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태니커 만화 백과 : 물 브리태니커 만화 백과 5
봄봄 스토리 글, 박선영 그림, 신동훈 외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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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아이들과 수원시 환경사업소에 다녀왔어요.

하수처리과정과 생태체험을 했지요.


물에 대해 공부하며 물을 아끼고 사랑하자~

했었는데 이렇게 브리태니커 물을 읽게 되니

더 실감나게 책 내용이 다가옵니다.


라면국물을 버리게 되면 그 물을 정화하기 위해서는

2000컵의 물이 필요하다고 했었어요.


 





책에도 보니 비슷한 내용이 나오네요.


우유한컵을 버리면 그것을 정화하기 위해서는

약 3,000L의 물이 필요하다는...


버리기는 쉽지만 그것을 정화하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과 자원이 필요하다는 말이 와닿습니다.

 





하수처리과정도 직접 살펴보았답니다.


미생물같은것이 물에 있는 찌꺼기를 먹으며

움직이는 장면도 동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그 과정에서 거품이 일어난다는데 이렇게

실제로 관찰할 수 있도록 되어 있더군요.

 





우리가 버린 물은 모아서 이렇게 하수 처리장으로

보내게 되지요.


여러단계를 거치면서 깨끗한 물이 되는데요.

 






그런데 오염되는 것을 정화하는 것보다 미리

막을 수 있다면 더 좋겠지요?


최소화 시키기라도, 그런 노력이라도 해야할 것 같아요.


청소, 설거지, 빨래를 할때는 최소한의 세제나

천연세제를 사용하고 설거지 전 기름은 휴지나

신문지로 닦아내고 말이죠.


화장실 변기의 수조에는 벽돌같은 것을 넣어

물을 아끼고 빗물도 받아 사용할 수

있다면 좋구요.


세수, 양치 물은 받아서 하는건 기본이지요.

 





아이들과 수업할 11월 주제가 우리 주변의

환경이예요.


그 중에서도 물에 대해 공부할 예정인데요.


과학영역에 간이 정수기로 깨끗한 물 만들기를

할 예정이었는데 이렇게 간이 정수기 만들기도

나와있어서 참 반갑더라구요.


아이들도 신기해할 것 같아요.

이 활동은 꼭 해보려구요. ^^

 





브리태니커 만화백과의 첫머리엔 한권의

핵심내용을 담은 인포그래픽이 있어요.


이것만 보면 어떤 내용이 다루어질지 그리고

더 자세한 내용에 대한 호기심이 일지요.

 





책의 뒷면엔 브리태니커 세계 대백과사전으로

읽는 심화단계도 있답니다.

 





우리나라가 물 부족 국가에 속한다는 말을

듣고 참 놀랐어요.


우리는 아직도 물을 물 쓰듯 하는 습관을

버리지 못하고 있는데 말이지요.


이젠 물을 물로 보면 안 되겠어요.


브리태니커 물에서는 물의 기원부터 물의 종류와

성질 그리고 수질오염까지 다루어 주고 있으니

브리태니커 물을 읽으며 물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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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그리는 소녀, 신사임당 아이세움 열린꿈터 19
이인아 지음, 경혜원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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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말이든 또박또박 답하라"고 하셨기에

모르는 것도 크게 모른다 답할줄 아는 아이들~


그래서 손주들이 장난처럼 답해도 꾸중하지

않으시며 "답을 아느냐 모르느냐보다 생각을

하느냐 하지 않느냐가 더 중요하단다."하시는

인선의 할아버지.


어디 그뿐이랴~


"사람은 글을 익히고 책을 읽어 자신의 생각을

당당하게 말할 수 있어야 한단다. 남자나 여자나

그 점에서는 다를바가 없지."(p33)


"사람으로 태어났다면 사람다운 사람이 되어야

하지 않겠느냐. 군자란 인(仁)을 바탕으로 사람의

도리를 다하고자 자기를 끊임없이 수양하는 사람을

말한단다. 여자로 혹은 남자로 무엇을 하는 것은

그 다음 일이 아니겠느냐. 먼저 자신을 수양하는

사람이 되어야겠지."(p47)


여자는 글을 익힐 필요가 없고 목소리도 낼 수

없었던 조선시대에 특별했던 인선의 할아버지의

사고가 현재의 내게 더 큰 울림을 준다.


본받고 싶은 자녀교육의 롤모델이라해도 손색없을

신사임당의 할아버지부터 아버지 그리고 인선,

신사임당까지...


인선이 바로 신사임당이다.


조선시대의 여자란 어려서는 아버지를 따르고

결혼해서는 남편을 따르고 남편이 죽은 뒤에는

아들을 따라야 하는 존재였다.


여자라는 이유로 자기의 생각을 드러내기 조차

쉽지 않았던 시대에 스스로 사임이라는 호까지 짓고

좋아하는 그림을 그리고 책을 읽으며 스스로의 꿈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인상깊다.


뿐만 아니라 우리가 잘 아는 대학자 율곡 이이를

키워낸 어머니~


닮고 싶다.


책속에는 조선의 시대배경은 물론 신사임당의 그림과

실제 살던 공간을 설명해주는 "한뼘 더 들여다보기"가

있어서 한층 더 이해를 돕는다.


신사임당의 어린시절 이야기부터 가족과의 관계,

뛰어난 그림실력과 여러가지 일화, 결혼,

가정이야기 그리고 삶을 마무리하는 순간까지를

그려낸 작가의 글솜씨와 삽화도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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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태니커 만화 백과 : 인간 심리 브리태니커 만화 백과 26
봄봄 스토리 글, 최병익 그림, 신동훈 외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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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몸무게의 약 2.5%를 차지하는 뇌~


얼마나 중요했으면 단단한 머리뼈와 여러 겹의

막도 모자라 외부 충격이 뇌로 직접 전달되지

못하게 뇌 주변은 척수액으로 가득차 있지요.


참 대단한건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무작정

뇌를 믿어서는 곤란하다는 사실~


뇌는 다른 감각 기관에 의존해서 외부 정보를

받아들이기 때문에 실수할 때도 있다고 합니다.


바로 이런 착시 처럼 말이지요.


딱~ 봐도 위의 선분이 더 길어보이는데 사실은

두 선분이 같은 길이라니 보고도 믿기지 않지요?


뮐러-라이어 착시도 그렇고 에빙하우스 착시도

그렇고 참 신기합니다.


이런 착시는 결국은 뇌의 잘못된 판단 때문이라고

하니 뇌~ 무작정 믿으면 안 되는거 맞네요.







인간 심리 얘기하다가 갑자기 뇌는 왜?

하겠지만 마음의 원리를 심리라고 봤을때

그 마음이 뇌에 있다고 하면 이해가 되려나요?


엥? 마음이 뇌에 있다고?

왠지 마음은 심장에 있을 것 같은데 말이죠.


그 옛날 플라톤은 사람의 머리에, 플라톤의

제자 아리스토텔레스는 심장에 마음이 있다고 생각했대요.


우리나라 사람들도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거나 화가 나면 '속이 상하다' 같은

표현을 썼던 것이 마음이 장기에 있다고 생각한거지요.


일본에서도 배속에 마음이 있다는 생각에 결백을

주장할 때 배를 가르는 할복을 했던 거구요.


그러나 정확히 말하면 외부에서 받아들인

정보를 뇌가 판단하기 때문에 우리의 마음이

뇌와 연결되어 있다고 말할 수 있답니다.


그러니 심리를 알려면 뇌를 알아야 하는게 맞지요?







마트의 마케팅에서도 사람의 심리를 이용하는군요.


필수품은 제일 안쪽에 두는 이유, 사람의 시선에

따라 인기 상품이나 가격이 비싼 상품을 오른쪽에

배치한다는 사실, 쇼핑카트와 계산대의 비밀까지...


그러고보니 이 브리태니커 만화백과에도

사람의 심리가 적용되네요.


왜냐하면 이렇게 책의 첫머리에 한권의 핵심

내용을 정리한 인포그래픽을 통해 독자의

흥미를 유발하거든요. ^^






주변 사람들에게 관심이 많은 슬기와 슬기의 친구

로운이가 우연히 심리학 박사 한마음을 만나면서

심리학에 빠져드는 이야기~


성격과 욕구, 사랑, 분노, 슬픔과 우울, 스트레스나

생활속에서 볼 수 있는 소비자심리, 상담 심리,

범죄심리, 스포츠 심리, 이상 심리까지 심리에

대한 많은 것들이 참 흥미롭게 다가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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윔피 키드 2 - 형제의 전쟁 일기, 개정판 윔피 키드 시리즈 2
제프 키니 글.그림, 김선희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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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번이 당하고 사는 서러운 소년 그레그의 그림일기~

그렇다. 이건 그레그의 그림일기이다.

순전히 그레그의 입장에서 쓴 글이라는 뜻이지.


동생을 지하실에 가두고 부모님의 외출을 기회로

친구들을 불러 연 파티의 뒷수습을 시키고

낙제점을 받은 숙제를 동생에게 비싼값에 팔고...


동생의 약점을 잡아 번번이 협박하는 형~


난 왜 이 형의 입장이 궁금해지는걸까?


정말이지 형제애라고는 눈꼽만큼도 찾아볼 수 없는

형 로드릭의 일기가 심히 궁금하다.


로드릭도 동생 그레그처럼 글쓰는 재주가 좀 있어야할텐데...ㅋ




 




개성있고 특별한? 소년 그레그~

아니, 이쯤되면 기발하다고 해야하나?


수영을 배우던 몇년전 수영대회에 나가게 된 그레그.


그레그의 아빠는 심판이 출발을 알리는 총을 쏘면

물에 들어가서 수영을 시작하면 된다고 알려주었단다.


그러나 아빠의 실수는 출발신호총은 총알이 없는

가짜 총이라는 사실을 말해주지 않은 것.


왜냐하면 총알이 어디로 떨어질 지 모른다는 걱정에

수영대신 물속으로 잠수를 해버렸으니....


넌~ 참 그레그다워. ㅋㅋ


 






수영연습을 빼먹고 싶던 어느 날,


화장실에 간다며 연습이 끝날 때까지 숨어있었지만

예상치 못한 화장실 온도때문에 화장실 휴지로

몸을 칭칭 감으며 저체온증을 견뎌야 했던...


에구~ 널 어쩌면 좋니...






그레그의 일기는 그림과 함께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재치있는 문장, 흑백 일러스트, 만화속에 표현된 속마음~ 

가장 중요한 건 낯설지 않은 공감대가 곳곳에 묻어있다는 것.


그래서 윔피키드 시리즈가 2007년 1권 출간과 동시에

전 세계적인 열풍을 일으켰나보다.


450주간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워싱턴 포스트 선정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어린이책,

아마존 선정 태어나서 꼭 한번 읽어야 할 책 100,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인세를 벌어들일 책이라는 찬사를 받았으니

윔피키드를 보며 느끼는 공감대는 전세계가 비슷한가 보다.


윔피키드를 보고 있노라면 그런 일기를 쓰고 싶어진다.


12월에 사상 최초로 한국을 방문한다는 저자 제프키니가

더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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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져 가는 것들에 대하여
송원석.정명효 지음 / 책들의정원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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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팔, 가요책, 지하철에서 신문보던 사람들,

오후 다섯시가 되면 모두 '얼음'이 되는 그 시절

 

맞어 맞어~ 그땐 그랬었지~하며 기억 저편으로

꼴깍 넘어간 그 추억들이 다시금 떠오르게 하는 책~

 

바로 "사라져 가는 것들에 대하여"라는 책이다.

 

오후 다섯시가 되면 모두 얼음?

이 사건은 이렇다.

 

오후 5시 국기 하강식을 하며 방송되는 '국기에 대한

맹세' 방송은 전국민이 다 들을 수 있었다.

 

학교 운동장에서 놀다가도 뒷산에서 놀다가도

그 시간이 되면 국기에 대한 맹세를 했었던 기억.

 

지금 생각하니 그런 시절도 있었구나~싶다.

 

잡지 편집장을 지냈다는 두 친구의 산문집~

나와 같은 72년생이라 같은 동시대를 살아왔기에

더욱더 공감대가 크게 다가오나보다.

 

콕 집어 얘기해주지 않았더라면 그런 시절이 있었는지도

모를 일들을 어쩜 그리 잘 기억해내고 적어내고 있는지

그 기억력이 더 신기하기만 하다. 


 


 

 

 

 

 

스르르 책장을 넘겨가며 읽기엔 왠지 아까운 페이지들.

 

작가의 한토막을 읽고 내 추억을 되새김질하며

아련한 시간들속에 빠져들곤 했다.

 

어린이집에 등원하며 주워 왔다는 우리반 녀석의

작은 꽃 선물을 책속에 살포시 넣어둔 것도 잊었다가

추억여행을 떠나려던 찰나 발견한 꽃.

 

이것 역시 학창시절의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매개체가 되어버렸다.

 

어쩜 책 컨셉과 딱~ 어울리는...^^


 

 

 

 

 

 

아까운 지난 추억들을 하나씩 소중히 꺼내보는 마음으로

두고 두고 책장에서 조심스레 꺼내봐야겠다.

 

추억은 힘이 세다. 멀어진 것은 모두 아름다워 보인다.

때로 아프고 머쓱한 기억이 보태어지더라도 결국 그것이

오늘의 나를 살게 하고, 내일의 우리를 다시 웃게 만들 힘이 될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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