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나무의 여신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윤옥 옮김 / ㈜소미미디어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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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나무의 여신>



작품 소개

- 제목 : 녹나무의 여신

- 작가 : 히가시노 게이고

- 출판 연도 : 2024년 5월

- 장르 : 추리 미스터리 (일본 소설)



<앞표지>



<뒷표지>



<작가 소개>




<히가시노 게이고 친필 싸인>



<책 속에서...>





<개인적인 생각>


<금단의 마술>, <블랙 쇼맨과 운명의 바퀴>에 이어 신작이 나온다는 사실을 듣고 예전만큼 기대는 없었다. 기대가 크면 실망이라고 전작에 실망을 많이 했던 터라 이번 건 더더욱. <녹나무의 파수꾼>도 그리 재밌는 내용이 아니었던 탓에 나의 기대는 예전만 못했다. 그러나 알라딘에서 주는 사은품 '사각 유리 문진'은 너무 예뻐 꼭 갖고 싶었다. 그래서 책을 구매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큰 기대 없으니 마음 편히 읽었다. 전편인 <녹나무의 파수꾼>은 절도범 레이토가 녹나무의 파수꾼으로 일하면서 녹나무의 신비한 기념의식을 알게 되고 개과천선한다는 이야기를 500쪽 넘는 분량으로 써 내려간 장편 소설이었다. 미신을 믿지 않는 나로서는 신비한 기념 의식이 이해가 가지 않았다. 스토리 또한 와닿지가 않아 실망을 했던 기억이 있다. 작년에 읽었을 때 리뷰를 어떻게 썼는지 기억은 나지 않지만 지금 말하자면 그렇다.

<녹나무의 여신>은 레이토가 녹나무의 파수꾼으로 일을 하던 어느 날 월향신사에 형사가 찾아오면서 사건이 발생한다. 한 집에 두 명의 절도범과 강도범이 연달아 침입한 사건에 휘말린다. 그 전에 시집을 대신 팔아 달라는 여고생과 잠들면 기억이 나지 않는 소년까지 나타난다. 언뜻 보면 범인 색출하는 추리 소설 같지만 그 속에 따뜻한 인간미가 흐르는 구성을 넣어 이번 <녹나무의 여신>은 뭉클한 마음으로 책을 덮을 수 있었다. 전편과는 전혀 다른 내용이라 푹 빠져 볼 수 있었다.

전편을 아직 읽지 않으신 분들이 <녹나무의 여신>을 읽어도 괜찮을 듯 하다. 전편과 이어지는 줄거리가 삽입 돼 있어 500쪽이 넘는 방대한 작품을 읽지 않아도 읽는 데는 아무 지장이 없다. 이번 신작은 그나마 다른 분들께 추천하고 싶어 진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은 한 번 읽기 시작하면 끝을 보게끔 하는 마력이 있다. 번역을 너무 잘한 탓일까? 지금까지 수많은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을 읽었지만 그의 책은 읽다보면 눈을 떼지 못하고 끝까지 보고야 만다. 작년에 100번째 작품을 발표했다고 하는데 언제까지 그의 작품 세계는 계속될 것인지 그의 머릿 속이 궁금할 따름이다.




각 인터넷 서점에서 <녹나무의 여신>을

구매하면 주는 사은품이 모두 다릅니다.

전 알라딘에서 구매해서

<사각 유리 문진>을 받았어요.

교보문고에서는 머그컵,

예스24에서는 유리컵.

구매하실 때 참고 하세요.



녹나무 두 번째 이야기

녹나무의 여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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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일상 퀘스트를 진행 중입니다 - 겁먹을 필요 하나 없는 일상 에피소드
노승희 지음 / 미다스북스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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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일상 퀘스트를 진행 중입니다>


작품 소개

- 제목 : 아, 일상 퀘스트를 진행 중입니다

- 작가 : 노승희

- 출판 연도 : 2023년 10월

- 장르 : 에세이


<앞표지>


<뒷표지>



<작가 소개>



<책 속에서...>






<개인적인 생각>


매일 하루를 기록하고 계신가요? 요즘은 SNS에 기록하고 보여주는 시대이다 보니 일상을 특별하게 살아가는 듯 보인다. 그들의 기록을 보면서 때로는 부러움을, 때로는 위로를, 때로는 용기를 얻기도 하면서 말이다. 아주 평범한 일상도 기록으로 남겨 두고 시간이 지나 들춰보면 나에게 좋은 추억으로 다가온다.

<아, 일상 퀘스트를 진행중입니다>는 '평범한 일상 기록에 그럴듯한 제목을 붙여보면 어떨까?', '내 이름으로 된 책 하나 있으면 좋겠네.'하며 막연한 꿈을 꾸다 남들은 실행하지 못한 꿈을 실행해 탄생한 책이다. 한 줄의 일기, 일곱 권의 일기장, 더 나아가 블로그에 일상 기록을 남기다 여기까지 온 것이다. 그녀는 '미쓰노'라는 닉네임으로 일상의 모든 것을 기록하는 파워블로거다.

입문 퀘스트, 성장 퀘스트, 메인 퀘스트, 돌발 퀘스트. 게임을 해 나가 듯 일상의 경험치를 얻어 나가 퀘스트가 끝나고 나면 보상이 주어진다. 일상을 살다 보면 뜻대로 되지 않는 삶의 연속일지라도 헤쳐 나가는 모든 이들에게 작게나마 위로가 되어 줄 것이다.

"오늘 인생 경험치 많이 얻을 건가 봐. 난이도가 좀 있네?" 아무리 힘든 일이 있었더라도 마음 먹기에 따라 달라지는 생각 전환의 힘. 오늘도 인생 경험치 습득 완료! 일상을 특별하고 의미 있게 만드는 힘은 바로 나 자신에게 있다.

일상 기록이 별건가? 요즘 유행하는 SNS에 한 줄만 남겨도 되는 딱 알맞는 일상 기록이다. 중요한 건 겁 먹을 필요 하나 없다는 것. 오늘의 행복했던 순간, 힘들었던 순간, 감동의 순간을 기록으로 남기면 그 글은 나에게 치유로 돌아온다. 당신의 일상 퀘스트, 깰 준비 되셨나요?

겁 먹을 필요 하나 없는

일상 에피소드

아, 일상 퀘스트를 진행 중입니다



노승희 작가님으로부터 도서 지원을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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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도 잘 사는 걸 어떡합니까
신아로미 지음 / 부크럼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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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도 잘 사는 걸 어떡합니까>



작품 소개

- 제목 : 혼자서도 잘 사는 걸 어떡합니까

- 작가 : 신아로미

- 출판 연도 : 2024년 2월

- 장르 : 에세이


<앞표지>


<뒷표지>




<작가 소개>



<책 속에서...>





<개인적인 생각>


'나 혼자 산다'라는 예능 프로그램이 있다. 1인 가구가 늘어나고 있는 시대에 연예인들의 사는 모습을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다. 처음 등장했을 때는 꾸미지 않은 모습이었다면 요즘 방영되는 연예인들의 모습은 PPL과 먹방, 과한 설정으로 인해 처음의 기획의도가 많이 변질된 모습이라 좀 아쉽다. TV속 연예인들은 모두 잘 먹고 잘 산다.

그런가 하면 '이렇게까지 좋을 수 있나 싶을 정도로 혼자서도 잘 살고 있다'는 그녀, 신아로미.

그녀는 40만 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여행, 경제 유튜버이자 명상지도자, 강연자이다. 한국과 해외를 오가며 하고 싶은 걸 하면서 살아가고 있어 그녀는 꽤 만족하며 혼자 살고 있다.

혼자 살아가면서 터득한 노하우와 혼자 살아가고 싶지만 두려운 이들에게 구체적인 방법과 어떤 걸 준비해야 하는지 알려 준다. 그녀가 뽑은 혼자 하면 좋은 리스트는 '패밀리 레스토랑 & 무제한 뷔페 가 보기', '고깃집 가서 2인분 시켜 먹기', '주말에 가까운 국내 여행지 다녀오기', '호캉스', '가까운 해외여행', '코인 노래방', '미술 전시 관람' 등이다. 이 중에서 몇 개나 해봤을까? 혼자서 해본 거라곤 없다. 아직 저처럼 해 본 것이 없다면 그녀만의 노하우도 공개해 놨으니 따라해 보시길.

행복한 인생을 보내기 위해 꼭 누군가와 같이 살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 둘이 살다 보면 서로 맞춰가야 하는 부분도 있고 성격차이로 인해 헤어질 수 밖에 없는 상황도 발생한다. 그러나 혼자의 삶을 추구한다면 꼭 <혼자서도 잘 사는 걸 어떡합니까>를 펼쳐 봤으면 좋겠다. 그녀가 혼자 살기 시작하기 전에 꼭 필요한 것은 용기라고 했다. 용기를 얻고 나서 혼자 살 준비를 한 다음에 꽤 만족해 하며 혼자 잘 살고 있다. 혼자 살다가 심심하다면 훌쩍 여행을 떠나기도 하고 하루종일 아무것도 안 하고 클래식 음악을 들으며 잠을 청해 보는 것도 좋지 아니한가. 혼자서도 잘 사는 그녀가 부러울 따름이다.

당신이 혼자 지내는 시간에도

행복하게 잘 살길 바라며

혼자서도 잘 사는 걸 어떡합니까




부크럼 출판사로부터 도서 지원을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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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살이 되지 못할 줄 알았습니다
이정연 지음 / 와우라이프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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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살이 되지 못할 줄 알았습니다>


작품 소개

- 제목 : 서른 살이 되지 못할 줄 알았습니다

- 작가 : 이정연

- 출판 연도 : 2024년 4월

- 장르 : 에세이


<앞표지>


<뒷표지>



<작가 소개>



<책 속에서...>





<개인적인 생각>


4월부터 며칠 전까지 몸살에 피부 알러지에 이러 저러하게 아팠다. 아프고 나서야 느꼈다. 나도 나이가 들었구나. 작년까지는 그리 아픈 곳이 없었는데 올해 들어 달에 한 번씩 병치레를 한다. 몸살만 나도 온 몸이 쑤시고 아무것도 못한 채 누워만 있어야 했다. 아프고 나서 <서른 살이 되지 못할 줄 알았습니다>를 읽었더니 내가 겪은 병과는 차원이 달라 절로 고개가 숙여질 정도. 그러나 이정연 작가의 글 속에서 풍기는 아우라는 귀여움과 수다스런 개구쟁이 같은 면모를 갖춘 씩씩한 청춘이었다.

<서른 살이 되지 못할 줄 알았습니다>는 이정연 작가의 투병 에세이다. 그녀는 25살 나이에 ESRD 진단을 받았다. 처음 들어보는 병명이다. 말기 신장병 정도로 해석이 되는데 희귀 난치병에 해당된다. 그 이후 그녀의 일상은 월수금 휴일이든 명절이든 상관없이 오전 시간 꼬박 4시간씩 투석을 한다. 투석 치료는 왼쪽 팔뚝에 위아래로 굵은 바늘을 두 개 꽂아서 한다. 콩팥이 하지 못하는 일을 기계가 대신 해 준다. 한 바늘을 통해 몸 속의 피를 모두 빼내어 기계에 집어넣어 혈액 속 수분과 노폐물을 걸러낸다. 그런 다음 다른 바늘을 통해 그 피를 다시 몸에 집어넣는 일련의 과정이 투석이다. 이런 과정을 10년 넘게 해 오고 있다니.

그녀의 자존감 폭발하는 자기 소개와 평범하지 않지만 평범한 하루 속에서 만나는 사람들. 통통 튀는 그녀 만의 개구진 입담에 모두가 즐거워 지게끔 하는 매력이 있다. 스물 다섯 살을 지나 서른 살이 되고 서른 이후를 살고 있는 지금, 왜 그때는 서른이 되지 못할 거라 생각 했을까? 이렇게 씩씩하게 잘 살아내고 있는데 말이다. 그녀의 솔직하고 용감한 수다에 푹 빠져 있었다. 읽는 내내 가끔은 조마조마 했었고, 안도 했었고, 미소 지을 수 있었다. 그녀의 '마흔이 되지..., 오십이 되지..., 육십이 되지..., 칠십이 되지..., 팔십이 되지..., 구십이 되지 못할 줄 알았습니다'를 꾸준히 내 주길 바라는 마음 뿐이다.

희귀 난치병 투병기지만

수다같은 에세이

서른 살이 되지 못할 줄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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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 A/S 상담소
이륜 지음 / 서랍의날씨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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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 A/S 상담소>


작품 소개

- 제목 : 첫사랑 A/S 상담소

- 작가 : 이륜

- 출판 연도 : 2024년 4월

- 장르 : 한국 소설


<앞표지>


<뒷표지>



<작가 소개> 


<책 속에서...>




<개인적인 생각>


첫사랑을 다시 이뤄준다는 상담소가 있다면 의뢰할 의향이 있으신가요? 음... 제 나이가 어리고 싱글이라면 한번은 의뢰를 할 것 같네요. 지금이라면 첫사랑의 풋풋했던 추억으로만 간직하고 말 것 같습니다. 이 나이에 첫사랑을 만나면 뭐하겠어요? 파릇파릇하고 쌩쌩할때나 첫사랑이 그리운 거지 중년의 나이에 첫사랑은 가슴에 묻어 두는 게 현명한 겁니다. 첫사랑에 대한 제 생각은 그렇습니다. ㅎㅎㅎ

주인공 혜주가 실연을 하고 우연히 발견한 '첫사랑 AS 상담소'라는 앱을 발견하면서 호기심에 전화를 겁니다. 첫사랑을 A/S해 준다니. 혜주는 저도 모르게 번호를 누르고 상담을 신청합니다. 전화를 받는 건 자동응답. AI로 이루어진 상담사이지만 대화를 나눌수록 나에 대한 모든 것을 알고 있다는 듯 말을 합니다. 혜주가 생각하는 첫사랑은 고등학교때 좋아했던 문호라고 얘기했더니 AI상담사는 문호가 아닌 얼마 전 헤어진 동준이라고 말합니다.

AI상담사는 혜주와 동준이 어디서 부터 어긋났는지 짚어줍니다. 두 사람이 서로 하지 말아야 했던 말과 행동들을 혜주는 돌아보고 잃어 버릴 뻔한 소중한 첫사랑을 다시 이어줍니다. 둘은 서로 배려하다 쌍방과실이 된 케이스. 동준은 혜주의 사랑이 식었다 생각하고 피한다는 생각에 이별을 말해 버렸고, 혜주는 동준을 위해 거짓말이라는 잘못된 방법을 택해 오해를 하며 헤어지게 됩니다. AI상담사의 조언대로 상대가 원하는 배려를 해 주기로 하고 오해가 풀려 드디어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는 계기가 됩니다.

첫사랑 AS 상담이 끝나고 나면 주의할 점이 있어요. 첫사랑 AS 상담소를 이용한 경험을 다른 사람에게 말을 하면 안 된다는 것. 상담이 끝나면 AS 효력이 없어지고 기억을 잃게 됩니다. 발설을 하게 되면 다시 첫사랑과 헤어지게 될 수도 있다고.

혜주의 첫사랑 상담이 끝나고 새봄, 현기, 우정, 등 여섯 쌍의 남녀의 각기 다른 사연의 첫사랑 이야기가 나옵니다. 첫사랑에 대한 진실한 대화, 첫사랑의 완성, 우리가 꿈꾸는 행복한 꿈. 그러나 첫사랑은 인생에서 처음 겪는 일이기에 서툴고 어렵기만 한 것이 첫사랑입니다. 당신의 첫사랑을 이루어 준다고 하는 상담소가 있다면 의뢰할 의향이 있으신가요? 단, 상담후 상담소 이용 경험을 다른 사람에게 발설하면 절대로 안된다는 사실은 명심해야 합니다. 그래도 하실건가요?

당신의 첫사랑을 다시 이뤄드려요!

첫사랑 A/S 상담소


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를 통해

서랍의날씨 출판사로부터 도서 지원을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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