든 질병을 예방하다에선 생활습관의 필요성과 어떻게 바꿔야할지를, 5장 운동, 바쁠수록 해야만 한다에선 운동의 필요성과 누구나 할 수 있는 운동에 대해, 6장 치료와 재활이 중요하다에선 기본치료법과 치료 중 조심해야 할 것들과 장기적 시선으로 보호자가 도와줘야함을 이야기해요.


뇌졸중 전에 뇌의 구조에 대한 개념을 이해하고 3대 뇌질환인 치매와 파킨슨병까지 함께 알 수 있어 도움됐어요.

안그래도 초고령화사회로 가고 있어 걱정인데, 치매환자 증가 속도가 빠르다고 하네요.

치매는 뇌졸중처럼 전조증상이 보이면 빠르게 치료하는 것만큼 예방에 집중하는 게 최선이라고 해요.

뇌졸중은 어떠한 이유로든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져서 뇌에 산소와 영양소의 공급이 부족해지면 뇌가 손상되고 이로 나타나는 신경학적 증상을 뜻하는데요~

우리나라 60대 사망 원인 1위이자, 전 세계 성인 사망 원인 1,2위를 다투는 질환이라고 해요.

뇌졸중 환자 역시 2040년까지 매년 1만 명씩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네요.

보통 50대 이후의 중장년층이 주 연령대였는데~요즘은 연령대가 낮아지고 있다고 해요. 서구화된 식습관 등 생활습관 전반에서 오는 다양한 문제 때문일 확률이 높다는데요~비만과 흡연이 큰 이유라니 어서 살을 빼야겠단 생각이 확 드네요.




골든타임이 중요하단 말 많이 들었는데~바로 뇌졸중의 전조증상이 보이면 3시간 이내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것!

-뇌졸중은 발생 직후 1분에 수백만 개의 신경 세포가 사라지기 때문에 골든타임을 놓치면 늘어난 시간만큼 후유증이 길게 남을 수 밖에 없다.

뇌졸중 자가 진단법 'F.A.S.T법칙' 알아두면 빠르게 인지해 대처할 수 있겠죠.

중풍 자가 진단 측정표로 자신이 해당되는지를 간단히 테스트 해볼 수 있구요,

전조 증상들을 통해 어떤 증상들이 오면 뇌졸중을 의심해야 하는지를 알 수 있어요.

흔히 두통이 지속되면 의심하곤 하는데요~평소보다 몇 배나 심한 두통, 망치로 맞는 듯한 두통이면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고 하니 참고!!

뇌졸중은 크게 2가지로 나뉘는데요~혈관이 막혀서 손상되는 허혈성과 혈관이 터져서 발생하는 출혈성이예요. 그리고 또 작게 나뉘어져요.

-허혈성 뇌졸중이 하수도관에 큰 돌이 끼어 있는 상태였다면, 출혈성 뇌졸중은 하수도관이 겨울철 내내 꽝꽝 얼어 있다가 서서히 녹는 게 아닌, 갑자기 '펑'하고 터지는 상태로 이해하면 된다.

뇌졸중을 유발하는 고위험 인자들 고혈압, 심장병, 당뇨와 고지혈증에 대해 이야기하는데 부모님께 거의 다 해당되니 걱정이 되네요.

그동안 혈압 재는 게 단지 수치가 높거나 낮음을 뜻하는 줄 알았는데 혈관의 탄력성을 뜻한다고 해요. 높을수록 혈관이 딱딱하단 거였네요.

그리고 다른 질병과 마찬가지로 식습관과 생활습관 그리고 운동의 중요성을 강조하는데요~

뇌졸중은 발병하면 이전의 상태로 되돌리는 게 거의 불가능 해서 예방이 최우선이라고 해요.

뇌건강에 좋은 식품 성분 3가지와 뇌졸중을 예방하는 7가지 식품들, 그리고 좋은 지방 등 필요한 것들과 더불어

피해야 할 식품 2가지도 알려줍니다.

-기존의 뇌졸중이 노화로 인한 자연적인 질환으로 볼 수 있었다면 현대의 뇌졸중은 잘못된 생활습관의 지속화로 발생한 질환으로 여길 수 있다.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라더니 빠지는 곳이 없네요. (스트레스 자각척도 테스트가 있어 해보니 면담이 필요한 상태;)

운동을 해야 하는 이유에서 다시금 화이팅 해야 함을 깨닫고, 시간과 나이와 상관없이 누구나 손쉽게 할 수 있는 운동도 알려줘요.




-뇌졸중과 관련하여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예방을 통해 뇌졸중에 걸리지 않는 것이라면,

뇌졸중에 걸린 후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치료가 제대로 되어 재발하지 않고 후유증을 최소화하는 것이다.

기본 치료법의 방법과 더불어 꾸준한 관리와 치료가 필요함을 알 수 있어요.

이 책은 전반적인 뇌졸중 관련한 지식과 정보와 치료법과 예방법을 알 수 있는 책으로 뇌졸중에 대한 모든 것들을 이해하기 쉽게 풀어낸 책이예요.

읽고 보니 한의학적으로의 이론과 방법들도 함께 알 수 있단 장점이 있어요. 사상의학 체질별 적합한 섭생법과 운동법을 알 수 있어 맞춤형으로 더 신경쓸 수 있구요. 뇌졸중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와 더불어 먹는 것, 생활습관, 운동으로 예방이 답임을 알 수 있구요~

뇌졸중을 부르는 위험요인들 역시 나이들수록 많이 생기는 것이고 건강에 위험한 것들이기에 예방과 치료에 더욱 신경써야함을 깨닫게 하네요.

발병률이 증가하며 발병 연령대가 낮아지고 있다고 하니, 예방과 관리의 필요성을 느끼기 위해서라도 읽어봤으면 좋겠는 건강책이예요.

뇌졸중이 의심된다, 전조증상이 있는 것 같다, 관련 고위험질환이 있다, 건강을 지키고 싶은 분들이라면 읽어보길 추천해요.



#건강 #뇌박사박주홍의뇌졸중이야기 #박주홍 #성안북스 #뇌졸중

#뇌졸중전조증상 #뇌졸중예방 #뇌졸중치료 #뇌졸중재활 #뇌건강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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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속의 여인
로라 립먼 지음, 박유진 옮김, 안수정 북디자이너 / arte(아르테)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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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미소설 호수 속의 여인 미스터리 시대극

LADY IN THE LAKE

로라 립먼 지음, 아르테(arte)



*

출간 즉시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스티븐 킹 강력 추천 실화 범죄 미스터리 소설

나탈리 포트만 주연 애플TV 오리지널 드라마화

*

소설 원작이 영상으로 만들어진다는 책은 읽고 싶어진다. 얼마나 매력적인 이야기길래 읽는 걸로 모자라 보는 걸로 만들어질까!

그래서 끌렸던 호수 속의 여인. 그런데 또 저자가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다. 그럼 믿고 읽어도 되는 거겠지.

저자 로라 립먼은 1997년 작가로 데뷔한 이래 앤서니상, 셰이머스상, 매커비티상, 배리상, 에드거상, 애거서상, 네로 울프상 등 세계 유수의 문학상을 석권한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로, 이 책 호수 속의 여인은 실재한 사건에서 영감을 얻어 집필됐다고 한다.


-착실한 여자조차 사랑에 빠지면 실수를 범하기 마련이다.

그렇다고 죽어 마땅한 것은 아니다.

-내가 호수 속의 시체로 발견되었을 때 세상은 조용하고 무관심했다.

평범한 주부였던 매디가 어느 날 나와 관련된 사건을 들쑤시기 전까지!




목차는 PART1,2,3으로 나뉘어지고 호수 속의 망령 클레오 셔우드의 독백같은 말로 시작된다.

특이한 점은 주인공 말고도 나오는 여러 인물들의 일인칭 시점들이 교차된다는 것이다.

주인공 매디 슈워츠는 변호사 남편 밀턴과 아들 세스를 둔 결혼 18년차 가정주부로 부족함 없이 풍족하고 화목하게 살던 차,

37세 생일을 맞기 전 잊고 있던 꿈을 이루기 위해 떠나기로 결심한다. 아무래도 잊었던 과거를 떠오르게 한 학창시절의 사람을 만난 게 도화선이 되지 않았을까 싶다.

떠나고 보니 형편이 쪼들리게 되며 새로 정착한 동네에선 모피코트를 두른 백인 여성 매디가 눈에 띈다. 그러다 동네에서 백인 11살 여자아이가 실종되고 우연히 발견하게 되어 중요한 인물로 사는 인생의 참맛을 보게 된다. 원하는 것을 얻으려 움직이고 결국 지역 신문사 스타에 취직하게 되는데~

또 우연히 공원 호수에서 발견된 시신과 연관되며 호수 속의 여인을 찾아 사건을 파헤치기 시작한다. 점점 범인에게 다가서나 싶을 때 위험이 닥치고~

과연 주인공 매디는 두 사건의 진실을 밝혀낼 수 있을 것인가의 궁금증을 자아내는 미스터리 범죄 소설이다.

이야기는 1966년도의 미국 남부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시대와 상황들이 담겨진 시대극으로 유대교에 대한 것도 엿볼 수 있고,

그 당시의 여성의 위치와 인종차별에 대한 것까지 갈등의 요소들이 버무러져 있다. 단지 범죄에만 포커스가 맞춰지기보다 주인공 매디를 중심으로 한 그 시대의 상황들과 여러 사람들의 입장들이 일인칭으로 묘사되는데 그래서 영상으로 더 만들 수 밖에 없는, 볼거리 많고 느낄 점 많은 이야기인 것 같다.

-그 여자에 대해서 글을 한 번 써볼 셈이야. 한 여자가 목숨을 잃었어. 이 사건도 중요하다는 걸 내가 세상에 알리고 싶어.

범인을 찾으려고 집착하듯이 매달리는 매디와, 너가 파헤쳐서 다 위험에 빠지게 됐다라고 말하는 호수 속의 유령. 도대체 무슨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는 건지 읽을수록 점점 더 빠져들게 된다.




아무래도 여자다 보니 그 시대의 여성의 위치가 신경쓰였는데, 인종차별 받는 흑인은 오죽할까 싶었다. 흑인 경찰은 도보로만 움직일 수 있었다는 말부터, 백인 꼬마애의 실종과 클럽 바에서 일하던 흑인 여자의 실종에 다른 입장 등, 그리고 종교적 이유로 결혼 전엔 독립을 허락받지 못하는 주디스 등등.

-세상에 공평한 것은 없다는 사실을 여자는 거의 요람에서 깨닫는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여교사는 무수히 많아요.~~저는 제복을 입고 거리를 걸으며 아이들에게 세상에는 다른 선택지도 있다는 걸 보여 줬어요. 보지 못하면 상상할 수도 없는 법이니까요.

-"세상이 변하고 있어요". 매디가 말했다. "안타깝게도 좋은 방향은 아니지."

그런 사회에서 꿈을 향해 달려가는 매디는 무모해 보였지만 열정적인 여성으로 도전을 계속해 나가는 신여성이었다. 물론 어렸을 때의 실수로 인생을 망쳐버릴 뻔도 했지만 워낙 뛰어난 미모에 남자를 구워삶을 줄 아는 눈치며 대처법이 탁월하다. 그리고 중요한 건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를 알고 있다는 것. 왜 나탈리 포트만이 맡게 된건지 알겠다는. 드라마로도 보고 싶어진다.

띠지에 있는 스티븐 킹의 추천사가 딱 들어맞는다. '이 책은 당시 여성에게 기대되는 것과 여성이 열망하는 것 사이의 간극을 잘 보여주고 있다.'

흥미로운 신간소설책을 찾는 사람들이라면 읽어봐야 할 책. 미스터리 범죄소설이자 그 시대를 반영한다. 읽고 나서 한 가지 질문이 머리에 떠오른다. '그 때와 지금은 뭐가 달라진걸까?'

-"네 마음을 잘 간수하라고. 마음은 말이 없어. 마음은 우리를, 음, 우리 신체를 건강하게 지키느라 바빠. 그렇지만 사실 신체는 회복력이 좋아. 신체는 극심한 고통도 견뎌 낼 수 있어. 하지만 마음은 아니야. 마음에 처음 들이는 남자가 올바른 사람이 아니라면 넌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변하고 말 거야."



#호수속의여인 #로라립먼 #아르테 #arte #영미소설

#신간소설 #소설 #레이디인더레이크 #ladyinthelake #장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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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브랜딩을 호텔에서 배웠다 - 사비 털어 호텔 150군데 다니고 찾아낸 돈 버는 마케팅 인사이트 23
정재형 지음 / 21세기북스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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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나는 브랜딩을 호텔에서 배웠다

정재형 지음, 21세기북스



사비 털어 호텔 150군데 넘게 체크인하며 발견한

머물고 싶게 만드는 숨겨진 디테일을 밝힌다!

"지갑이 열리는 공간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나는 브랜딩을 호텔에서 배웠다>


호텔을 지을 거란 목표로 3년동안 국내외 호텔 150군데 넘게 다녔다는 국내 호텔 리뷰 1위 인플루언서가 쓴 책이다.

사실 곳곳의 호텔들을 다니며 그가 배운 것은 무엇이었을지가 가장 궁금해서 읽게 된 책이다. 호텔 소개 책을 써도 좋을 법 한데,

이 책은 호텔과 마케팅, 브랜딩을 엮은 내용이다. 호텔에서 찾은 마케팅 인사이트 23 방법 되시겠다.

저자는 패션을 거쳐 광고, 그리고 브랜드 기획까지 커리어를 쌓다가 돌연 퇴사했고,

우연히 들린 호텔에서 호텔이야말로 브랜딩의 결정체라는 깨달음을 얻고 호텔을 세우겠단 목표를 세웠으며 사비로 호텔을 다니기 시작했다고 한다.

-호텔 안에는 우리가 흔히 말하는 '브랜딩'과 '마케팅' 요소들이 가득하며,

이와 관련해 영감을 받을 수 있는 것들이 지천으로 깔려 있다는 것을 확실히 알게 되었다.

진심으로 호텔에 푹 빠져버린 나는 결국 '호텔을 세우고 싶다'는 가슴 뛰는 꿈까지 갖게 되었다.



1박이라고 해도 24시간도 채 머무르지 않는 호텔에 수십만원에서 수백만원까지 쓰게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호텔에는 짧은 시간 안에 고객을 만족시키기 위한 압축적인 브랜딩과 마케팅 장치들이 사방팔방 숨어 있다.

이 요소들을 실제로 여러분의 삶에 적용할 수 있도록 낱낱이 파헤치는 게 이 책을 쓰게 된 이유다.

책은 5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장 호텔에 메이킹 머니 비밀이 숨어 있다에선 비일상을 향한 열망과 욕망을 자극시킴을, 2장 변하지만 변하지 않는 것이 있다에선 정체성에서 신념으로 강력한 힘을 만드는 일과 지속성을 위한 리브랜딩 그리고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는 것, 3장 천재적 발상은 한 끗 차이에서 시작된다에선 뻔하지 않은 의외성과 본질 재정의, 그리고 고객층을 좁히는 것의 필요성에 대해, 4장 또 도고 싶게 만드는 의외로 간단한 방법들에선 단골과 재방문 유도하는 방법에 대해, 5장 어떻게 상대방을 '은근하게' 유혹할 수 있을까에선 무의식을 공략해 사고 싶게 만드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호텔과 거기에서 찾은 마케팅 법칙 그리고 질문으로 마무리해 각자의 삶과 일에 적용해볼 수 있는 메이킹머니 방법을 알려준다.

가보지 않은 호텔에 대한 궁금함 그리고 거기에 적용된 마케팅 인사이트 두마리 토끼를 한번에 잡을 수 있는 내용인데~

마케팅이나 브랜딩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사람이라도 호텔과 결부시키니 흥미로울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환상과 욕망을 자극한 호텔 빙수, 로비에서 결정나는 첫 인상, 확고한 신념의 반얀트리, 핵심가치는 그대로 본질을 유지한 리브랜딩, 강요하지 않고 자발적으로 환경보호에 신경쓰게 하는 카***호텔, 기존의 것을 의심한 테**호텔, 지역상생과 선한 영향력의 핸***호텔, 단점보다 장점을 극대화한 유**** 등등.

반대로 문외한이라면 흥미로운 호텔의 디테일을 통해 쉽게 배울 수 있다는 게 매력적이다.

이 책을 읽기 전엔 브랜딩에 대해 알지 못했는데, 이 책을 읽고 가장 확 와닿았던 것은 나만의 것을 하려면 신념이 필요하다는 내용이었다.

-나만의 신념은 '내가 그 일을 하는 이유'에서 찾을 수 있으며, 그 '이유'는 나의 '결핍'에서 출발한다.

가치관이자 신념이 있어야 시스템으로 이어지고 흔들림 없이 나아갈 수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일 뿐만 아니라 삶에도 적용되는 것 같다.

-'나는 왜 이걸 운영하려 하는가'에 대한 답을 찾아야 한다. 정체성에서 출발하면 첫인상을 매력 있게 만드는 힌트를 얻을 수 있다. 꼭 공간이 아니더라도 좋다. 이는 '나'라는 인간에도 적용할 수 있다.'




-처음의 환대가 마지막 순간까지 이어지는 게 가장 중요한 메이킹 머니

소개된 곳 중에 개인적으로 가장 가보고 싶은 곳은 유***이였다. 단점이 있지만 작은 만족들로 장점만 계속 느끼게 하는 곳인지라 개인적인 취향과 스스로 만족을 줄 수 있는 방향도 비슷하다고 느껴졌다. (호텔에 반하려고 읽었는데 이를 어째~)하지만 두 번째로 픽한 곳은 더***하우스. 노키즈존에 도서관+그리고 숲의 결합이라니~이 역시나 확고한 취향저격의 공간이다. (같은 취향저격의 고객들을 만족시키는 일이 나에게 맞는 것임을 알게 된다.)

대체할 수 없는 경험에는 가성비를 따지지 않음을, 강요하면 더 하기 싫어지는데 우아하게 스스로 깨닫고 변화하게 만드는 일명 사고 싶게 만드는 전략에선 상대가 원하는 대답이나 정보를 제시해야 함을, 새로운 것이 아니라 기존의 것들로 엮은 익숙치 않은 조합이 불러오는 신선함, 정체되어 있을 때 프레임을 달리 보는 것, 비싼 호텔 콜라 가격의 이유, 그리고 또 와닿았던 모두에게 사랑받지 않을 용기~그리고 최고의 마케팅인 입소문을 위해선 고객을 감동시켜야 함을 말하며 결국 상대를 기쁘게 해주는 것이 메이킹 머니의 가장 핵심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환상과 욕망을 심는 법, 첫인상만큼 끝인상까지 챙겨 재방문율 높이는 법, 브랜드의 룰을 따르게 하는 법, 눈에 보이지 않는 것으로 유혹하는 법, 가성비를 따질 수 없는 경험을 만드는 것 등 호텔에서 찾은 브랜딩 황금률!

호텔이 고객을 끌여들이는 방법들로 공간 비즈니스와 메이킹 머니를 배울 수 있고, 가보지 않은 호텔이나 스테이의 몰랐던 매력들을 알아갈 수 있는 1타2피 책이다.




#나는브랜딩을호텔에서배웠다 #정재형 #21세기북스 #마케팅 #브랜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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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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