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기출 수능기출 문제집 영어영역 고난도 독해 LEVEL 3 (2024년) - 2025 수능 대비 N기출 수능기출 (2024년)
미래엔 편집부 지음 / 미래엔 / 2023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2025수능을 대비하는 기출문제집이다. 독해 교재나 문법 교재는 크게 달라지는 것이 없는데 비해서 수능 대비 문제집들은 전년도의 문제가 있어야 하기 때문에 새롭게 나오는 경우가 많다. 이 책은 제목에서 볼 수 있듯이 고난도 독해 문제들로 구성이 되어 있고 그중에서도 가장 높은 레벨이어서 완벽한 수능1등급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알맞은 교재라 할 수 있겠다.

유형별로 소개되괴 있는 문제들은 수능 문제 중에서도 가장 오답률이 높고 난이도가 높은 유형들로 구성되 있다. 빈칸 추론이 가장 많고 어려운 문제지만 그 외에도 어법이나 어휘 문제까지 포함하고 있어서 말하자면 킬러 문항들만 골라서 연습할 수 있도록 구성이 된 점이 좋았다. 일반적인 유형독해 같은 경우에 높은 등급의 학생들은 굳이 풀지 않아도 되는 유형까지 포함되어 있어서 시간 낭비라는 생각도 많이 들었는데 이 교재는 그런 낭비되는 부분이 없어서 더 좋다.

거기다 경찰대와 사관학교의 기출문제까지도 포함되어 있어서 더욱 좋다. 이번 년도에 아직 결정되지는 않았지만 학교에서 부교재로 경찰대 문제를 쓴다고 해서 어디서 기출문제나 변형문제를 찾아야 하나 막막했는데 그런 부분까지도 커버해주고 있어서 모든 문제를 다 보지 않아도 핵심 문제만 보면 되니 시간절약도 되는 셈이다. 거기다 EBS문제도 빼놓지 않았다. 중요한 문제들은 다 총망라 되어 있는 셈이다.

앞쪽에서는 자세한 설명과 함께 출제 경향과 해결전략까지 함께 짚어주고 있어서 한 유형의 문제만 틀리는 학생들에게 공략방법을 알려 줄 수가 있어서 더 좋다. 언제나 같은 유형의 문제만 틀리는 법이니 말이다. 설명 후에는 같은 유형으로 출제되었던 문제들을 풀어볼 수 있어서 연계성을 준다.

혼자 공부하는 학생들을 위한 든든한 해설편도 마음에 든다. 본문을 다시 한번 실어서 분석을 해주고 전체 해석과 단어까지 한꺼번에 실어서 해설을 보면서 어느 정도 공부의 깊이가 있는 학생이라면 충분히 혼자서도 공부할 수 있도록 편집해 두었다. 이 책이 어렵다고 생각된다면 Level 1부터 한계단씩 오르면 어느새인가 오답률보다는 정답률에 가까와지는 자신을 발견할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멜리아와 전설의 동물 몽실북스 청소년 문학
배혜림 외 지음, 서경윤 삽화 / 몽실북스 / 2024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현직 교사와 학생들이 직접 작가가 되어서 만든 전작 [아멜리아와 네 개의 보석]은 성인이 내가 읽어도 꽤 재미났다. 배경이 마법 학교라는 독특함 때문이기도 하지만 주인공들 한 사람 마다의 개성이 살아있고 또 마법을 사용해서 갈등을 극복하고 친구의 죽음을 밝힌다는 설정이 유치하지 않게 짜여졌기 때문이었다. 이제 아름이는 없다. 하지만 봄이를 비롯한 다른 친구들은 남았다. 남은 친구들은 새롭게 변한 마법 학교에서 무슨 일을 겪게 될까.

모든 흑마법은 사라졌다고 생각했다. 그 모든 소동을 일으킨 주범이 사라졌으니 말이다. 하지만 빌런은 언제나 돌아오는 법. 눈 밑에 점을 찍고 돌아오지는 않았어도 언제나 수면 밑에서 호시탐탐 자신이 등장할 차례를 노리고 있기 마련이다. 이번에도 역시나 그러하다. 아는 맛이 무서운 것이고 아는 사람이 두려운 것이다. 그것도 가장.

죽은 아름이를 대신해서 새로운 인물이 등장을 한다. 바로 엘나르다. 이름도 독특한 그는 전학생이다. 하지만 언제나 혼자 있기를 좋아하며 친구들과 어울리는 것은 커녕 무언가 수상쩍은 움직임까지 보인다. 거기다 봄이까지 쓰러지는데 보건 선생님은 그녀에게 알지 못하는 흑마법이 사용된 것을 발견한다. 이정도 능력을 가진 능력자는 누구일까.

또한 전작과의 차별점은 여기에 갖가지 동물이 등장을 한다는 점이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그런 동물들 외에도 마법을 사용하는 각종 동물들이 등장을 한다. 물론 봄이에게 처음 나타난 룡룡이의 존재도 무시할 수 없다. 귀여우면서도 봄이에게 가장 큰 힘을 주는 존재이니 말이다. 이런 신기한 동물들의 등장은 상상력을 채워주는 큰 기폭제가 되어준다.

해리포터에서는 볼드모트라는 그 이름도 말할수 없는 강력한 빌런이 등장을 한다. 선생과 학생이라는 포지션에서 본다면 아멜리아와 네개의 보석이라는 전작도 비슷한 맥락에서 전개되었다고 본다. 아무래도 해리포터를 보고 자란 세대들이라서 그런지 그런 설정에 익숙할 지도 모르겠다. 마법이 나오는 판타지는 잘 사용하면 굉장히 흥미로운 이야기가 되지만 잘못 사용하면 자칫 유치해버리고 만다. 그 조절을 잘하는 것이 걸작을 만들어 내는 능력을 가진 작가가 아닐까. 많은 학생 작가들이 참여한 책이다. 이들 중에서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대표적인 판타지 작가가 나오길 바라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멜리아와 전설의 동물 몽실북스 청소년 문학
배혜림 외 지음, 서경윤 삽화 / 몽실북스 / 2024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전작이 재미나서 또 읽어봅니다. 이번에는 표지가 아주 화끈하고만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호수 속의 여인
로라 립먼 지음, 박유진 옮김, 안수정 북디자이너 / arte(아르테) / 2024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1960년대를 살아가는 한 여자 매디의 이야기다. 그저 평범한 여자였다. 남편과 함께 아들을 키우며 살아가던. 하지만 남편이 데리고 온 손님이 자신이 예전에 알았던 사람이라는 것을 알고 그녀의 인생을 바뀌기 시작한다. 무엇이 그녀로 하여금 마음을 바꾸게 만든 것일까. 그리고는 남편을 떠나 혼자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려고 한다. 그렇게 이야기는 시작된다.

매디는 학교를 졸업하고 바로 결혼을 했기에 할 수 있는 일이 없다. 그래서 반지라도 팔아서 돈을 마련해야 할 지경이다. 그런 그녀가 특종거리를 찾는다. 바로 실종된 아이를 찾는 일이다. 의도해서 된 것도 아니다. 동네에 아이가 없어졌다니 함께 찾아보자 하다가 생긴 일이다. 그냥 신고만으로 끝나버릴 일이었다. 하지만 그녀는 그 일에 몰두하면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나서게 되고 그것으로 신문사에 취직을 하게 된다.

아는 맛이 무섭다고 했떤가. 기사 맛을 본 매디다. 자신의 이름이 떡하니 실려 있지는 않았어도 말이다. 실력도 없고 능력도 없는 매디는 어떻게해서든지 자신의 자리를 찾으려고 노력을 한다. 그리고 그 노력은 빛을 발하게 된다. 또 하나의 사건으로 인해서 말이다. 그 사건이 그녀에게 또 어떤 인생의 변환점을 가져다 주게 될까.

전체적으로는 매디의 이야기를 시간대별로 그리고 있지만 중간중간 호수 속의 여자의 이야기가 자신의 관점에서 그려진다. 그리고 매디가 만나는 사람들의 이야기도 뒤따라 나온다. 매디의 집에 손님으로 왔던 사람이나 그녀가 밥을 먹었던 식당의 웨이트리스나 이런 사람들의 이야기가 같이 그려지는 것이다. 그렇게 다른 사람의 관점에서 그려지는 이야기는 그들이 매디를 어떻게 보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나타내주고 있다.

큰 반전이라 할 것이 후반부에 있다. 우리가 이미 알고 있던 사실을 뒤집어 버리는 사건이 하나 그리고 매디로 인해서 벌어지는 사건이 하나다. 특히 후자는 왠지 모르게 존 그리샴의 [타임투킬]을 연상케 한다. 그 소설 속에서 벌어졌던 사건이 그대로 여기서 재현되는 것이다. 같은 이유로 말이다. 이때 당시는 아직도 흑인이 자유롭게 무언가를 할 수 없다는 백인과 다르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을 때라고 보면 아마도 짐작을 할 수도 있지 않을까. 참, 제목이었던 호수 속의 여인은 없다. 정확하게는 분수 속의 여인이다. 하지만 원서 제목에서도 그렇고 본문에서도 호수라는 말을 사용하고 있다. 그때 당시는 그렇게 사용을 했던 것일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1밀리미터의 싸움 - 세계적 신경외과 의사가 전하는 삶과 죽음의 경계
페터 바이코치 지음, 배진아 옮김, 정연구 감수 / 흐름출판 / 2024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세계적인 신경외과 전문의인 저자가 자신의 환자들을 만나고 수술을 하면서 있었던 일들을 그려낸 이야기다. 처음에는 뇌와 관련된 수술만 있는 줄 알았더니 그 외에도 신경이 관련된 곳이면 척추 등 다른 곳의 수술도 있었고 내시경을 통한 수술도 나왔다. 그야말로 신경외과적 케이스는 다양하게 다 보는 셈이다.

신경외과의 특성상 어느날 갑자기 쓰러져서 오는 경우가 많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뇌졸중이나 뇌출혈 같은 질환이다. 하지만 종양이 있어도 조금 불편해도 낫겠지라는 생각으로 무시하고 있다가 병이 커진 상태에서 전원을 오는 경우도 있다. 아프면 바로바로 병원을 가야 하는 것인데 인간이라는 존재는 원래 겁이 많고 변화를 싫어하는지라 그렇게 쉽게 가지질 않는다. 혹시라도 안 좋을 소리를 들을가 하는 걱정도 있고.

특히 뇌부분의 수술 같은 경우엔 가장 중요한 부분이고 조금이라도 잘못되면 전체적인 인간으로써 할 수 있는 모든 행위들을 하지 못하게 되는 경우도 있어서 더욱 조심이 필요하다. 하나하나 숨죽이며 읽게 된다. 그와 같은 수술실에서 있는 양 그가 하는 모든 동작들을 따라간다. 수술이 마침내 성공적으로 끝이 나면 기뻐하고 중환자실로 가 있는 경우 괜찮다는 소식이 들릴 때까지 집에 가서도 긴장을 놓지못하는 저자처럼 같이 긴장을 하고 있는다.

일반적으로 마취가 가장 우선시 되어야 하는 것일텐데 각성 상태에서 수술을 할 수 밖에 없는 경우도 있어서 새로왔다. 그런 결정을 하기까지 얼마나 환자가 힘들었을까 걱정이 많았을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종양을 다 떼내고 싶지만 그렇게 했을 경우 자칫 후유증이 남아 버리면 남은 생을 살기가 버거워지니까 그런 경우 딜레마에 빠지기도 한다. 또한 환자가 아는 사람일 경우는 어떻게 할 것인가. 좋지 않은 소식을 어떻게 전할 것인가. 의사의 할 일은 단순히 진단을 하고 수술을 하고 치료를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외에 환자나 보호자의 마음을 살피는 것 그것까지도 포함되어야 할 것만 같다.

본문 에서는 뇌수술을 낚시에 비유해 두었다. 너무 느슨하게 있어도 고기는 도망가버리고 너무 확 잡아당겨도 줄이 끊어질 수가 있다. 당겼다 놓았다 하는 그 모든 힘조절이 필요한 순간이다. 거기에 수술실 안의 일들을 배를 젓는 것으로 비유를 하기도 했다. 다같이 힘을 합쳐서 저어야 하는 일처럼 손발이 착착 맞아야 한다는 것이다. 의학 드라마에서도 그런 인물들이 있다. 수술실에서 언제나 같은 자리에 있는 수술전문간호사 같은 인물들 말이다. 눈빛만 봐도 알 수 있다는 것이 바로 그런 것 아니었을까.

오늘도 내일도 어디선가 환자들은 생길 것이고 그들을 치료하기 위한 손길은 존재할 것이다. 의료수가가 나오지 않는 과의 의사들이 줄어들고 있다는 뉴스가 심심치 않게 보인다. 흉부외과나 신경외과 처럼 힘들고 어렵지만 돈이 되지 않는 그런 과들을 선택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피부과나 성형외과 같은 쪽에 지원을 조금 덜하고 응급의학과를 비롯한 이런 과들에게 조금 더 지원을 해준다면 그들에게 더 돈이 많이 돌아가도록 하는 시스템이라면 돈을 보고서라도 선택하는 의사들이 생기지 않을까. 물론 돈이 전부는 아니겠지만 그래도 지금의 환경으로 본다면 한국사람들은 나중에 외과 의사를 찾아서 전세계를 떠돌게 될지도 모른다. 늘 애써주시는 의사들에게 감사와 존경을 보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