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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 끝 단비.

 

이어질 장마는...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기를,

부디.

 

 

솔로몬 왕의 고뇌 / 에밀 아자르 / 마음산책

 

에밀 아자르, 혹은 로맹 가리.

하나의 생을 이 두 이름으로 살아냈던 위대한 작가.

그런 그가 기어이 삶을 놓고 죽음과 마주했던 이유가 이 책에는 나와 있는걸까?

그의 마지막 작품이라는 것 만으로도 어떻게든 찾아 읽어야 할 책.

 

 

내 욕망의 리스트 / 그레구아르 들라쿠르 / 레드박스

 

복권에 당첨된 부부. 비로소 드러나는 두 사람의 진심과 욕망.

그리 새로울 것 없는 설정이며 이야기지만, 책소개를 보노라니...

이를 가벼운 발단으로 이용해 선정적이고 과장되게 풀어내지 않고, 

철저한 개연성을 바탕으로 주인공들의 심리를 충실하게 따라간 소설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부디,

뻔한 이야기도 어떻게 푸느냐에 따라 충분히 진정성을 획득해 낼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이야기였으면. 

 

 

 

N을 위하여 / 미나토 가나에 / 재인

 

<고백>과 <야행관람차>, 그리고 <왕복서간>에 이은 미나토 가나에의 또다른 이야기.

(어떤 식으로든) 감정적으로 극한에 몰린 인간들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줌으로써...

그들이 살고 있는 사회의 모순을 역설적으로 드러내는 작가의 장기가 이번에도 유감없이 발휘되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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