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쳤다. 꿈을 두개나 꾸고 난리났다.

 

정확히는 오늘만 꿈 네개.

 

1. 그의 캠핑카. 그가 가족들과 캠핑.

    겉으로는 "좋겠네." 아무렇지도 않게 말하지만 속으로 몹시 질투

 

2. 그와 우리집에서 컴퓨터.

   남동생이 방으로 들어오구, 동생이 질린듯한 표정으로 볼펜을 쥐고 안놔준다.

   그에게 줘야 하는데.. 내가 "@@아 제발.."

   동생이 " @@아, 니 입으론 아무말도 안했어. "

 

3. 엄마가 모기향을..받침대 없이 피워놓아서 불이 날까봐 내가 난리. 엄만 태평하게 웃고.

 

4. 대학교 입학금과 등록금 고지서. 금요일까지 내야 하는.

   토요일에 엄마가 묻는다.  나는 냈다고 하지만, 무의식중에 알고 있다..내야지 하다가 날짜가 지난것을-.-

   -.-  입학이어서 학교를 못다니게 된-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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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하고 놀랐을 때 물었지만 대답 안했고

 

나중에 물었을 때도 대답 안했다

 

이유는

 

난 정말 삐져 있었는데, 택시 안에서도.. '아 집에 가버리고 싶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 손도 안 잡아주고.. 오늘 맘에 안들어. 전화도 안 받고 " 했을 때

 

내 손을 보고 깜짝 놀랐던 것이다.

 

난 그냥 그의 손바닥에 주먹을 쥐고 내내 올려놓고 있었던 것이었다!

 

나도 모르게 내 맘을 그대로 나타내고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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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인 날 아침, 장례식장 앞에 있던 연두색 버스는 그가 타고 간 버스가 맞았다.

 

출근하는 길에 들리라고 할라 그랬는데, 자기 모습이 너무 후줄근해서 참았다는 그.

 

' 야, 니가 언제는.. 깨끗했냐?!!!! '

 

속으로만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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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할머니가 돌아가셨다.

 

" 어디야? ...동네가 어디야? "


" 경찰병원. 너네 집 옆이야 "

 

 

허헉..

 

" 엄마, 엄마가 가서 걔네 식구들 좀 보고 와봐. 걔네 형이랑..형수랑..엄마랑 좀 보고 와봐. "

 

" 왜? 그 집으로 시집가려구?!! "

 

" 엄마, 갈 수가 없는 곳이잖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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걔가 총각이래도 안가! 라고 말은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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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은 그의 셋째 아이 돌잔치였다.

 

우리 사장이 봉투를 준비하라고 하더니,  사장님 본인과 들어온 지 얼마 안되는 직원을 제외한

 

나머지 직원 수대로 십만원씩을 넣으라고 한다. 총 40만원.

 

봉투에 직원 이름을 각각 쓰라고 하고는.

 

직원들 각각에게 그 봉투 갖고 가서 내일 밥 먹고 오라는 것이었다.

 

난 못간다고, 내것은 빼도 된다고 했는데도 쓰라고 하였다. 우리 사장은 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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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봉투 네개 내가 갖고 올 것 그랬어. 내가 좀 쓸게 그러면 오빠가 나한테 어쩌겠어! "

 

" 줄게.. "

 

그 대답과 표정에 깜짝 놀란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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