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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나니 공주처럼 ㅣ 사계절 저학년문고 67
이금이 지음, 고정순 그림 / 사계절 / 2019년 3월
평점 :
공주면 공주지? 왜 망나니 공주일까?
망나니 뜻을 알고 있나요?
사람이 어쩜 저럴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성질이 못되고 난폭한 사람이 간혹 있어요. 그런 사람을 ‘망나니’라고 하지요. [네이버 지식백과] 망나니 (국어 교과서도 탐내는 맛있는 우리말, 2007. 10. 18., 김은하, 신재환)
공주랑은 전혀 안 어울리는 망나니 라는 말에서 부터 망나니 공주의 이야기가 범상치 않음을 느꼈지만,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재미있고 통쾌했던 망나니공주 이야기 였다.
여자에게는 여자다움을, 남자에게는 남자다움을 강조하는 이 사회의 고정관념을 제대로 꼬집어 내었다. 이제는 남자다움, 여자다움을 강요했을 때 이제는 "나다움" 소리쳐야 할 때이다.
이야기 속에서 앵두 공주에게 공주다움을 강요했던 선생님처럼 ~~ 나 또한 그런 모습으로 아이들을 대한 것은 아닌지 책을 읽는 내내 돌아보게 되었다.
망나니공주 이야기의 주인공은 ~~ 망나니 공주 뿐 아니라 이웃나라 왕자까지 두 명의 이야기다.
그들에게는 남자다움 여자다움이 있는 것이 아니라 나다움으로 자기가 좋아하고 잘 할 수 있는 일은 선택했다.
돌봄을 받기 보다는 자신을 지켜주는 울타리를 벗어나 자신의 먹을거리를 용기있게 스스로 구하고. 왕국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고칠 것이 있으면 뚝딱 고치고 넝쿨도 제거해서 누구든 돌아올 수 있게 준비했던 망나니 공주.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있으면 기꺼이 도울 줄 아는 공주로 컸다.
이웃나라 왕자 뜻밖의 사건으로 망나니 공주 집에 살게 된다. 그 곳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요리, 바느질 등을 늙은 하인에게 배우게 된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이 어떤 것인지 알게 되고 자신의 왕국으로 가지않고 망나니 공주의 왕국에 남는다. 결국 둘은 결혼하고 왕자는 자신의 왕의 자리를 아내인 망나니공주에게 넘겨주고 왕의 남편으로 살겠다고 선언한다.
이제 우리가 익히 알던 공주와 왕자 이야기는 멀리 던져버리자. 나만의 공주와 왕자 이야기를 만들어내자! 아이들이 만들어갈 공주와 왕자 이야기는 어떨지 기대해보자.
<< 이 책은 출판사로 부터 지원 받아서 읽은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