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도 모두의 이야기
아모이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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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출산,육아 계속되는 공감 이야기

《아마도 모두의 이야기》  

아모이 지음

알에이치코리아(RHK)





요즘은 일상의 이야기를 짧은 일러스트를 더해 만날 수 있는 기회들이 많아진 것 같아요. 

덕분에 '일상툰'이라는 단어들도 자주 접하고 검색하게 되더군요. 

게다가 이런 일상의 일들을 함께 공유하는 플랫폼도 있어 더욱 편히 접근할 수 있잖아요. 

그 중에서도 오늘은 '인스타그램'을 기반으로 일상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는 '육아 인스타툰'을 책으로 만나보려 해요. 





 



알에이치코리아 출판사에서 화제의 인스타툰을 단행본으로 출간한 《아마도 모두의 이야기》 라는 책이에요. 

팔로워 수는 물론 높은 공감 수도 화제인 '아모이툰'의 이야기가 담긴 책이죠.

저도 '아모이툰' 의 피드들을 보면서 웃고 눈물 짓던 경험이 있기에 이렇게 단행본으로 만나 소장할 수 있다는 자체로도 기뻤답니다. 


더불어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떠올리게 되는 책의 표지 일러스트처럼, 힘들지만 이상하리만큼 그 모든 것이 행복으로 다가오게 되는 육아라는 세계가 누군가의 특별한 경험이 아닌 육아 동반자라면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이상한 나라라는 것에 완전 동의하면서요. 


'아마도 모두의 이야기'라는 뜻의 '아모이'라는 닉네임만큼 정말 육아를 경험하는 많은 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이기에 《아마도 모두의 이야기》 이 책을 만나는 분들이라면 자신의 육아일기처럼 받아들일 수도 있을 거에요. 

그럼 우리의 이야기인 듯 담겨진 일상육아툰의 한 컷들을 슬쩍 들여다 볼까요? 





 



임신과 출산을 거치며 새로운 가족을 맞이해 겪게되는 육아의 과정동안 아이와 배우자는 물론 부모님의 마음을 헤아려보는 시간들을 담아냈답니다. 

그렇기에 웃기도 하고 슬프기도 하며 깨달음도 얻게 되는 공감 백배 내용들로 인해 제가 거쳐온 임신과 출산, 그리고 육아로 채워진 시간들도 더듬거리며 추억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주었죠. 


남들은 척척 잘해내는 예비맘의 완벽한 모습을 마주할 때면 늘 의기소침해지고 잘못하고 있는 준비가 덜 된 엄마라는 자책에 빠졌던 그 때의 나와 마주하기도 했어요. 

'아이를 위한'거라는 말들에 마음 쓸 것 없다며 다독여주는 '부모 준비' 에피소드에서는 그 때의 제 마음이 불쑥 올라와 눈물지었답니다. 

이제서야 그 때의 저를 위로해주고 안아줄 수 있는 시간이었다 생각할 정도로 말이죠. 





 



육아라는 긴 터널을 언제쯤이면 쉽게 통과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던 때가 있었어요. 

'육아는 점점' 에피소드에서처럼 주변인들이 말하는 '육아가 쉬워지는 때'라는 게 딱히 정해진 시기가 없다는 것에 저도 그런 기대는 내려놓고 어제보다 조금 나은 오늘을 꿈꾸며 하루하루를 버텨냈던 것 같아요. 

그렇게 힘들게만 여겨지던 부분을 조금은 의연하게 받아들일 수 있을만큼 조금씩 나아지면서, 또한 앞으로 뚝 떨어질지도 모를 육아 힘듦의 늪을 헤쳐나갈 수 있는 힘을 비축하기도 하면서요. 


그래서 《아마도 모두의 이야기》 이 책속에 실린 모든 에피소드에 이질감 없이 공감을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나만의 이야기가 아닌 모두의 이야기인 듯한 무한 공감대를 말이죠. 





 



그리고 '엄마를 이해해' 라는 에피소드를 보면서 정말 깊이 공감할 수 있었어요. 

나의 엄마에게는 당연하게 여겨졌던 일이, 지금 제게는 당연히 할 수 없는 일이라는 걸 매일같이 느끼고 있거든요. 

지금도 매 끼니를 다른 반찬으로 맛있게 제 때에 가족들에게 해주는 것조차 제게는 너무나 버겁게 느껴지거든요. 

게다가 늘 쉬지 않으시고 시간 날 때마다 제 살림까지 알뜰히 챙겨봐주시는 친정엄마를 보며 눈물이 날 때도 많아요. 

저도 아모이님처럼 '제 엄마처럼 그런 완벽한 엄마가 될 자신이 없다'라고 생각할 때가 많아서 더욱 그런 것 같아요. 





 



이렇듯 《아마도 모두의 이야기》 를 만나는 독자들은 물론 인스타그램에서 아모이툰을 팔로워하고 피드를 함께 나누는 분들 모두 이렇게 큰 공감대를 계속 만들어나감이 계속되면 좋겠다 생각할 거에요. 

이제 세 살인 새봄이가 청소년기 시절을 거치는 그 일상도 함께 누릴 수 있다면 어떨까라는 상상을 하게 되거든요. 

오랜 시간동안 육아 공감 이야기를 나눠주세요 아모이 작가님!! ^^



그리고 《아마도 모두의 이야기》 이 책은 작가님의 입말을 그대로 실어두었네요. 

그래서인지 이런 입말들을 따라하며 읽게 되니 왠지 스트레스가 날아가는 느낌을 받기도 했어요. 

정말 마음의 소리를 소리내어 뱉어보는 것도 스트레스 해소법 중의 하나일 수도 있으니 그렇게 느껴지는 거겠죠? 

그렇기에 《아마도 모두의 이야기》 책 속 이야기들이 진정성 있으면서도 유쾌함이 가득 담겨 있어서 '우리들의 일기장' 같은 느낌도 들었어요. 



더불어 깜찍한 선물이 더해진 듯 작은 메시지 카드가 책 속에 동봉되어 있답니다. 

《아마도 모두의 이야기》 책 속에 들어있는 마음 따스해지는 '메시지 카드'로 책을 읽는 동안에는 책갈피 삼아 활용해보고, 책을 읽고 난 다음에는 '힘들지만 행복한 육아의 세계를 함께 걸어나갈 수 있어 고맙다'는 말 한 마디를 담아 육아 동반자에게 건네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또, 책의 마지막 부분에는 인스타툰으로 공개되지 않은 〈보너스 만화〉도 있으니 찾아보는 즐거움을 누리시길 바랄게요. 





 



"마음을 위로해주고 응원해주는 우리의 일기같은 이야기!"



두 번의 임신과 출산, 그리고 육아의 과정 속에서 아직도 처음 경험하는 듯 익숙해지지 않는 터라, 

전 《아마도 모두의 이야기》 이 책 속 이야기들에 더욱 공감하며 끄덕였어요. 

각기 다른 상황 속에서 벌어지는 일들이라도 육아를 경험해 본 이들이라면 공감하지 않을 수 없는 이야기들이 가득해서 마음을 위로받는 듯 했어요. 


늘 티가 나지 않아 좌절하는 순간도 더러 있는 육아의 세계이기에, 

이렇게 마음을 공감해주는 이야기를 읽는 것만으로도 정말 큰 위로가 되는 시간이었답니다. 

저처럼 이런 공감대가 넘쳐나는 분들이 많았기에 아모이님의 인스타툰을 이렇게 책으로도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것 같거든요. 


임신과 출산이라는 과정을 지나 육아의 세계에서 매일같이 헤매이며 스스로 잘 하고 있는건지 고민에 빠져있을 많은 분들이 《아마도 모두의 이야기》 이 책으로 위안을 얻으시길 바라봅니다. 



 






- 알에이치코리아(RHK)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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