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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팩트 입니다. 이것은 지극히도 사실 입니다. 절대 지어서 하는 이야기가. 썰이 아닙니다.

 

 

 

 

 

 

가끔 그럴 때가 있다.

 

이 순간이 꿈인지 생시인지. 이 찰나가 꿈인지 현실인지. 하는 순간이 더러 있다.

 

도수 높은 안경을 썼음에도. 그리고 안경 알을 깨끗이 닦았음에도. 눈 앞에 펼쳐지는 순간이 뿌옇고 흐릿하고 몽롱하고 전체적으로 꿈 속. 꿈의 한가운데 정가운데 있는 기시감. 묘한 기시감.을 느낌을 더러 느끼고 있다.

 

그럴 때마다. 이것이 꿈인지 현실인지. 현실이 꿈인지. 당황하곤 한다.

 

사실 이런 증상이 시작된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최근에서야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이럴 때마다, 왜 이러지. 왜 이러는 걸까. 하고 곧잘 스스로에게 잔인한 질문을 던진다.

 

의학적으로. 그러니까. 의학용어를 쓰자면, 뇌에서. 나의 두뇌에서. 어떤 부분. 특정 부분이 활성화 되고 특정 호르몬이 평균치 이상. 평균 이상.으로 분비되고 있음을 지칭하는 것일 게다. 한마디로 특정 뇌부분이 누구보다 깨어있고 특정 뇌호르몬이 과다분비되고 있는 거다. 나의 뇌가 조금 틀어져서 셋업. 셋팅. 되어 있는 거다.

 

내가 이 부분에서 하고 싶은 핵심은 그거다.

 

그럴 때마다. 충동.을 느낀다. 걷잡을 수 없는 충동.을 느낀다.

 

그것을 아예 전적으로 부정적인 충동이 아니라. 느낀다.

 

처음에 이런 증상이 발견 되었을 때는 참으로 당혹 스러웠다.

 

근데 차츰 이 증상에도 익숙해지고 적응이 되니까. 이 증상에 대한 새로운 태도와 신선한 자세가 겸비되어 가는 나 자신을 발견한다.

 

" 그래. 이것은 무조건 배척하고 부정할 필요 없어. 이것은 누구도 그러니까 보통 사람. 평균 사람들이 경험하지 못 하는 나만의 특유의 경험이자 신과 우주가 나에게 선물하시는 신과 하늘의 은총이야. 그러니까 오들오들 떨지 마. 별 거 아니야. 오히려 두 팔 벌려 환영해야 하는 일이야. "

 

이해가 가시겠죠? 지금은 이 증상이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그러니까 생겨도 그만 안 생겨도 그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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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명상을 본격적으로 하면서 부터 부쩍 혼자만의 시간.을 더 애호하기 시작했다.

 

그러니까 혼자있는 시간이 더 편해지고 혼자 깨어있는 시간이 더 소중함을 느끼고 있다.

 

이것을 누구는 부정적으로 볼 수 있겠다.

 

아시다시피, 현실 회피. 대인 기피 증후군. 그런 개념이 절대 아니다.

 

이것은 과거, 법정 스님.이 설파 하신 혼자 있는 시간. 오두막 편지. 무소유. 등에서 우리 중생들에게 가르쳐셨던 교훈과 닮거나 비슷하다.

 

이것도 나의 관점에서는 나의 두뇌에서 자동반사적으로 셋팅되어 있고 셋업 되어 있기 때문 일 것이다.

 

혼자 잘 살면 무슨 재민겨? 하지만 혼자 있는 시간을 그저 외로움.이라고 치부하지 말지어다.

 

혼자 있는 시간은 깨어있는 시간이고 자발적이고 능동적인 삶에 대한 태도이자 자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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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최근에 조금 우울했다.

 

잠도 부쩍 많이 자고 밖으로 출타하지 않고 그냥 같은 패턴에 묶여 살았다. 조금 답답할 따름 이었다.

 

근데 그걸 부정하고 배격하지 않았다.

 

그마저도 온전히 있는 그대로 관찰 직시 설정 의 단계를 밟았다.

 

1. 관찰

 

2. 직시

 

3. 설정

 

이것은 최근에 탐독한 책에서 얻은 깨달음, 교훈이다.

 

이것을 현실에 직접적으로 적용시켰다.

 

그러니까 삶이 자연스레 흐르기 시작했다.

 

그리고 거기에 조금 한 항목을 추가 (첨가)했다. 4. 내려놓음

 

이것을 자세히 일일이 다 적을 순 없지만, 하루 10분 정도 시간을 할애해서 데일리 리포터. 관찰일기. 가감없이 적고 있다.

 

어제부터 새로운 관찰일기. 빅데이터. 데일리 리포터. 공책 한 권을 다 썼다. 그리고 삐까번쩍한 새로운 공책을 적어가고 있다.

 

여기 글은 별로 주제가 없다.

 

그냥 어제 밤에 잠자기 전에 곰곰이 되짚고 생각했다.

 

그래. 삶은 #생각하는대로 #말하는대로 #믿는대로 #기도하는대로 #설정하는대로 #느끼는대로 #믿음대로 #받아들이는대로 흐르고 흐르면서 시시각각 명멸하고 변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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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안 읽힌다.

 

책 읽는 속도가 예전만 못 하다.

 

이해력. 독해력.이 바닥이다.

 

지금은 세르반테스의 돈키호테 1권 2권. 성경책. 스티븐 핑커 교수님의 빈 서판. 등을 하루 5분 독서법. 으로 실천하고 있다.

 

근데 짧은 문장도 짧은 호흠의 문장도 한번에 소화가 안 된다.

 

좋게 말하면 슬로 리딩. 슬로우 리딩.이 정착하고 있는 느낌이다.

 

좋게 보면, 행간의 숨은 뜻. 글 과 글 문장과 문장 사이의 쉼표에서의 여운. 해당저자의 생생한 숨결. 저자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곡해하거나 오해하지 않고 생산적으로 파악하게 해주는 힘을 기르고 있는 느낌이다.

 

그러니까 무조건 느리게 느리게 읽는다고 뭐라 할 게 아니다.

 

저마다의 독서 패턴. 독서 습관.이 존재하는 것이다.

 

안 읽히면 안 읽히는대로 읽히면 읽히는대로 흘러 흘러 가면 그만이다.

 

뭐든지 꾸준히 꾸준히 하다보면 그것이 몸에 베이게(정착. 탑재 ) 되고 좋은 습관으로 길들여지기 시작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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