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되었지만, 저도 소중합니다 - 200만 SNS 독자가 울고 웃은 엄마 공감 에세이
꽃개미 지음 / 가나출판사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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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에 지칠 때 옆에 두고 위로 받을 수 있는 책


14년을 엄마라는 이름으로 살아왔다. 그 동안 나= 엄마로 살아왔나보다. 나의 역활 중에서 엄마라는 것이 하나일 뿐인데, 엄마라는 역활이 나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꾸어놓았구나 ....아이가 사춘기가 되면서 멀어지면서 알았다. 그 전에는 나는 엄마라는 공식이 당연한 줄 알았는데~~ 커가면서 엄마 손이 덜해지면서 느끼는 이 허전함 속에서 발견한 나의 모습 ..


엄마가 되었지만, 저도 소중합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의 14년의 긴 기간을 위로 받고 싶었나보다. 읽으면서 정말 저랬지..공감 백배하면서 읽었으니..


작가의 솔직함이 느껴져서 읽는 내내 편안하고, 나의 육아를 떠올리며 공감 백배 할 수 있어 위로 받는 느낌이었고....육아는 이제 엄마의 몫이 아니라 아빠도 많이 들어와있구나 하는 점에서 많이 좋아졌구나 느끼기고 했네요.


꽃개미 작가의 특유의 밝음과 따뜻함이 이 책에 그대로 녹아있기도 하고...

시댁에서 지낼 때 홍삼을 남편만 챙겨주는 시어머님께 하는 귀여운 나름의 복수도 재미있었네요. ㅋㅋ

육아와 일 사이에 균형을 맞추어 가는 모습도 응원해주고 싶었네요.

이제 기분좋게 저도 엄마에서 나의 삶으로 전환하는 기운 받고 힘차게 나가보렵니다.


세상이 요구하는 '좋은 엄마' 가 되기 위해 애쓰는 대신

나다운 방식으로 아이와 '함께" 행복해지기로 했다!

(( 책 표지에 읽는 글 입니다. ~~~


나다운 방식으로 함께 행복해지는 방법을 찾는 것은  아이랑 했을 때 아이가 아니라 나와 아이가 함께 행복했던 순간을 떠올리면 될 것 같네요.  늘 남편이 이야기 하는 말이 있네요. 아이랑 놀아주는 것이 아니라 함께 노는 것이라고...육아 내가 아이를 돌보는 것이 아니라 함께 추억을 쌓아간다고 생각하면 조금은 짐이 가볍게 느껴지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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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배우는 덴마크 학교 이야기 - 덴마크 학교에서 가르치는 다섯 가지 삶의 가치
제시카 조엘 알렉산더 지음, 고병헌 옮김 / 생각정원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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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누군가가 읽고 있던 책을 살짝 들여다보았는데 덴마크 관련 이야기가 있었다.

 그 때 부터 덴마크 에 대해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어떤 나라일까?

행복지수 1위라고 들었던 나라, 덴마크.


우연히 검색하다가 덴마크 웨이터가 한국 의사보다 행복한 이유 라는 기사를 접했다.

한국 의사와 덴마크 웨이터? 난 왜 이것을 접했을 때 이 기사가 끌렸던 것일까?

직업에 귀천이 없다고 하지만, 우리 사회에는 직접의 귀천은 정말 강하게 존재한다. 어쩌면 모든 사회 생활에 그것이 곳곳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봐야한다. 직업이라는 것은 단지, 그 사람의 일부의 역활일 뿐인데 우리 문화에서는 그 사람의 정체성으로 인식하는 것일까?

직업이 웨이터랑 의사일 뿐인데 그 직업의 차이로 인해서 이미 우리의 머리 속에는 그 사람의 행복 수준까지 결정해버리는 것이다.


행복을 배우는 덴마크 학교 이야기와 최근에 읽었었 환장할 가족 이라는 두 가지 책을 읽다보니 조금은 그 이유가 보이기 시작했다.

사회적인 위치는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역활 중에 하나로 보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의 정체성이 되어버리는 사회적인 문화와 그가 어디에 속해있는 냐에 따라서 그 사람의 복지가 결정되어버린다는 점 (사회의 안전망이 충분하지 않은 점과 맞물려 있다), 나의 중심이 내가 아닌 사회적인 위치에 더 중심을 두고 있는 점 ...을 떠올리게 되었다.

나의 행복은 내 속에 찾아야 하는데...그러면 어떤 직업을 가지던 내가 그 일을 좋아한다면 직업으로 행복을 추측하는 이런 일은 더이상 없을 것이다.


덴마크 인들은 어떻게 교육을 받고 있기에 행복 지수가 높을까? 사회적으로 어떤 시스템이 갖추어져 있고, 어떤 생각을 바탕으로 살고 있기에 가능할까?

행복을 배우는 덴마크 학교 이야기를 읽다보면.....학교에서 가르치는 다섯 가지의 삶의 가치 속에 해답이 있다.


5가지 가치란

신뢰: 스스로를 믿는 아이는 쉽게 흔들리지 않는다
공감: '너'의 입장에서 설 수 있는 힘
진솔한 성: '허세' 와 '수치심' 없이 성을 이야기한다는 것
진솔함 - 죽음: 생명의 한계를 알 때 만나는 풍성한 삶
씩씩함: 실패할 용기와 오답의 힘

이런 가치를 우리 교육에도 꼭 적용해보길 간절히 바래본다.


모든 이야기가 소중했지만, 가장 좋았던 것은 간간히 나오는 덴마크 수업의 실제 예시였다. 수업 시간의 일부를 보여주었던 그것들이 너무 신선했다. 이렇게 수업을 할 수도 있어?  선생님이 함께 배우는 마음 가짐으로 아이들을 도와주는 것 만으로도 아이들이 이렇게 성장 할 수 있구나. 가능성을 재발견도 했다.


아~~ 이런 교육이 우리 나라 실정에 맞게 적용되어서 아이들의 행복 지수를 높여주길 간절히 바래본다.

자녀가 있는 분이라면 누구나 이지만, 특히 초등 고학년 이상의 자녀를 두신 분이라면 진솔한 성 이 부분을 꼭 읽어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읽으면서 밑 줄 쫙쫙 그어가면서 한 줄이라도 놓칠세라 읽었던 부분이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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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국어 표현력 사전 - 말과 글의 힘을 키우는
박수미 지음 / 다락원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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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 진땀 빼는 아이인데 찰떡 표현으로 도움 받을 수 있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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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랑 나랑 - 배려 네 생각은 어때? 하브루타 생각 동화
세바스티앙 브라운 지음, 전성수 감수 / 브레멘플러스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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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브루타 정말 요즘에 많이 듣는 이야기인데, 어떤 것인지 제대로 알고 있지 않아서 실생활에 적용해 본 적이 없네요.

하브루타 일방적으로 주어지는 우리 교육에 대한 문제점을 해결하기에 참 좋은 점이 있네요. 스스로 질문하고 상대방과 함께 대화하면서 이해할 수 있게 하니, 학교 교육은 물론이고 책을 읽을 때도 적용하면 좋을 것 같네요.

하브루타를 적용한 #그림책 중 하나 아빠랑 나랑 배려편을 읽어봤네요.

 

그냥 그림책 하나만으로 충분하지만, 읽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아이랑 함께 생각을 나누어 볼 수 있게 카드가 있어요.  질문의 난이도도 나와있어서 아이가 질문을 부담스러워한다면 낮은 레벨의 질문을 던지고..다음에 읽을 때 또 다른 질문을 던져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저희 아이도 질문을 했더니 정말 단답형으로 답을 주네요. 아직은 익숙하지 않아서 인 것 같네요. 실생활에서 내의 생각은 어때? 라고 물어주면 낯설지 않을 것 같아요.

네 생각은 어때? 이 말 한마다가 참 어렵네요.

아이에게 질문을 던지고, 답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아이의 생각이 쑥쑥 자랄 것 같아요.

아빠랑 나랑 그림이 서정적인 그림에 아빠의 사랑을 느낄 수 있는 글 까지 보태져서 보내내내 웃음이 슬며시 나온답니다. 아이랑 함께 읽으면서 아빠의 모습을 떠올려보면 좋습니다.  슬쩍 질문을 던지는 것도 잊지 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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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나니 공주처럼 사계절 저학년문고 67
이금이 지음, 고정순 그림 / 사계절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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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면 공주지? 왜 망나니 공주일까?
망나니 뜻을 알고 있나요? 
사람이 어쩜 저럴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성질이 못되고 난폭한 사람이 간혹 있어요. 그런 사람을 ‘망나니’라고 하지요.  [네이버 지식백과] 망나니 (국어 교과서도 탐내는 맛있는 우리말, 2007. 10. 18., 김은하, 신재환)

  공주랑은 전혀 안 어울리는 망나니 라는 말에서 부터 망나니 공주의 이야기가 범상치 않음을 느꼈지만,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재미있고 통쾌했던 망나니공주 이야기 였다.


여자에게는 여자다움을, 남자에게는 남자다움을 강조하는 이 사회의 고정관념을 제대로 꼬집어 내었다.  이제는 남자다움, 여자다움을 강요했을 때 이제는 "나다움" 소리쳐야 할 때이다.





이야기 속에서 앵두 공주에게 공주다움을 강요했던 선생님처럼 ~~ 나 또한 그런 모습으로 아이들을 대한 것은 아닌지  책을 읽는 내내 돌아보게 되었다.

망나니공주 이야기의 주인공은 ~~ 망나니 공주 뿐 아니라 이웃나라  왕자까지 두 명의 이야기다.
그들에게는 남자다움 여자다움이 있는 것이 아니라 나다움으로 자기가 좋아하고 잘 할 수 있는 일은 선택했다.
돌봄을 받기 보다는 자신을 지켜주는 울타리를 벗어나 자신의 먹을거리를 용기있게 스스로 구하고. 왕국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고칠 것이 있으면 뚝딱 고치고 넝쿨도 제거해서 누구든 돌아올 수 있게 준비했던 망나니 공주.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있으면 기꺼이 도울 줄 아는 공주로 컸다.
이웃나라 왕자 뜻밖의 사건으로 망나니 공주 집에 살게 된다. 그 곳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요리, 바느질 등을 늙은 하인에게 배우게 된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이 어떤 것인지 알게 되고 자신의 왕국으로 가지않고 망나니 공주의 왕국에 남는다.  결국 둘은 결혼하고 왕자는 자신의 왕의 자리를 아내인 망나니공주에게  넘겨주고 왕의 남편으로 살겠다고 선언한다.
이제 우리가 익히 알던 공주와 왕자 이야기는 멀리 던져버리자.  나만의 공주와 왕자 이야기를 만들어내자!  아이들이 만들어갈 공주와 왕자 이야기는 어떨지 기대해보자.


 << 이 책은 출판사로 부터 지원 받아서 읽은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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