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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 감빵에 가다
최구실 지음 / 서랍의날씨 / 2024년 2월
평점 :
<소녀, 감빵에 가다>
작품 소개
- 제목 : 소녀, 감빵에 가다
- 작가 : 최구실
- 출판 연도 : 2024년 2월
- 장르 : 한국 소설
<앞표지>
<뒷표지>
<작가 소개>
<책 속에서>
<개인적인 생각 및 결론>
제목부터 흥미롭다. <소녀, 감빵에 가다>. 그녀가 감빵에는 왜 들어 갔을까? 소녀라고 돼 있으니 미성년자일텐데. 어째서, 무슨 이유로.
9호실에 수용된 다섯 명의 소녀들이 나온다. 그녀들의 죄목은 각각 다르다. 향정신성 마약을 거래하다 10호 처분을 받은 신희민, 공문서 위조 및 사기죄로 10호 처분을 받은 진유리, 불법 마약 거래 및 중독으로 10호 처분을 받은 채이설, 학교 급우를 흉기로 쳐 10호 처분을 받은 한솔아, 그리고 이들 중 제일 오래 머물고 있는 천가람.
소년원의 이름은 '서락여자학교'다. 그 곳에 들어 오게 되면 먼저 최실장을 만나서 상담을 받아야 한다. 소녀들에게는 항상 항우울제 처방이 내려진다. "소년수들은 대개 청소년 우울증을 앓고 있어서 주기적으로 항우울제를 처방하고 있어. 고립감에 집중하지 말고, 외로움에 집중하지 말아야 버틸 수 있단다." 최실장은 항우울제를 잊지 말고 복용할 것을 당부하며 말한다. 그러나 소녀들은 꼬박 꼬박 먹기 보다 한꺼번에 변기에 버리기도 하고, 먹는 척하며 뱉어 버리고 만다. 이 소녀들이 누군가? 가장 큰 형벌 10호 처분을 받은 소녀들 아닌가.
소년원이 궁금해서 검색을 해봤다. 실제로 소년원은 학교라는 이름을 붙이고 검색이 되었다. 우리나라 소년보호처분은 1호부터 10호까지 있는데, 8호부터 10호까지가 소년원에 입소하는 것으로 돼 있었다. 기숙사가 원칙이고 교복도 있었다. 이 소설에 나온 소녀들은 모두 10호의 처분을 받고 소년원에 입소하게 됐다. 아주 강력한 범죄를 저질러서 들어온 것이다.
소녀들의 입소부터 퇴소까지. 소녀들이 감방에 들어 오기 전 저질렀던 범죄 행위, 왜 그렇게 살아야만 했었는지. 부모님들을 실망스럽게 했고, 사회에서는 손가락질 받았으며, 어른들을 속인 그녀들. 이렇게 못된 아이들이 자신들의 죄를 반성하고 사회로 돌아 갈 수 있을지. 정의롭지 못했던 소녀들이 시작하는 정의로운 소년원 생활기. <소녀, 감빵에 가다>
사회의 울타리 바깥에 선 아이들
그들이 정의롭게 살 수 있는 두 번째 기회
소녀, 감빵에 가다
서랍의 날씨 출판사로부터 도서지원을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