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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제3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손보미 외 지음 / 문학동네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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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쪽 부부 이야기, 저쪽 부부 이야기가

교대로 나오다가

뒤에 가서 연결이 된다.

서로를 오해하기 딱 알맞은 지점에 서있는 사람들...

그것은 욕망과 신뢰의 문제가 서로 얽혀있으면서도 그리 간단히 설명되지 않는다는 데 있는 거겠지.

감출 수 없는 본능적인 감정을 어떻게 인정할 것인지,

굳이 드러내지 않는 상대의 비밀스런 내면을 믿는다는 것(또는 의심하는 것)에 대해

잠시 생각해보게 되는 밤.

 

현대문학에서 나오던 <현장비평가가 뽑은 올해의 좋은소설>시리즈가 작년부터 끊긴 후에는

이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을 한권씩 늦봄이나 초여름에 사서 읽는 게 그나마 낙이다.

4월에 문학동네 작품집 나오고, 7월에 계속 올해의 좋은 소설 출간되면 가장 좋은 일인데 말이다.

몇년후 크게 성장해 있을 작가 몇명을 미리 발견하는 기쁨,

이런 건 스포츠나 예술계에서도 눈밝은 팬들이 누리는 즐거움 중의 정말 큰 즐거움 아닌가.

출판사도 이런 작가를 알리는 자부심으로 꿋꿋이 버텨주고 기다려주면 얼마나 좋을까.

 

한 챕터씩 읽어오는 <혼불>은 오늘로 3권 독파 !!

 

그나저나 뮤지컬 위키드에 나왔다는, 제목에 '중력'자 들어가는 노래를 찾아 들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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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눌프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111
헤르만 헤세 지음, 이노은 옮김 / 민음사 / 200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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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의 유전자, 고향에서 치유받는 걸까?  

모든 것이 잘 되었다는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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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윌 2010-07-27 22: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탄하는 게 무슨 소용이 있느냐? 모든 일이 선하고 바르게 이루어져 왔고 그 어떤 것도 다르게 되어서는 안 되었다는 것을 정말 모르겠니? 그래, 넌 지금 신사가 되거나 기술자가 되어 아내와 아이를 갖고 저녁에는 주간지를 읽고 싶은 거냐? 넌 금세 다시 도망쳐 나와 숲속의 여우들 곁에서 자고 새 덫을 놓거나 도마뱀을 길들이고 있지 않을까?" ... 그는 훨씬 기분이 좋아져서 하느님이 그에게 얘기해 주신 모든 것들에 대해 감사한 마음으로 고객를 끄덕였다. "보아라." 하느님께서 말씀하셨다. "난 오직 네 모습 그대로의 널 필요로 했었다. 나를 대신하여 넌 방랑하였고, 안주하여 사는 자들에게 늘 자유에 대한 그리움을 조금씩 일깨워주어야만 했다. 나를 대신하여 너는 어리석은 일을 하였고 조롱받았다. 네 안에서 바로 내가 조롱을 받았고 또 네 안에서 내가 사랑을 받은 것이다. 그러므로 너는 나의 자녀요, 형제요, 나의 일부이다. 네가 어떤 것을 누리든, 어떤 일로 고통받든 내가 항상 너와 함께 했었다."..."네, 맞습니다. 사실은 저도 항상 그 사실을 알고 있었습니다."
 
커튼 - 소설을 둘러싼 일곱 가지 이야기 밀란 쿤데라 전집 15
밀란 쿤데라 지음, 박성창 옮김 / 민음사 / 200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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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 / 삼성을 생각한다 

김은* / 행복의 건축+불안+여행의 기술 

 2010년 7월 18일 현재 

 

추신> 기회가 닿으면 처형에게 밀란 쿤데라의 <커튼>을 빌리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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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현장비평가가 뽑은 올해의 좋은 소설
권여선 외 지음 / 현대문학 / 2010년 6월
품절


사람들은 저마다 이야기 속에 한 가지씩 여백을 두고, 그 여백을 채우려 다른 이야기들을 만들어내는 법인데, 그게 이 세상 모든 이야기들이 태어나는 자리인데, 그때의 나는 그것을 미처 알지 못하고 있었던 것이다.-29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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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현장비평가가 뽑은 올해의 좋은 소설
권여선 외 지음 / 현대문학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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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진정 악랄한 사람은 누구인가? 

 보그먼? 루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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