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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움직이는 승부사 제갈량 - 승부처는 사람에게서 나온다 삼국지 리더십 2
자오위핑 지음, 박찬철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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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촉 삼국을 큰 회사로 보고 조조, 손권, 유비를 CEO로 보고 관리 및 백성을 직원으로 매칭하니 구구절절 가슴에 와 닿는다. 사기나 삼국지를 보면서 중국 역사 속에 등장하는 고인들의 이야기로만 인식을 했는데 저자의 친절로 나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깨달았다. 내가 CEO 이었다면 이 책에 별다른 흥미를 못 가졌을 수도 있었을 텐데 회사에서 맡고 있는 업무가 제갈량이 했던 참모 역할을 하고 있기에 제갈량의 수준 높은 업무 스킬을 익히고 싶어 이 책을 꽤 오랫동안 잡고 있었다.

 

참모로써 제갈량에게 배울 점을 발췌하였다.

첫째 자신을 명품으로 만들고 남의 입을 빌러 자신을 PR하고 자신을 낮춰 재능을 높이고 상대방에게 인정을 받는다.

복합적이면서 적절한 표현이다. 살면서 누구에게나 기회가 3번 정도 주어진다는 말이 있다. 하지만 자신은 노력하지 않은 채 기회만 기다라는 것은 복권을 구입하지도 않고 복권에 당첨되기를 희망하는 것과 같다. 오는 기회를 잡으려면 반드시 그 것이 기회라는 것을 알 수 있는 실력을 갖춰야 한다. 주먹만한 다이아몬드를 얻었더라도 그 것이 무엇에 쓰는 물건인줄 모르면 일반 돌에 불과한 것이다. 또한 나의 지식이나 지혜가 충만하다 하여 자기 입으로 떠드는 것은 큰 효과를 발휘할 수가 없다. 다른 사람의 입을 통해서 전달되는 효과는 200%효과가 있다. 사실 이 정도 수준이 되는 인물이라면 왜 자신을 낮춰야 하는지 더 잘 알 것이다.

둘째 - 게임의 법칙을 실전에서 활용하라.

저자도 설명했듯이 1, 2, 3위가 있을 때 2위와 3위가 연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1위와 연합할 경우 공적이 제거되었을 때 1위와 차이가 크기 때문에 자신이 1위에게 먹히기가 쉽고, 2위와 3위가 연합했을 경우 1위를 제거하고 2위와 3위는 실력이 비슷하기에 싸워 볼만하기 때문이다. 팁으로 우리는 일상에서 아주 중립적인 행동을 많이 취하게 된다. 하지만 이 책략은 결코 좋은 수는 아니라는 것이다. 왜냐면 둘 중 하나를 선택하면 한 명의 친구는 얻을 수 있지만 중립을 지킨다면 둘 다 관계를 맺지 못하게 때문이다. 인간관계에서 이런 일이 얼마나 발생될지 모르겠지만 좋은 조언이 되었다.

셋째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하고 위임전결규정을 정하라.

작은 일에는 젬병이고 큰일에는 일가견이 있는 봉추라고 불리우는 방통, 실력도 있고 자부심이 강하고 꼿꼿하고 청렴하지만 다른 사람을 무시하는 성격을 가진 유파, 재능도 있고 뜻도 큰 장송에게 서천의 지형도를 얻은 것은 자신의 위치를 조금 낮추어 상대방을 치려 세워줌으로써 얻은 이익이다.  조직생활에서 꼭 필요하고 얼마든지 써 먹을 수 있는 좋은 책략이다.

넷째 신상필벌은 정확하게 하고 먼저 간부집단을 안정시켜라.

대우를 할 때는 먼 사람부터 가까운 사람 순으로 하고, 벌 할 때는 측근에게 엄격하게 하고 윗사람을 벌하여 권위를 세워라. 위엄을 세우려면 위부터 벌해야 조직이 안정된다.

다섯 자신을 낮추고 보스의 사생활에도 만전을 기하고 자신의 안위나 이익보다는 조직의 안위나 이익을 우선하라.

보스도 사람이다 보니 사생활이 있다. 참모가 보스 사생활까지 도와 준다면 더 없이 좋은 관계가 유지될 것이다. 사람의 심리는 묘해서 상대방이 잘나가면 질투하고 못나가면 안심하는 경향이 있다. 이 때문에 철저하게 자신을 낮추면 실리를 취할 수 있다. 팁으로 보스에게 참모로서 의견을 낼 때 지켜야 할 세가지 원칙이 있다. 먼저 공개적으로 자신의 의견을 제시하고 싶거든 직위가 상대적으로 낮은 몇몇의 힘을 빌려 의견을 제시하게 하고 자신은 제시하지 않는다. 다음은 자신의 입으로 의견을 제시할 때는 둘만의 장소에서 살짝 의견을 내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의견을 제시하였지만 거절당했더라도 보스의 의견이 확정되었거든 보스의 의견을 따라 진행하는 것에 앞장서야 한다. 즉 힘을 분산하지 말고 집중하자는 것이다.

여섯 명확한 목표를 제시하고 지도그룹을 안정시켜라.

보스가 명확한 목표를 제시하고 못하고 당황한다면 직원들은 폭풍처럼 요동을 친다. 지휘관이 무게 중심을 잡아주면 배는 폭풍 속을 쉽게 헤져 나올 수 있다.

일곱 문제가 있는 간부는 엄격하게 관리하라. 간부는 부하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나쁜 마음을 먹었을 때 훨씬 문제가 커진다. 책에서도 여러 번 간부의 중요성을 나타냈듯이 간부를 엄격하게 관리하는 것이 통치의 기본이다. TIP 화를 불러오는 모든 행동은 화를 내기 시작한 처음 30초 내외에 폭발한다. 그렇게 때문에 마음이 불쾌해서 이를 조절할 수 없으면 30초 동안 그 자리를 떠나는 것이 좋다. 참 좋은 글귀다.

여덟 단계 4의 리더로 통치하고 퇴임 시에 단계 5의 리더가 되어라.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 하는 짐 콜린스의 책에서 인용한 글인데 단계 4의 리더는 리더로서 최고의 덕목을 모두 갖춘 리더를 말하는 것이고 단계 5의 리더는 자기와 같이 훌륭한 리더를 후계자로 양성하는 것이다.

 

책의 구성은 총 9 chapter로 구성되었는데 나는 8가지 교훈을 나열하였다. 중간에 중첩된 내용도 있었지만 그 만큼 중요하다는 것이다. 조직에서 간부의 역할과 관리, 참모로서의 나를 낮추는 것은 수 번을 말하더라도 지나치지 않다고 생각한다.

사마천의 사기를 읽었을 때도 매우 좋은 책이라고 생각했는데 이 책은 사회생활의 지침서로 충분한 가치가 있어 보인다. 가까운 곳에 책을 놓아 두고 초심이 없어 졌을 때 꺼내서 읽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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