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톱 물어뜯는 유령 좋은 습관 기르기 1
요시무라 아키코 지음, 고향옥 옮김 / 미운오리새끼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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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습관 기르기 1편
'

《손톱 물어뜯는 유령》 

글·그림 요시무라 아키코 

미운오리새끼 





요즘 들어 자꾸 손을 입으로 가져가는 찡이군을 볼 때마다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해도 그 때 뿐이더라고요. 

엄마 아빠가 하는 이야기를 좀 더 귀 기울여 들을 수 있는 매개체가 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하고 있을 때 발견한 책이라 너무 반가웠어요. 





 



미운오리새끼 출판사에서 「좋은 습관 기르기 시리즈」 의 첫 번째 이야기로 출간한 책인 《손톱 물어뜯는 유령》 이랍니다. 


여러 가지의 버릇을 가진 아이를 키운 경험을 바탕으로 그림책을 쓰셨다는 '요시무라 아키코' 작가님의 다른 책들은 접해보지 못했지만, 왠지 '이럴 땐 이런 책이 필요해!'라고 하는 육아지침서 같은 느낌으로 다가와서 흥미가 돋아나더군요. 


엄마의 말 대신 책으로 전해보는 아이를 위한 건강지침서 같은 《손톱 물어뜯는 유령》 은 어떤 이야기로 아이들에게 다가올지 함께 책장을 넘겨 볼게요.  





 



우선 앞표지를 한가득 채운 아이의 얼굴이 어딘가 부자연스러워 보이죠? 

손톱을 깨물고 있는 아이의 이 모양이 삐죽삐죽한 걸 보니 심상치 않아 보여서 더욱 내용이 궁금해지네요. 


엄마한테 매번 혼이 나도 자신도 모르게 계속 손톱을 잘근잘근 물어뜯게 되는 수아

그리고 그 모습을 창문 밖에서 몰래 지켜보던 꼬마 유령이 보여요. 





 



손톱이 맛있어서 수아가 손톱을 깨물고 있다고 생각한 꼬마 유령은, 

그럼 이제부터 맛있는 손톱을 모조리 먹겠다 마음 먹어요. 

그래서 꼬마 유령은 수아 몸속으로 슉~ 들어가버렸네요. 


그런데 이게 어떻게 된 일이죠? 

꼬마 유령은 수아의 손톱을 물어뜯을 수 없었어요. 

왜냐하면 수아가 맨날 손톱을 물어뜯어 짧아진 탓에 더이상 깨물어지지 않았거든요. 





 



그러자 수아 옆에 있던 엄마에게로 슉!하고 들어간 꼬마 유령 때문에,

눈은 동그랗고 이 모양은 뾰족뾰족하게 바뀐 엄마는 손톱을 물어뜯기 시작했어요. 


갑자기 손톱을 물어뜯는 엄마의 모습에 놀란 수아는 엄마를 무섭다고 느껴요.

이런 수아의 반응이 재미있어 신이 난 꼬마 유령은 수아의 집 밖으로 날아가 여러 사람들 몸으로 퐁퐁! 들어가면서 손톱을 물어뜯는 놀이를 시작했네요. 



이렇게 꼬마 유령이 수아와 엄마, 그리고 여러 사람들 몸속으로 들어간 뒤 눈 모양도 개구쟁이처럼 바뀌고 이도 뾰족뾰족한 모양으로 바뀌는 장면들이 연이어 등장하죠. 

그랬더니 이 장면들을 본 찡이군은 자신의 이를 거울에 비춰보면서 확인해보더군요. 

'손톱을 잘근잘근 깨물면 내 이도 꼬마 유령이 들어온 것처럼 뾰족뾰족해질까?' 라고 하면서요. 

아마도 이 장면들이 찡이군의 머릿속에서 오래도록 기억되어 손톱 물어뜯기 버릇이 좀 줄어들지 않을까요?





 



꼬마 유령의 장난 때문에 자신도 모르는 사이 손톱을 잘근잘근 물어뜯는 사람들이 많아져 뉴스에서 이 소식을 전하고 있어요. 

뉴스에서는 손톱이 우리 몸에서 어떤 중요한 역할들을 해내고 있는지 전해주는 '손이랑 박사님'과의 인터뷰가 보이네요. 

손가락 끝에는 뼈가 없기 때문에 이를 대신해서 손톱이 손가락 끝을 지탱해준답니다. 

그렇기 때문에 손톱을 물어뜯어 없어지면 손가락 끝에 힘을 줄 수 없으니 손끝으로 할 수 없는 일들이 많아질 거에요. 



과연 손톱이 없다면 우리는 어떤 일들을 할 수 없을까요?

게다가 손톱을 물어뜯다가 손톱 밑의 세균에 노출될 수 있다는 것도 꼬마 유령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니 《손톱 물어뜯는 유령》 책을 통해 그 내용을 아이와 함께 보면 좋을 거랍니다. 





 



더불어 《손톱 물어뜯는 유령》 책표지의 앞쪽과 뒷쪽 면지를 펼치면 '손톱 모양 자가 진단'을 해볼 수 있어요. 

손톱 모양을 비교해 보면서 지금 나는 건강한 손톱 모양을 가지고 있는지 알아본 뒤, 

손톱을 올바르게 깎는 방법도 알려주고 있으니 아이와 함께 확인해보면 좋을 거에요. 

이 부분을 보고 이제껏 바르게 손톱을 깎아왔다고 잘못 알고 있었던 저도 아이와 함께 배웠답니다. 





 



" 아이 스스로 깨닫게 되는 나쁜 버릇 물리치기 "



유아기를 거치며 손톱을 물어뜯는 버릇​을 가지게 되는 것을 종종 볼 수 있지만, 

이는 정상 발달 범위에서 이루어지기도 하므로 자연스레 사라지기도 한다고 해요. 


하지만 손톱을 물어뜯는 시기가 오래도록 지속된다면 아이들의 위생 뿐만 아니라 건강도 위험에 노출될 수 있으니, 

아이들의 손톱 물어뜯는 버릇에 대해서 부모님들은 매번 잔소리를 할 수밖에 없는 거죠. 


그렇지만 아이들도 자신이 인지하지 못한 채 행동하게 되는 순간들도 많기에 아이들이 확실하게 나쁜 버릇을 고칠 수 있는 방법은 제대로 인지하고 생각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방법이 최선인 것 같아요. 


그런 의미에서 《손톱 물어뜯는 유령》 이 책은 아이들이 동화처럼 읽을 수 있으면서도 주인공인 '수아'를 자신과 동일시 해보며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고 느낄 수 있으니 좋은 방법이 되어 줄 거에요. 



찡이군은 이 책을 유치원에서 친구들과 함께 보겠다면서 가방에 쏘옥! 넣어 놓았으니, 

친구들과 서로 이야기하면서 《손톱 물어뜯는 유령》 책 내용을 나누면 그 영향이 좀 더 커질 것 같아서 그 효과를 더욱 기대해보려 해요. 







- 미운오리새끼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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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모두의 이야기
아모이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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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출산,육아 계속되는 공감 이야기

《아마도 모두의 이야기》  

아모이 지음

알에이치코리아(RHK)





요즘은 일상의 이야기를 짧은 일러스트를 더해 만날 수 있는 기회들이 많아진 것 같아요. 

덕분에 '일상툰'이라는 단어들도 자주 접하고 검색하게 되더군요. 

게다가 이런 일상의 일들을 함께 공유하는 플랫폼도 있어 더욱 편히 접근할 수 있잖아요. 

그 중에서도 오늘은 '인스타그램'을 기반으로 일상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는 '육아 인스타툰'을 책으로 만나보려 해요. 





 



알에이치코리아 출판사에서 화제의 인스타툰을 단행본으로 출간한 《아마도 모두의 이야기》 라는 책이에요. 

팔로워 수는 물론 높은 공감 수도 화제인 '아모이툰'의 이야기가 담긴 책이죠.

저도 '아모이툰' 의 피드들을 보면서 웃고 눈물 짓던 경험이 있기에 이렇게 단행본으로 만나 소장할 수 있다는 자체로도 기뻤답니다. 


더불어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떠올리게 되는 책의 표지 일러스트처럼, 힘들지만 이상하리만큼 그 모든 것이 행복으로 다가오게 되는 육아라는 세계가 누군가의 특별한 경험이 아닌 육아 동반자라면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이상한 나라라는 것에 완전 동의하면서요. 


'아마도 모두의 이야기'라는 뜻의 '아모이'라는 닉네임만큼 정말 육아를 경험하는 많은 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이기에 《아마도 모두의 이야기》 이 책을 만나는 분들이라면 자신의 육아일기처럼 받아들일 수도 있을 거에요. 

그럼 우리의 이야기인 듯 담겨진 일상육아툰의 한 컷들을 슬쩍 들여다 볼까요? 





 



임신과 출산을 거치며 새로운 가족을 맞이해 겪게되는 육아의 과정동안 아이와 배우자는 물론 부모님의 마음을 헤아려보는 시간들을 담아냈답니다. 

그렇기에 웃기도 하고 슬프기도 하며 깨달음도 얻게 되는 공감 백배 내용들로 인해 제가 거쳐온 임신과 출산, 그리고 육아로 채워진 시간들도 더듬거리며 추억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주었죠. 


남들은 척척 잘해내는 예비맘의 완벽한 모습을 마주할 때면 늘 의기소침해지고 잘못하고 있는 준비가 덜 된 엄마라는 자책에 빠졌던 그 때의 나와 마주하기도 했어요. 

'아이를 위한'거라는 말들에 마음 쓸 것 없다며 다독여주는 '부모 준비' 에피소드에서는 그 때의 제 마음이 불쑥 올라와 눈물지었답니다. 

이제서야 그 때의 저를 위로해주고 안아줄 수 있는 시간이었다 생각할 정도로 말이죠. 





 



육아라는 긴 터널을 언제쯤이면 쉽게 통과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던 때가 있었어요. 

'육아는 점점' 에피소드에서처럼 주변인들이 말하는 '육아가 쉬워지는 때'라는 게 딱히 정해진 시기가 없다는 것에 저도 그런 기대는 내려놓고 어제보다 조금 나은 오늘을 꿈꾸며 하루하루를 버텨냈던 것 같아요. 

그렇게 힘들게만 여겨지던 부분을 조금은 의연하게 받아들일 수 있을만큼 조금씩 나아지면서, 또한 앞으로 뚝 떨어질지도 모를 육아 힘듦의 늪을 헤쳐나갈 수 있는 힘을 비축하기도 하면서요. 


그래서 《아마도 모두의 이야기》 이 책속에 실린 모든 에피소드에 이질감 없이 공감을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나만의 이야기가 아닌 모두의 이야기인 듯한 무한 공감대를 말이죠. 





 



그리고 '엄마를 이해해' 라는 에피소드를 보면서 정말 깊이 공감할 수 있었어요. 

나의 엄마에게는 당연하게 여겨졌던 일이, 지금 제게는 당연히 할 수 없는 일이라는 걸 매일같이 느끼고 있거든요. 

지금도 매 끼니를 다른 반찬으로 맛있게 제 때에 가족들에게 해주는 것조차 제게는 너무나 버겁게 느껴지거든요. 

게다가 늘 쉬지 않으시고 시간 날 때마다 제 살림까지 알뜰히 챙겨봐주시는 친정엄마를 보며 눈물이 날 때도 많아요. 

저도 아모이님처럼 '제 엄마처럼 그런 완벽한 엄마가 될 자신이 없다'라고 생각할 때가 많아서 더욱 그런 것 같아요. 





 



이렇듯 《아마도 모두의 이야기》 를 만나는 독자들은 물론 인스타그램에서 아모이툰을 팔로워하고 피드를 함께 나누는 분들 모두 이렇게 큰 공감대를 계속 만들어나감이 계속되면 좋겠다 생각할 거에요. 

이제 세 살인 새봄이가 청소년기 시절을 거치는 그 일상도 함께 누릴 수 있다면 어떨까라는 상상을 하게 되거든요. 

오랜 시간동안 육아 공감 이야기를 나눠주세요 아모이 작가님!! ^^



그리고 《아마도 모두의 이야기》 이 책은 작가님의 입말을 그대로 실어두었네요. 

그래서인지 이런 입말들을 따라하며 읽게 되니 왠지 스트레스가 날아가는 느낌을 받기도 했어요. 

정말 마음의 소리를 소리내어 뱉어보는 것도 스트레스 해소법 중의 하나일 수도 있으니 그렇게 느껴지는 거겠죠? 

그렇기에 《아마도 모두의 이야기》 책 속 이야기들이 진정성 있으면서도 유쾌함이 가득 담겨 있어서 '우리들의 일기장' 같은 느낌도 들었어요. 



더불어 깜찍한 선물이 더해진 듯 작은 메시지 카드가 책 속에 동봉되어 있답니다. 

《아마도 모두의 이야기》 책 속에 들어있는 마음 따스해지는 '메시지 카드'로 책을 읽는 동안에는 책갈피 삼아 활용해보고, 책을 읽고 난 다음에는 '힘들지만 행복한 육아의 세계를 함께 걸어나갈 수 있어 고맙다'는 말 한 마디를 담아 육아 동반자에게 건네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또, 책의 마지막 부분에는 인스타툰으로 공개되지 않은 〈보너스 만화〉도 있으니 찾아보는 즐거움을 누리시길 바랄게요. 





 



"마음을 위로해주고 응원해주는 우리의 일기같은 이야기!"



두 번의 임신과 출산, 그리고 육아의 과정 속에서 아직도 처음 경험하는 듯 익숙해지지 않는 터라, 

전 《아마도 모두의 이야기》 이 책 속 이야기들에 더욱 공감하며 끄덕였어요. 

각기 다른 상황 속에서 벌어지는 일들이라도 육아를 경험해 본 이들이라면 공감하지 않을 수 없는 이야기들이 가득해서 마음을 위로받는 듯 했어요. 


늘 티가 나지 않아 좌절하는 순간도 더러 있는 육아의 세계이기에, 

이렇게 마음을 공감해주는 이야기를 읽는 것만으로도 정말 큰 위로가 되는 시간이었답니다. 

저처럼 이런 공감대가 넘쳐나는 분들이 많았기에 아모이님의 인스타툰을 이렇게 책으로도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것 같거든요. 


임신과 출산이라는 과정을 지나 육아의 세계에서 매일같이 헤매이며 스스로 잘 하고 있는건지 고민에 빠져있을 많은 분들이 《아마도 모두의 이야기》 이 책으로 위안을 얻으시길 바라봅니다. 



 






- 알에이치코리아(RHK)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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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나 북멘토 그림책 9
김지연 지음 / 북멘토(도서출판)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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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일으키는 힘!

《일어나》  

·그림 김지연

북멘토






예상치 못했던 일들이 벌어진 순간을 마주하고 무거운 마음을 끌어안게 된 지금이기에, 

며칠 전 마주하게 된 이 책이 더 큰 의미로 다가오게 되는 순간이에요.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많은 이들이 스스로를 다독이며 위로할 수 있는 시간을 보내면 좋겠어요. 


그런 의미에서 전 아이들과 함께 한 권의 책을 마음의 위로 삼아 꺼내보았어요. 

무엇보다 늘 응원을 받는 듯 느끼게 되는 작가님의 이야기가 있어서랍니다. 


더욱이 아이들보다 제가 더 많이 좋아하는 김지연 작가님의 신간 소식이 더욱 반가운 것은, 

작가님의 몽글몽글하고 따스한 응원의 메세지가 듬뿍 담겨있는 책이기 때문이에요. 





 



바로 북멘토 출판사에서 출간된 김지연 작가님의 그림책 《일어나》 랍니다. 


밝고 경쾌하고 따스한 느낌이 가득한 표지 디자인만으로도 전 이 책을 품에 안은 채 오래도록 온기를 느끼고 싶어졌어요. 

생각지 못한 몸과 마음이 힘든 시간들 속에서 지쳐 있었던 많은 이들에게 작가님은 어떤 온기와 응원의 메세지를 담아내셨을지 한가득 기대감 안고 책장을 넘겨봅니다. 





 



《일어나》 책의 내지를 펼쳐 시작하는 이야기에는 독특한 주인공의 모습이 눈에 띄어요. 


주인공 '조이'는 우리에게 익숙한 문어와는 조금 다른 모습이에요. 

그래서인지 '조이'는 어느날 문득 궁금해지죠. 


'나는 대체 무엇일까?'


이런 의문이 생기면서 불안한 듯 기분이 좋지 않아지던 그 때, 

'걱정 구름' 속에 가득 모여 있던 '걱정 물방울'들이 비처럼 뚝뚝 떨어져 내리기 시작해요. 





 



걱정 물방울들이 빠르고 무섭게 달려오는 말의 모습과 함께 한꺼번에 쏟아져 내리며 조이에게 달려들어 오네요. 

도망가도 소용없다며 신이 나서 쫓아오는 걱정 물방울들은 순식간에 '걱정 바다'를 만들어낼 듯이 조이를 둘러싸버렸어요. 


걱정이 몰려올수록 마음도 무거워지고 무기력해지는 조이. 

그렇게 모든 의욕이 사라진듯 체념한 조이를 보며 제 할일들을 다한 듯 방심한 걱정 물방울들은 안도한 듯 해요. 


그런데 이렇게 조이가 힘들어지는 상황이라 미안해지지만, 살짝 미소 지을 수밖에 없는 포인트가 있어요. 

걱정 물방울들이 하나 둘 모이면서 궁시렁거리는 듯 재잘재잘 대는 말들마다 웃음을 참을 수 없게 만들더군요. 

찡이군도 걱정 물방울들의 궁시렁거림을 따라해보면서 오롯한 재미를 느껴보았답니다. 

여러분도 찡이군과 저처럼 걱정 물방울들의 재잘거림을 하나도 놓치지 않고 미소와 함께 머금어보길 바랄게요. 





 



하지만 그렇게 걱정 물방울들이 안심하던 때에, 

조이의 마음 한 구석에서부터 간질간질거리듯 무언가 꿈틀거리기 시작해요. 


'일어나!'


이렇게 따스한 빛을 머금고 들리는 소리는, 걱정 물방울들에게 둘러싸여 스스로를 놓아버릴 듯한 조이에게 어떤 변화를 가져다 줄까요? 


《일어나》 속 조이의 모습을 따라 때론 조마조마하고 걱정스럽기도 하지만 이내 따스한 마음을 마주할 수 있을 그 마음속 여행을 직접 느끼고 확인해보시길 바랄게요. 



더불어 과연 자신이 무엇일지 궁금증이 돋아나면서 몰려온 걱정들을 마주한 '조이'가 남들과는 다른 자신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스스로의 모습에 당당하게 존재감을 빛내며 살아가길, 그리고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수많은 우리 '조이'들을 응원하고 싶어요. 


 



 



《일어나》 책에서는 우울한 감정을 나타낼 때 흔히 쓰이는 '파란색으로 걱정'을, 

이와 마주하고 있는 걱정을 날려버릴 밝고 따스한 감정들은 '형광빛의 노란색인 기쁨'으로 표현하고 있는 부분이 

어른들에게는 이미 익숙한 듯 느껴지기도 하겠지만 아이들 시선에서 쉽게 받아들일 수 있어 찡이군도 흥미롭게 이 책을 받아들이더라고요. 



그리고 무엇보다 《일어나》 책은 면지를 가득 채운 그림들로 한껏 즐거워질 수 있어요. 

옅거나 짙은 농도로 각자의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푸른빛의 걱정 물방울들이 가득한 앞면지와, 

반짝이는 형광빛의 노랑과 분홍의 기쁨들이 가득한 뒷면지는 우리가 생각하는 걱정거리와 기쁜 일들을 채워 넣을 수도 있는 공간이기 때문이에요. 


지금 우리의 마음을 잠식하고 있는 걱정들은 무엇이 있을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마음 한 켠에 자리잡고 있는 기쁜 일들은 어떤 것이 있을지 곰곰이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을 주기도 하죠. 

마치 걱정 물방울들 속 살짝 그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기쁨이처럼 말이에요. 


그렇기에 서로의 공간에 살짝쿵 들어간 걱정이와 기쁨이와, 본문 속 그림들 속에 자신만의 빛을 잃지 않고 늘 자리하고 있는 기쁨이를 찾는 순간 더욱 함박미소가 지어지는 건 《일어나》 이 책을 읽는 모두가 경험할 수 있을 거에요. 





 



" 나를 일으키는 힘은 내 안에 있어! "



우리가 살아가면서 늘 밝은 생각으로만 채워져있거나, 그렇다고 걱정 근심들이 가득차 우울하고 무기력하게 보내는 것만은 아닐 거에요. 

걱정 물방울들과 기쁨이들이 공존하면서 우리의 마음을 더욱 단단하게 만들어가고 있을 테니 말이죠. 

그렇기에 우리는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며 스스로의 마음을 잘 다스리는 방법을 알아가려 노력하는 거랍니다. 



게다가 자신의 마음을 잘 들여다보고 스스로가 내는 마음의 소리에 귀 기울인다면, 

그 응원과 같은 마음이 스스로를 일으켜 세워줄 거에요. 

온마음을 다해 다시금 웃을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은 마음 속 깊이 자리잡고 있는 스스로를 향한 따스한 응원이랍니다. 



심리학에서도 이야기하듯 스스로 다시 일어날 힘을 지니고 있는 말인 '회복탄력성'은 우리가 지나고 있는 코로나 시기로 인해 자주 접하게 되었어요. 

많은 이들이 지쳐 있을 때 서로를 향한 관심도 물론 중요했지만, 스스로를 돌보고 소소한 행복이라도 찾으려 노력했던 것은 바로 마음의 근력인 회복탄력성을 키우기 위함이었어요. 



수많은 걱정들이 가득차 있어 마음이 답답해지는 순간이 오더라도 이를 마주하고 스스로 힘든 마음을 걷어낼 수 있는 방법을 우리는 알아차릴 수 있음을 믿어보면 좋겠어요. 

그래서 《일어나》 이 책이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에게도 단단한 마음의 회복탄력성을 키워줄 씨앗이 되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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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등 도장 - 가을 통합교과 그림책 13
어린이 통합교과 연구회 글, 성혜현 그림, 강재훈 사진 / 상상의집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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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교과 그림책 - 가을 이야기 


《손등 도장》  

글 어린이 통합교과 연구회 / 그림 성혜현 / 사진 강재훈 

상상의집 





이번 주에는 정말 완연한 가을 날씨를 즐길 수 있는 것 같아요. 

한창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한동안 누리지 못했던 일상들을 소소하게라도 누릴 수 있는 시간을 보내서 행복했는데, 

다시금 긴장해야 하는 시간들을 앞두고 있어서 조금 아쉬워지는 순간이지만요. 


그래도 올해 가을에는 찡이군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경험해보는 '유치원 가족 운동회' 행사가 있어서 즐거웠답니다. 

'가을 운동회' 라고 하면 우리의 어릴 적 추억들도 꺼내 놓으며 아이들과 한창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시간들도 만들 수 있으니 더욱 애틋한 순간들이었어요. 


이렇게 처음으로 '운동회'를 경험해 본 찡이군에게 이럴 때 함께 보면 좋을 것 같아 꺼내본 책이에요. 





 



상상의집 출판사에서 『통합교과 그림책 시리즈』 로 출간된 《손등 도장》 이랍니다. 

초등 저학년 통합교과 과정의 주제에 맞춰 함께 읽으면 유용하기도 해서 콩군도 섭렵했던 시리즈이거든요. 


《손등 도장》 책은 표지만으로도 부모님들이 자연스레 '가을 운동회'의 추억을 떠올리게 만드는 '가을'을 주제로 담아낸 책이랍니다. 


게다가 표지 타이틀 옆에 보이는 '참! 잘했어요' 도장은 미소지어질 정도로 정감있게 느껴지죠. 

그럼 운동회의 활기찬 풍경의 한 컷을 담고 있는 《손등 도장》 책은 어떤 친구들의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을지 한 번 들여다 볼까요? 





 



첫 장을 펼치면 민재와 석구가 나란히 앉은 책상이 보이고, 

때마침 창 밖에 내리는 비 때문에 웅성거리기 시작하는 친구들이 있는 교실 풍경으로 시작해요. 

그렇죠. 이렇게 갑작스런 비 소식에 미처 우산을 챙기지 못한 친구들이 많을테니 말이죠. 

그래서 갑작스레 내리기 시작하는 비는 하교 시간에 맞춰 학교 앞에 우산을 들고 서 계시는 부모님들의 모습도 자연스레 떠올리게 되요. 





 



그렇게 아이들을 기다리는 부모님들도 서로 반가워 인사를 나누고 있어요. 

글솜씨가 뛰어난 경수, 경시 대회 상을 받은 현이 이야기를 나누는 엄마들 사이에서 민재 엄마는 살짝 기분이 좋지 않아 보여요. 


그 때 우산을 가져온 엄마를 보고 부리나케 달려 나온 민재는 엄마에게 우산만 받아들고서는 친구인 '석구'와 함께 우산을 쓰고 가네요. 


다른 친구들은 기다렸던 부모님과 함께 집으로 돌아가는데, 민재는 엄마가 아닌 친구와 함께 우산을 쓰고 가버린 걸까요? 

그건 아마도 몸과 마음이 조금 불편한 친구인 석구가 혼자 비를 맞고 집으로 가지는 않을지 걱정하는 민재의 멋진 마음의 행동이 아니었을까요? 





 



그렇게 우산을 나눠 쓰느라 비에 좀 젖은 민재의 상황을 모르는 엄마는 아무렇지도 않다며 웃는 민재를 보니 괜스레 속상하기도 하죠. 


하지만 그런 속상한 엄마의 마음을 민재도 눈치채지 못한 채, 

곧 있을 운동회 때 도시락을 많이 싸달라며 '먹기 1등'이라도 할 듯 와구와구 밥을 먹는 민재랍니다. 





 



드디어 민재가 기다렸던 운동회 날이에요. 

물론 민재만큼이나 민재 엄마도 이 운동회 날을 기다렸답니다. 


그건 바로 민재가 가장 잘하는 달리기로 1등을 할 수 있는 날이거든요. 

그렇기에 출발선 앞에 선 민재와 아이들을 보면서 그 어느 때보다 더욱 설레임과 긴장감으로 지켜보는 민재 엄마의 마음도 느껴져요. 



"준비, 땅!"



긴장감 속에서 출발 소리가 울린 운동장에는 과연 민재가 달리기로 1등을 할 수 있을까요? 

친구들과 함께 달리고 있을 민재의 모습은 어떨까요? 


더불어 《손등 도장》 속 민재와 친구들의 운동회는 어떤 풍경으로 그려져 있을지 함께 책장을 넘기며 확인해보시길 바라요. 



이렇게 친구들은 물론 가족들이 함께 모여 가을 속 운동회를 그려낸 《손등 도장》 을 보던 찡이군은, '먹기 1등인 민재'라서 아마도 달리기도 잘하는 것 같다며 자신도 먹기 1등인데 달리기는 왜 잘 안되지?라며 고민에 빠져버렸답니다. 

얼마 전 있었던 유치원 운동회에서 찡이군도 달리기를 했지만 1등을 하지 못해 너무나 아쉬워했었거든요. 

그래도 등수에 상관없이 넘어지지 않고 잘 달려서 멋지다며 선생님께 칭찬을 받아 뿌듯해하기는 했으니 아마도 좋은 첫 추억으로 남을 듯 해요. 





 



또한 《손등 도장》 책에 담긴 일러스트로 인해 즐거움이 배가 되어 이야기와 함께 즐길 수 있답니다. 


다른 질감의 헝겊 무늬나 종이에 그린 것을 오려 붙여 기존 그림과 조화를 이루게 하는 콜라주 기법도 담겨 있고, 

여러가지 형태의 무늬로 도장을 찍어낸 듯 보이는 삽화도 있어 찾아보는 즐거움이 있어요. 

게다가 사진 작가님께서 실제 작업하신 정감이 느껴지는 사진과도 어우러지는 일러스트들로 가득차 있어 풍성한 그림이야기를 마주할 수 있답니다. 



또한 《손등 도장》 책의 마무리 부분에는 여러 형태의 가을 행사에 대한 이야기와 지켜야 할 질서에 대해 알려주고 있는 「STEAM 생각 톡」과, '운동회'가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가져다 주는지 생각해 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STEAM 상상 톡」 까지 수록되어 있으니 아이와 대화나누기 주제로 활용해 볼 수 있어요. 





 



"가을을 담은 운동회 이야기"



《손등 도장》 책 속 가을 내음을 물씬 풍겨내는 듯한 장면들을 마주하고 있으니, 

1등 도장과 선물을 받으려고 달리기도 하고, 오랜 시간동안 연습해서 칼군무를 보였던 부채춤도 선보이고, 

무엇보다 아침부터 분주히 정성껏 준비해주신 엄마표 김밥과 과일, 간식이 가득한 도시락으로 운동장을 둘러싸고 학교 곳곳에서 돗자리를 펴고 먹었던 기억들까지, 온 가족이 함께 운동회에 참여하고 즐겼던 그 시절의 순간들이 떠오르더군요. 

이런 추억들을 지금 아이들과 함께 나눌 수 있는 시간들을 마련해 준 《손등 도장》 책이 더욱 애틋해지는 순간이었어요. 


또한 서로가 상대편보다 좋은 점수를 얻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운동회를 즐기기도 하지만, 

서로가 돕고 배려하며 함께 즐거운 경험을 나누며 추억으로 간직하자는 '운동회의 의미'를 새겨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답니다. 


그렇기에 지금처럼 힘든 시기를 지나 마음껏 친구들의 손을 잡고 함께 운동회를 누릴 수 있을 그 때를 기다리면서 아이들과 가을이 품고 있는 다채로운 이야기들을 《손등 도장》 책으로 나눌 수 있는 시간을 가져 보시길 바랄게요. 









- [상상나래2기] 상상의집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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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브 텐즈 2 : 바르고 빠르게 연산 - 연산 ② 덧셈 뺄셈 마스터 상상up! 보드게임
고상한 보드게임 연구소 지음, 서영 그림, 조준 기획 / 상상의집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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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셈 뺄셈 마스터 두 번째 이야기! 

《무브 텐즈 2 바르고 빠르게 연산》 

글 고상한 게임 연구소 / 그림 서영 / 기획 조준 

상상의집 





조금씩 수와 친해지면서 수놀이 자체를 즐기게 된 찡이군에게, 

조금 더 난이도 있지만 즐겁게 즐길 수 있는 수학 보드게임과 만났어요. 

이제는 수학의 기본기를 탄탄하게 할 수 있는 '즐거운 연산'으로의 세계로 찡이군을 이끌어 줄 때라서요. 





 



상상의집 출판사에서 수학 보드게임 시리즈의 두 번째로 출간된 《무브 텐즈 (Move 10s) 2 바르고 빠르게 연산》 랍니다. 

거미와 나비의 줄다리기의 컨셉으로 '10 모으기와 가르기'를 다루었던 《무브 텐즈》 에 이어, 

이번에는 '덧셈과 뺄셈을 바르고 빠르게 연산' 해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요. 


덧셈과 뺄셈의 연산 풀이 단계를 통해 여기저기 끊어져 있는 거미줄을 이어 망가진 거미 집을 고쳐보는 거죠. 

그럼 《무브 텐즈 2 바르고 빠르게 연산》 보드게임을 어떻게 재미있게 활용할 수 있을지 함께 해볼까요? 





 



우선 《무브 텐즈 2 바르고 빠르게 연산》 이라는 수학 보드게임이 연산을 즐길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니, 그와 관련한 연산에 대한 개념도 한 번 확인해봐야죠. 


게임 구성품 중에서 '보드판'의 뒷 면을 펼쳐보면 '암산왕 천재 거미의 비법 대공개!'로 이 보드게임을 신 나게 즐길 수 있는 팁이자 연산 개념이 수록되어 있어요. 


10의 배수로 움직이는 것을 기본으로 십의 자리 수와 일의 자리 수를 나누어 보고, 

받아올림이나 받아내림이 있는 덧셈과 뺄셈에서 10의 보수를 활용하면서 수 모으고 가르기를 통해 풀이 과정의 단계를 펼쳐 보이며 덧셈과 뺄셈에 쉽게 접근할 수 있답니다. 





 



암산왕 천재 거미의 비법인 10의 배수로 움직이기, 10의 보수 활용하기, 수 모으고 가르기까지 개념을 확인해봤다면, 

이제는 《무브 텐즈 2 바르고 빠르게 연산》 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 구성품과 게임 방법을 알아볼까요? 


 

게임 구성품과 게임 방법은 《무브 텐즈 2 바르고 빠르게 연산》 박스의 아랫면에서 확인해볼 수 있어요. 


별(★)모양의 갯수로 3단계의 난이도를 가진 '문제 카드'와, 

정답을 틀릴 때마다 1점씩 감소하는 것을 나타내 줄 '내구도판', 

숫자 토큰과 부호 토큰거미 말이 각각 4세트, 

그리고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보드판'으로 구성되어 있답니다. 


그리고 숫자 토큰이나 부호 토큰, 내구도판과 거미말 모두 양면을 사용할 수 있도록 인쇄되어 있어서 시간 효율면에서는 이것도 은근 좋더군요. 





 



《무브 텐즈 2 바르고 빠르게 연산》 의 게임 방법은 간단해요. 


문제 카드를 보드판 위에 올려 놓은 뒤, 그 아래에 비워져있는 동그란 칸을 숫자 토큰과 부호 토큰으로 채워가며 해당 문제를 단계별로 풀어보면 된답니다. 


그리고 정답을 맞추면 문제 카드를 갖게 되고 그만큼의 별을 점수로 획득할 수 있어요. 


하지만 정답을 맞추지 못하면 내구도판 위의 점수를 1씩 낮춰야 하는 것은 물론 문제 카드 또한 가질 수 없으니 별 점수도 획득할 수 없게 되죠. 


이렇게 문제 카드가 모두 소진 될 때까지 게임을 진행하는 기본 방법 이외에, 

타이머를 사용하여 정해진 시간 내에 많은 점수를 얻을 수 있도록 게임을 업그레이드해서 즐겨도 좋답니다. 


더불어 《무브 텐즈 2 바르고 빠르게 연산》 의 박스 옆 면에는 게임 방법을 확인해볼 수 있는 '동영상 매뉴얼'로 연결되는 QR코드도 있으니 먼저 참고해보는 것도 추천드려요. 





 



그리고 문제 카드의 앞 면에 있는 '별(★)모양'이 노란색으로 많이 채워져 있을수록 나중에 그만큼 점수를 더 많이 얻는 것이라고 콩군이 이야기했더니, 

찡이군은 시무룩해하며 자신도 얼른 덧셈 뺄셈 달인이 되어 별이 많이 채워진 문제 카드로 정답을 맞춰서 1등 하고 싶다 하더군요. 


《무브 텐즈 2 바르고 빠르게 연산》 으로 심심하고 지루할 틈 없이 게임을 즐기다보면 찡이군이 바라는대로 금세 '연산 마스터'가 될 수 있을 거에요. 







 



그럼 이제 보드게임을 제대로 즐겨봐야겠죠? 


사실 이번에는 찡이군에게 난이도가 있는 수 게임이라서 승패를 겨루는 게임 대결을 하기 보다는

찡이군이 즐겁게 연산을 미리 맛보기 할 수 있도록 콩군이 도우미 역할을 하며 게임을 학습 놀이처럼 즐겨봤어요. 



'28?? 이 숫자는 십과 일의 단위로 숫자를 가르면 어떻게 될까?' 

'그럼 이 자리에는 어떤 부호 토큰을 올리면 될까?' 

'그럼 이제 덧셈을 해볼까?' 

'덧셈인지 뺄셈인지 부호 토큰은 헷갈리지 않아?' 



이렇게 콩군은 무한 질문을 하면서 찡이군이 연산에 대한 흥미를 잃지 않도록 재미있게 이끌어줬답니다. 

영상을 찍기 시작했더니 콩군이 도리어 더 긴장해서 명령단답형의 영상이 되어버렸지만요. ^^;;


그럼에도 찡이군의 연산 실력을 최대한 끌어올려보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엄마보다 더 열정적으로 임하는 콩군의 모습이 든든함 그 자체였답니다. 


이렇게 찡이군이 완벽히 이해할 수 있도록 콩군이 이끌어주니 이제 《무브 텐즈 2 바르고 빠르게 연산》 은 '형제의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연산 마스터 수학 놀이'가 되어줄 수 있을 것 같네요. 





 



게임을 진행하는 동안 찡이군은 암산은 물론 아직 익숙하지 않은 두 자리 수의 덧셈과 뺄셈이지만 콩군의 도움을 받아가며 게임을 즐길 수 있었어요. 


'아~ 이렇게 하는 거야?' 라며 감탄하면서 두 자리 수의 연산에 조금씩 흥미를 보이기도 했고요. 


그래도 찡이군은 10의 보수 활용 이전에 26이란 숫자가 20에 가까운지 30에 가까운지 살짝 어려워해서 수를 단순히 세기만 하기보다 수의 위치까지 알아보는 더 많은 연습이 필요할 것 같더라고요. ^^;;



꼬꼬마 찡이군에게는 살짝 어려웠지만, 초등 저학년 친구들은 수학 교과와 함께 연계하여 연산을 접해볼 수 있는데다 친구들과 함께 정답을 맞추면서 연산에 대한 성취감도 올려줄 수 있는 재미난 놀이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무브 텐즈 2 바르고 빠르게 연산》 이 더욱 도움이 되어 줄 거에요. 





 



" 초등 연산의 기초를 더욱 탄탄하게! " 



아이들도 종종 그렇겠지만 콩군도 연산에 있어 종종 실수하는 때가 있거든요. 

수학의 기초라 할 수 있는 이런 연산에서의 실수를 줄이기 위해서 대부분의 아이들은 꾸준히 문제를 풀어보는 연습을 하고는 해요. 

하지만 연산 학습의 많은 경우의 수를 차지하는 학습지 형태의 연산 문제집 풀이는 아이들에게 '지루한 연산'이라는 선입견을 심어주기도 하잖아요. 

사실 콩군도 연산 문제들이 가득 있는 문제집을 보기만 해도 중압감이 들기도 한다며 종종 이야기 했거든요. 



그래서 연산도 직관적이고 즐겁게 놀이처럼 할 수 있는 교구 활용도 아이들에게는 좋은 방법이죠. 


그렇기에 보드게임 속 구체물을 활용해서 추상적인 수학을 보다 더 구체적인 수학으로 인식하게 되어 아이들은 더욱 즐겁게 수학을 대할 수 있답니다. 


그런 면에서 이번 《무브 텐즈 2 바르고 빠르게 연산》 보드게임은 덧셈과 뺄셈을 숫자 토큰이나 부호 토큰 등의 구체물을 이용해서 직접 활용해 볼 수 있는 게임으로 접하기 때문에, 

단순하게 수식을 사용하는 덧셈과 뺄셈의 연산이라 여기기 보다는 일상 생활에서도 접목할 수 있는 긍정적인 수학적 태도와 수학적 사고력을 향상시킬 수 있을 거에요. 



더불어 《무브 텐즈 2 바르고 빠르게 연산》 보드게임을 통해 연산의 기본이 되는 덧셈, 뺄셈의 풀이 과정을 반복적으로 해보면서, 더욱 정확하고 빠르게 연산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줄 거에요. 



여기에 플러스 팁! 찡이군처럼 아직 두 자리 수의 연산에 익숙하지 않다면, 

좀 더 쉬운 '10 모으기와 가르기'를 익히고 즐겨볼 수 있는 《무브 텐즈 1 거미와 나비의 줄다리기》 도 추천드려 봅니다.  









- [상상나래2기] 상상의집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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