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p! 7 : 사라지는 열대 우림 구하기 - 스톱! 주문을 외치면 시작되는 동물들의 과학 토크쇼 STOP! 7
김산하 글, 김한민 그림 / 비룡소 / 2012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전편을 무척 재미있게 읽어서 후속편이 나온 것을 알고 바로 사러 갑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박사가 사랑한 수식
오가와 요코 지음, 김난주 옮김 / 이레 / 2004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로이스 로리의 여름의 끝을 읽었을 때처럼 따뜻한 마음

댓글(2)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소나무집 2009-10-16 08: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 영화도 좋으니까 찾아서 보세요.
cook 인터넷존에 들어가면 무료영화 볼 수 있어요.

miony 2009-10-16 18:09   좋아요 0 | URL
영화로도 만들어졌군요. 꼭 한 번 봐야겠네요.^^
 
아이의 사생활 아이의 사생활 시리즈 1
EBS 아이의 사생활 제작팀 지음 / 지식채널 / 2009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아이는 태어난 순간부터 부모를 모방하고, 부모를 인생의 역할모델로 삼아왔다. 도덕적이고 자존감 높은 부모 밑에서 그런 아이가 자란다는 것을 절대 간과해서는 안 된다. 

  내 아이를 행복한 어른으로 키우고 싶은가. 그렇다면 아이의 잠재능력을 믿고 아이가 원하는 말에 귀를 기울여라. 부모의 역할은 아이의 발달과정을 이해하고 맞춤 양육환경을 제공하는 것이다. 여기에 자존감과 도덕성이 든든한 토대가 되어야 함은 두말할 나위 없다.                                                                        - 423~424쪽 

 

  잘못된 일이 생기면 미니가 다른 사람,특히 엄마를 탓하는 것을 보고 많이 속상하기도 하고 왜 그러는지 이해가 안 되기도 했다. 그러다 어느 날엔 급기야 "엄마는 왜 그렇게 모든 일을 내 탓이라고 하느냐"는  볼멘소리를 듣기도 했다. 네가 엄마 탓을 했지 언제 엄마가 네 탓을 하더냐고 나도 볼멘소리를 하면서 서운해했다.  

그런데 이 책을 다 읽고 이제 그만 자려고 양치질을 하고 있는데, 외면하고 싶던 진실이 머릿 속에서 펑 터져나왔다. 미니 말처럼 나도 모르는 새에 내가 그랬던가보다.  

  그 조그만 녀석에게 막내를 맡겨놓고 막내가 넘어져서 울기라도 하면, 잘 돌보겠다고 그래놓고 왜 울리느냐고 미니에게 짜증을 냈다. 속으로는 미니에게 막내를 맡기면 안 되는데, 내 잘못인데 하면서도 그 순간에는 내가 책망받는 것이 싫고, 내가 책임지고 싶지 않아서 공연히 아이만 몰아붙였다. 미니는 얼마나 억울하기도 하고, 동생이 다치면 어떡하나 무섭기도 하고, 나처럼 속상하고 서운했을까? 물론 이런 저런 일들이 한 두 번이 아니었을 것이다. 그랬으니 그런 말을 했겠지. 

  내 아이들이 내가 잘못하는 그 많은 일들을 그대로 재현할 것이라는 걸 직시하니 섬뜩할 지경이다. 도덕적이고 자존감 높은 훌륭한 역할모델이 되기가 말 그대로 그리 쉽지 않을 것을 알기에 더욱 그러하다. 

 

  '아이에게 무엇이 결여됐는지'를 보는 것이 아니라 '아이에게 무엇이 있는지'를 찾아내는 것이 부모의 역할이다. 더불어 부모는 아이가 갖고 있는 능력에 무조건 긍정을 해주어야 한다.                                                                         - 211~212쪽

  둘째가 무척 늦되어 다른 사람들 앞에서는 태연한 척 하면서, 곧 쑥쑥 자라서 말도 하고 다른 아이들과 어울리는 날이 오겠지 스스로를 위로하면서도 걱정이 되는 것은 어쩔 수가 없다. 그런데 이 글을 읽고나서 둘째가 할 수 있는 다른 많은 일들은 시야에 두지 않고 아직 부족한 부분만 보고 또 보면서 불안한 눈빛으로 아이를 바라보았던 것을 깨달았다.  

  여러가지 검사도 하고 언어치료도 하고 뭔가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을 찾아보는 한편으로, 둘째가 잘 할 수 있는 일들을 칭찬해주고 자신감을 북돋워주면서 사랑과 믿음이 가득 담긴 따뜻한 눈빛을 보내는 것 또한 중요한 일이라는 생각을 이제야 한다.  

   

 옛말에 젊은 사람은 괄시하는 것이 아니라고 했다. 그 젊은이의 미래는 넓고도 멀리 열려있어 그가 앞으로 무엇을 이루어 낼 지 아무도 알 수 없기 때문이리라. 젊은이가 그러할진대  아이들이야 두 말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지금까지는 지나친 기대를 하면 아이들을 부담스럽게 할 것 같기도 하고,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니 헛 꿈 꾸지 않게 내 아이들에게 작고 소박한 꿈을 꾸었지만, 모든 아이들 속에는 큰 꿈의 씨앗이 있고 그것을 싹 틔우고 자라게 하는 것은 '어떻게'라는 문제에 달려있다는 것을 새삼 다시 깨달았으니 이제부터는 큰 꿈을 꾸려한다. 내 아이라서 다른 아이보다 잘 할 것이라는 좁고도 위험한 기대와 바램이 아니라 아이들이라면 누구나 그런 사랑과 기대와 믿음을 듬뿍 받아야한다는 그래서 또 그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성장을 이루어 낼 수도 있으리라는 그런 큰 꿈. 

  그래서 이제 실천할 시간이다. 아이들이 얼마든지 모방하고 동일시해도 좋을 생각을 지니고 그것에 따라 행동하고, 아이의 생각과 행동을 인정하고 존중하고 긍정할 시간, 그리고 충분히 사랑할 시간이다. 나는 노력할 것이고 잘 할 수 있을 것이라는 마법의 주문을 걸어본다. 물론 내 아이에게도 너는 노력할 것이고 결국은 잘 해낼 것이라는 마법의 주문을 걸 것이고 또 스스로도 걸게 할 것이다.

 

* ps 

  언어능력과 공감능력이 우수한 여자아이들은 부모의 지시에 잘 따른다. 또한 여아는 남아보다 어른에게 사랑받고자 하는 욕구가 강하다. 부모가 안 된다고 말하면 아이는 부모에 뜻에 맞춰서 자기 것이 아무것도 없는 소극적인 어른으로 자랄 수 있다.    - 158

 내가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도대체 잘 알 수 없어서 당혹스럽고, 그래서 스스로가 싫었던 아이도 이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같이 읽었다. 그 아이도 늦었지만 큰 꿈을 꾸고 나이에 걸맞게 더 자라고 싶다.

 

 

 


댓글(1)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2009-09-24 15:01   URL
비밀 댓글입니다.
 
건지 아일랜드 감자껍질파이 클럽
메리 앤 셰퍼.애니 배로우즈 지음, 김안나 옮김 / 매직하우스 / 2008년 12월
평점 :
품절


그렇게 가혹하고 참담한 시절에도 따뜻한 사람들이 살았단다. 주디 애보트 벤치마킹?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
박민규 지음 / 한겨레출판 / 2003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때때로 깔깔 웃어젖혔고 마지막에는 울림과 잔잔한 여운을 즐겼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