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445 호/2011-10-03


일반 음료수 캔과 달리 콜라, 사이다 등 탄산음료가 든 캔은 바닥이 오목한 아치형이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탄산음료가 입 안을 톡 쏘는 이유는 이산화탄소 기체가 녹아 있기 때문이다. 이산화탄소를 용액 속에 용해시키기 위해서는 인위적으로 압력을 가해야 한다. 그런데 기체의 용해도는 온도가 높을수록 낮아진다. 용해돼 있던 기체라도 온도가 높아지면 다시 기체로 변한다.

탄산음료의 캔을 따는 순간 ‘치익’ 소리를 내며 빠져나오는 기체들은 탄산이 기화된 것이다. 캔 내부의 압력이 대기압보다 높기 때문에 캔 속에서 기화된 기체들이 캔에서 빠져나오기 위해 캔 내벽을 때리고 있다. 그러다 내부 압력을 견디지 못할 정도가 되면 바닥이 볼록하게 튀어나올 수 있다. 하지만 미리 바닥을 오목하게 만들어놓으면 용기가 닿는 면적이 커져서 더 높은 압력을 견딜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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