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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대책 없는 허풍쟁이. 허세 종결자.가 아닌가 하고 자체 점검 // 검열 하고 있다.

 

오늘 내가 입에 달고 사는. 내가 툭 하면 내뱉는 말.을

 

타인의 입을 빌려서 듣게 되었다.

 

내 습관 같은 말이 어색한 남의 입에서 툭 튀어나는 순간,

 

나는 아차!! 싶었다.

 

뒤통수를 세차게 한 대 얻어 맞는 기분이었다.

 

" 아~ 어쩌나 저건 완전 허풍이야. 저건 빈껍데기 일 뿐, 허세일 뿐이야.."

 

그리고 한여름 뙤약볕을 걷는 내내 잔인하게 뇌까렸다..

 

" 저걸 내가 따라하고 있다니.. 내가 저런 모습이라니.. 내가 저런 가짜로 똘똘 뭉쳐 있었다니..역겹다.."

 

저게 바로 진정한 찌질이가 아닐까?

 

장장 8년을 느리게 느리게 걷고 있다.

 

이제는 웅크림 조차 사치라고 생각하고 있다.

 

잘 나가는, 자기 계발서에는 친절하게 상세하게 조언 한다.

 

말이 씨앗이 됩니다.

그러니까 속에만 끙끙 앓지 말고 열심히 내뱉으세요.

그러면 그것이 씨앗이 되어 언젠가는 열매가 될 것 입니다.

그냥 닥치고 믿으세요..그리고 행동으로 옮기세요..그러면 결과는 저절로 나타납니다..

 

지금까지 읽었던 자기 계발서 들은 대체적으로 이렇게 쓰여져 있었다.

 

중복되는 내용으로 귀에 못이 박히도록 읽었고 들었다.

 

그래서 나는 그때부터, 언젠가부터, 나는 허풍쟁이 꼬락서니.가 되고 말았다.

 

그것이 내가 현재 유일하게 할 수 있는 열정이자 행동이었고 마지막 몸부림 이었다.

 

근데 현재 나의 모습이 타인의 입을 빌려서 나오는 걸 목도(목격) 한 순간 나는 경악하고 만 것이다.

 

이제부터 나는 어떤 태도를 견지하고 앞으로 나아가야 하나?

 

조금 혼란스럽다..(휘청) 조금 비틀거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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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에어컨 빵빵.한 pc방에 와서 적고 있다.

 

내가 PC방에 온 것은 거의 백년 만.이다.

 

그동안 단골 pc방은 사업장을 완전 개조하고 새롭게 단장해서 새로운 모습으로 단장 해 있더라..

 

시스템도 바뀌고 분위기도 거의 새롭게 단장해 있다.

나는 처음 보는 신 문물을 구경하듯 버벅버벅 거렸다.

 

아무튼 꽤 오래 앉아 있으니 이제는 닭살에 소름 돋고 있다. 냉방병..

 

또 돌림 노래를 반복해서 성토하지만 "내가 그동안 감옥에 살았구나. 내가 단단히 우물 안 개구리 였구나. 나는 대체 무얼 위해 골방에 갇혀 살았나. 이런 게 바로 신세계~ 보물섬~ 이 아니고 뭐란 말이냐? "

 

한여름 무더위가 막바지다..

 

이제는 답답한 집 안에 갇혀 지내지 말고

조금은 콧구멍에도 바람도 조금 넣어 주기 위해, 일부러라도 걸음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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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에 가입 한 지 보름 가까이 접어든다.

 

그간 거의 매일 사용한 것 같다.

 

꽤나 효율적인 사용 이었다고 자평한다.

 

장점은 여러모로 나열하지 않아도 많은 거 같다.

 

단점은 최신 일본 영화 나 일부 국/내외 최신 영화 들이 입 맛에 맞게 제대로 구비 되어 있지 않다는 점을 지적하고 싶다.

 

최대의 장점은 당연 멀티플렉스 1회 관람료로 수 천 편의 시리즈 나 영화를 마음껏 구경할 수 있다는 점이다.

 

지금은 적응 중이다.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관리하면 꽤나 유용한 작업 임에 틀림없다.

 

본격적으로 많이 망설이고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 사용 시작 하길 참 잘했다고 칭찬하고 있다.

 

다음달부터 유료 서비스 전환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질 것 같다. 동의한다.

 

돈이 전혀 아깝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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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을 고백하자면,

 

나는 직업에도 귀천이 있듯이(직업도 엄연히 평하자면 상하좌우.가 존재한다고 생각했었다. 지금은 그 뿌리 깊은 고정 관념을 내려놓고 완전 뒤집어 엎었다.) 사람에게도 존엄함이나 귀하고 천함이 있다고 뿌리 깊게 생각하고 있었다.

 

근데 시간이 흐를수록 그들을 바라보는 나의 시야나 관점도 자연스럽게 변화, 발전 하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된다..

 

멀리 갈 것도 없다..1년 전 까지만 해도..나도 보통 사람들이 가질 법한 나만의 색안경과 고정 관념으로 상대방을 사전에 재단하고 차단하는 나쁜 습성(습관)이 존재했었다. 근데 그마저도 잘못된 행동이고 바르지 못한 자세라는 것을 깨닫는 순간 나는 제자리로 새하얀 도화지가 된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대한 색안경을 쓰지 않고 볼려고 지금도 노력 중이다..

 

이런 일련의 태도를 겸비하고 부터 조금은 세상이 수월해졌다. 세상을 조금 더 편안하게 관찰, 관망하기에 이르렀다..

 

그래서 당신에게 정중히 부탁드립니다..

 

자신의 색안경과 고정 관념을 가만히 내려놓으세요.

 

어느 현자는 그렇게 충고했습니다.

 

"고정 관념은 제거하는 것이 아니라 관리하는 것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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