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301 | 302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101가지 사람 그리기 솜씨가 좋아지는 101가지 그리기 3
댄 그린 지음 / 보물창고 / 2011년 7월
평점 :
절판


101가지 사람그리기

 

아이들은 접해보지 못한 그림을 그리라고 하면 많이 어려워하는 것 같아요.

그림그리기를 좋아하는 우리 아이들도 매번 같은 그림만을 그린답니다.

아마도 같은 그림을 계속 그리면서 그 그림이 완성도가 높아지니 성취감도 생기고

그 그림에 만족하게 되서 더욱 더 같은 그림을 그리는게 아닐까 하고 생각해봅니다.

 



 

101가지 사람 그리기는 사람 그리기를 어려워하는 아이들에게

무엇인가 새로운 것들을 찾아서 그리게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책은 굉장히 얇은 편인데 이 책 한권이면 101명의 사람을 그릴수 있다는게 신기하기만 합니다.



 

책은 아주 단순한 형식으로 구성되어있어요.

색도 칠해지지 않은 하얀 바탕에 검은선으로 그림을 따라 그릴 수 있도록 순서대로

그려져 있지요. 신기하게도 이 선들을 따라서 하나하나 그려가다보면

101가지나 되는 모든 사람들을 그릴 수 있어요.

 

아이들에게 사람을 한번 그려볼래? 라고 묻는다면 아이들이 그릴 수 있는 사람은 굉장히

한정되어 있을 거에요. 이 책은 그런 아이들에게 생각을 좀 더 넓게 펼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5세인 아이들에게는 조금 어려운 면이 없지 않아있어요.

따라 그리고는 싶어하는데 막상 그림처럼 쉽지는 않은가봐요.

 

<101가지 사람 그리기> 사용 설명서가 따로 있네요.

1. 찬찬히 따라 그리기

그림이 완성되어 가는 과정을 순서대로 차근차근 따라 그려보세요.

2. 책을 보지 않고 다시 그려보기

끝까지 그림을 완성한 다음, 이젠 책을 덮고 처음부터 다시 그려 보세요.

3. 예쁘게 색칠해 보기

책을 보지 않고 나 혼자 그린 그림을 예쁘게 색칠해 보세요.

4. 책에 나오지 않는 괴물 그려보기

책에 나오지 않는 사람도 그려 보고 싶나요? 창의력을 한껏 발휘하여 그리고 싶은 사람의 특징을 먼저

떠올린다음, 이 책을 통해서 배운 대로 차근차근 그려보세요.

5. 뽀로로와 같은 나만의 개성적인 캐릭터 완성하기

자, 이제 내가 그린 그림들 중 마음에 드는 것을 골라서 뽀로로만큼 귀엽고 멋진 '나만의 캐릭터'를

완성해 보세요.

 

 

사용설명서에 따르면... 열심히 많이 그리는게 최고라는 생각이 듭니다.

처음부터 갑자기 몇명의 사람을 그려봤다고 확! 그림쏨씨가 늘고 화가가 되는 건 불가능하겠지만

101명의 사람을 꾸준히 매일매일 조금씩 따라서 그린다면 다 그리고 난후

달라진 아이의 그림을 볼 수 있을 것 같아서 기대가 됩니다.

 

'101가지 괴물그리기' '101가지 동물 그리기'도 같이하면 더욱 좋을 것 같아요.

 

아이들이 차를 그리거나 꽃을 그리거나 할때면 틀에박힌 그림을 그리지 않나 싶을때가 있어요.

그런 생각이 든다면 이 책을 꾸준하게 해주면 많은 도움이 될것 같아요.

초2 딸아이 여름방학 숙제로 찜!했네요.

꾸준하게 조금씩 조금씩 그려서 묶어서 학교에 제출해야겠어요.

방학이 끝난후의 딸아이의 그림이 궁금해집니다.

 

 



 

울왕자님은 약간 어려워했어요. 평상시에 그려보지 않은 사람을 그리려니.. 막막한 것 같아요.

역시 여러가지 다양한 그림을 그리고 보여주는 것이 아이한테 많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는 순간이에요.



 

결국 주특기인 공주~를 보고 그리기 시작합니다.

아이들이 이 책을 보고 가장 따라 그리기 좋아하는 캐릭터가 '신부'가 아닌가 싶어요.

딱 보기에도 그리기 쉬워보이기도 합니다.



 

이 책은 확실한 효과를 보려면 초등학생 정도의 수준이어야 따라서 그리는 능력이 생길 것 같아요.

물론 그 이하의 아이들도 자주 보면서 그리면 그림 실력은 늘 수 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좀 어려워하는 면도 없지 않아 있어요.



 

그래도 '신부'를 봐가면서 열심히 그려줍니다. 

틀에 구애받지 않고 자기가 그리고 싶은 고집이 있는 나이인지라~

101가지 사람그리기의 모든 그림을 다 똑같이 따라하긴 무리일 것 같아요. 

그림을 참고하면서 그리니까 평상시랑은 또 다른 패턴의 그림이 나오긴 합니다. 

'신부'라서 면사포도 썼구요. 왕관도 쓰고. 날씬한 구두도 신고.

손에 꽃도 두송이 들었네요.

기존의 그림에서 조금씩 조금씩 뭔가를 보고 추가하는 면도 배울 수 있어서

이 그림그리기 책은 꾸준히 해줘야 효과를 확실하게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초2 딸아이가 그린 101가지 사람그리기에요.

역시 초등학생이 되야 똑같이 그리는 것이 가능할 것 같아요.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아주 잘 그려서 놀라기도 했어요.

 

101가지 사람그리기를 다 하고 나면 나머지 시리즈들도 접하게 해주어야겠어요.

방학동안 재미있게 할 수 있는 숙제를 찾아서 찜했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NO라고 말하는 아이
천뤼 지음, 정주은 옮김 / 쿠폰북 / 2011년 6월
평점 :
품절


NO라고 말하는 아이

왜 우리 아이는 어리광만 부릴까?

자기주도형아이는 부모하기 나름이다.

어디에서도 알려주지 않는 부모행동지침서! 

 



 

아이가 점점 커갈 수록 아이를 키우는게 수월해져질 법도 한데 점점 어려워짐을 느낀다.

그래서 이토록 넘쳐나는 육아서들이 쏟아져나오는 것일 거다.

육아서를 수십번을 읽고 수백권을 읽더라도 내 아이에 딱 맞는 맞춤형 방식을 찾기란 어렵다.

그래도 막막한 육아의 현실 속에서 지푸라기라도 잡고자 오늘도 또 이렇게 육아서를 들여다보고 있다.

 

’자녀가 언제까지나 말 잘 듣고 귀여운 아이로 남아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이말에 공감이 간다. 늘 이쁜 짓만하고 애교부리는 조그마한 아이들로만 생각하던 아이들이

이제 조금씩 벌써 사춘기인가 싶을 정도로 자신의 의지를 표현하고 말도 툭툭 뱉기 시작한다.

엄마가 상처받는 것도 모르고 말이다. 이 책을 보면 사랑받는 엄마가 될수 있다는 책의 소개로

읽게 되었다. 나도 좀 이쁨 받는 엄마가 되보자!라는 심산에...





 

모든 육아서들이 말해주듯이 내 아이의 문제 행동은 결국은 부모의 행동때문이라고 나온다.

역시 내 아이의 잘못된 행동들은 나때문인 것이다.

평상시에 나를 보고 따라하는 것들이 아이들이 습관화되서 하게 되는 것이니까

아이들의 행동을 바꾸려면 나부터 바뀌어야한다. 당연한 것이지만 또 새삼 깨닫게 된다.



 

’자녀가 오랜 시간 동안 한 가지 일에 몰두하거나 똑같은 일을 계속 모방하기를 지켜워하지 않는다면

그것이야말로 자녀가 평생 추구할 꿈일 가능성이 크다.’

 

모든 부모들은 나를 포함해서... 아이들이 커서 큰 사람이 되기를 은연중에 바라고 있다.

좀 더 잘살고 좀 더 행복하게 살고 좀 더 편안하게 살고.

하지만 그 모든 바탕에 아이가 좋아하는 것을 찾아줘야한다는 것을 잊고 있는 듯하다.

지금의 나를 살펴보더라도 어릴적 내가 좋아하는 일들을 하고 싶어하는 것을 느낀다.

그때 왜 미쳐 나는 몰랐을까... 왜 아무도 말해주지 않았을까...

당연히 남들처럼 대학을 가야했고 남들처럼 직장에 다녀야했고

내가 잘하고 좋아하는 것보다 남들처럼~을 따라했다는 후회가 드는데

가만 생각해보면 내 아이에게 그걸 똑같이 남들처럼~을 강요하고는 있지 않나라는 반성도

하게 된다.

저자 천뤼가 20년 동안 청소년 심리건강과 자녀교육 분야에서 많은 연구를 해서 그런지

’사춘기에 현명하게 사랑하는 방법’, ’자녀의 눈에 비친 부모에 관한 조사 보고서’같은 실제

사례들과 이야기를 담고 있어서 쉽게 공감하고 이해가된다.
그리고 얼마전 읽었던 육아서 ’인재시교’처럼 ’NO라고 말하는 아이’또한

중국저자라서그런지 ’사자성어’, ’장자’에 대한 이야기들이 나온다.

 

서양의 육아서들보다 동양 ’중국’의 육아서가 아무래도 문화적 분위기가 비슷해서인듯

생각하는 방식이 비슷해서 인듯 더욱 공감가는 내용들이 많은 것 같다.

 

특히 ’자녀 때문에 화병 걸려 죽지 않는 법 - 자녀에게 감사하라’는 부분에서는

매번 아이들때문에 속상하다 화가난다고 생각했던 나에게 질책을 하게도 만들었다.

 

’정말로 자녀 때문에 손해 본 게 잇나?’

도대체 무슨 심정으로 자녀 때무네 화병에 걸려 죽겠다고 말하는 것일까?

이런 말을 하는 부모는 대게 자신이 자녀를 위해 모든 것을 희생했으므로 자녀는

자신에게 큰 빚을 진 셈이라고 생각한다.그래서 자녀가 자신의 기대에

미치지 못할 때면 성격 급한 엄마들은 듣기 거북한 말을 쏟아 내고, 아빠들은 화를 참지

못하고 손찌검을 한다. 물론 화병으로 ’죽지는’않겠지만 오랫동안 이런 감정을 풀지 않고

묵혀 둔다면 결국 우울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그러면 부모와 자녀에게 모두 상처를 주게 된다.

- 110 page -

어떻게 내마음을 이렇게 잘알지! 그리고 한편으로는 뜨끔한 생각이 들었다.

전통적인 관념은 자녀에게만 부모의 은혜에 감사하라고 요구한다.

하지만 부모 역시 자녀에게 감사해야한다. 자녀가 노력하는 것에 감사하고, 우리 곁에서 함께

해주는 것을 감사해야한다. 자녀의 잠재력을 끌어내고 싶으면 아이가 자신의 쓸모를 깨닫게 해주라

말하고 있다.  여러가지 실질적인 방법을 제시해주면서 우울증으로 치닫지 않게

감정을 살살 풀어준다.

 

’ 자녀는 부모의 소유물이 아니라는 것이다.

자녀는 어느 정도 자라면 부모에게 반기를 들고 ’NO’라고 말하기 시작할 것이다.

그리고 스스로 나는 힘을 길러서 우리 시야를 벗어나 자신만의 세계로 날아갈

때까지 멈추지 않고 대항할 것이다.’

- 120page -

 

여러가지 다양한 시선으로 부모와 아이의 양육관계를 이야기로 풀어나가고 있다.

틈틈이 필요한 부분을 읽어서 마음을 달래주기에 좋다.

’개구리 올챙이적 생각을 잊지말고’ 내 아이를 아이답게 대하고

’내가 어릴적에 뭘 원했는지 나의 어린 시절을 생각해보라’라는 말들이 계속 맴돈다.

 

평상시에 아이를 키우면서 느끼는 감정들을 공감해주면서 왜 그렇게 하면 안되는지

어떻게 하면 좋은 방향을 해결할 수 있는지를 이야기를 통해서 스스로 깨달을 수 있게 해준다.

 

마지막으로 책 앞부분에 나온 시 한편이 무척 마음에 들어 적어볼까한다.

 

챔파꽃

내가 장난으로 챔파꽃이 되어서는

저 높은 가지에 피어

바람에 까르르 웃으며

새로 핀 잎새 위에서 춤추고 있다면

엄마,

나를 알아보시겠어요?

엄마는 나를 부르시겠지요.

"아가야, 어디 있니?"

그럼 난 살짝 웃고는

아무 말도 안 하고 가만히 있을 거예요.

조그만 꽃잎을 살짝 열고서

일하는 엄마를 몰래 보고 있을 거예요.

엄마가 목욕을 하고 나서

젖은 머리카락을 어깨 위에 늘어뜨리고

챔파나무 그늘을 지나

기도드리는 작은 뜰로 걸어갈 때

챔파나무 그늘을 지나

기도드리는 작은 뜰로 걸어갈 때

어디선가 나는 꽃향기를 맡게 될 거예요.

하지만 그것이 내게서 풍기는 향기일 줄은 모르실 거예요.

점심을 먹고 엄마가 창에 기대앉아

[라마야나]를 읽고 계시면

챔파나무 그림자가 엄마의 머리와 무릎 위에 내리겠지요.

그럼 나는 내 아주 조그만 그림자를 엄마가 읽는 책 위에 드리울 거예요.

엄마가 읽고 있는 바로 그 자리에.

하지만 그게 엄마 아기의 조그만 그림자인 줄 아시겠어요?

저녁 무렵 엄마가 등불을 손에 들고 외양간으로 가면

나는 상큼 땅으로 내려서서는

다시 엄마의 아기가 되는 거예요.

그리고는 옛날이야기 하나 해달라고 엄마를 졸라요.

"요 장난꾸러기, 어디 갔었니?"

"엄마, 안 가르쳐 줄 거예요."

그때 엄마하고 나는 이런 이야기를 하려고 했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헤드헌터
요 네스뵈 지음, 구세희 옮김 / 살림 / 2011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헤드헌터

요 네스뵈 지음/구세희 옮김/살림출판사
 



 

오래간만에 책 제목과 표지와 내용이 전부 다 마음에 드는 스릴넘치는 책을 보게 된 것 같아요.

생각지도 못한 반전 결말에 와 정말 재미있다! 꼭 영화한편을 보고 나온 기분이 들었어요.

이런 책이 정말 영화화되면 진짜 대박!!일텐데하고 말이죠.

왜 헐리우드의 영화사들이 아직도 이책을 영화화할 생각을 안하고 있지!라는 생각이 들 정도.

 

앗! 검색해서 알아보니 이미 그의 책들이 헐리우드에서 판권을 사구 있군요. 역시나...

헤드헌터도 벌써 영화화 되었네요. 광고 동영상을 봤는데 책에 내용이 고스란히

담겨있어서 너무 신기했어요. 아직 개봉을 안한듯! 

찾아봐야겠어요. 영화도 기대가 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처음 소개되는 작가라고 하네요. 왜 이제서야!!



 

처음 이 책을 보고 마음을 빼앗긴 것은 제목만큼이나 두두러지는 표지 이미지였어요.

확~ 스릴넘치는 분위기가 풍깁니다.

직업 사냥꾼, 그림 사냥꾼, 사람 사냥꾼의 쫓고 쫓기는 싸움!

아마도 표지의 인물은 책속에서 자칭 타칭~ 머리결이 예술이라는 주인공인 것 같아요.

사냥꾼의 총에 의해 조준이 되는 모습이죠!





 

이 책은 Blue Moon Club이라고 적혀있어요. 뭔가 싶었더니 살림출판사의 스릴러 스리즈네요.

살림출판사에서는 미스터리 스릴러를 시리즈로 내고 있어요.

Red Moon은 일본 소설, Blue Moon은 영미/유럽 소설을 나타내는 것이에요.

다른 Blue Moon Club 시리즈들의 소개되어있는데요. 모두 읽어봐야겠어요. 기대됩니다.

 

탄탄한 스토리로 여러분의 밤을 잊게 만들 것입니다.라는 말이 거짓이 아니네요.

'헤드헌터'를 들고 끝을 보고 자야겠다는 생각에 하루밤을 꼴딱 세웠으니 말이죠.

그만큼 흡입력있고 속도감있는 내용의 '헤드헌터'였어요.

 



 

아주 멋스러운 작가 '요 네스뵈' 입니다.

북유럽의 가장 인기있고 잘나가는 스릴러 작가임과 동시에 노르웨이의 한 록 밴드에서

보컬을 맡고 있는 특이한 전력의 소유자네요. 참 매력있네요.



 

일러스트들의 이름도 참 독특해서

Illustation 무슨

Design 굿하다

 눈에 들어왔어요. 하나 하나 세심한 손길이 느껴지는 책이었다지요.






차례의 소개조차도 일렬로 쭈욱 정렬한게 아니라.

총에 맞은 과녁을 그려주었어요. 독특합니다.




 

원래 기대를 하고 보는 책들은 기대에 부흥하지 못하고 실망을 안겨주는 경우가 다반사인데요.

'헤드헌터'는 정말 기대이상의 재미를 주었어요.

 

'헤드헌터'는 '로게드 브룬'이라는 주인공이 일인칭 화자로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로게드 브룬은 키 168cm에 키에 대한 상당한 컴플렉스를 지닌

업계에서 알아주는 '헤드헌터'입니다. 그래서 그의 아내 '디아나'는 아름답고 키도 큽니다.

그런 아내를 충족시켜주기 위해 주인공은 '헤드헌터'라는 직업 외에 미술품사냥꾼이라는

직업을 하나 더 갖게 되죠. 아내에게 자신이 채워주지 못하는 것을 물질적으로 채워주려고

부단한 노력을 아끼지 않습니다. 커다란 집에, 아내를 위한 적자만 내는 화랑에,

매번 멋진 보석선물까지.... 하지만 물질적 풍요만으로는 채워질 수 없는 둘만의 고리가 없습니다.

아내는 아이를 원하지만 주인공은 아내를 임신중절을 시킬만큼 아이를 거부합니다.

 

아이를 갖고 싶은 아내.

그것을 거부해서 물질적 풍요만을 안겨주는 남편.

보기만 해도 불안불안한 두 부부사이에 사건이 역시나 빵하고 터집니다.

 

우연히 미술품을 도둑질하려 간 집에서 발견하게 된 아내의 프라다 핸드폰.

아내가 주인공에게 '헤드헌팅'을 원하는 한 남자와 바람을 피우는 것을 우연히 알게된 주인공은

아내의 배신을 목격하며 피튀기는 사건 속에 휘말리게 됩니다.

알고보니 군인출신으로 인간 사냥을 하는 인간사냥꾼이 아내의 정부였죠.

여기까지는 흔히 상상할 수 있는 내용이었어요.

하지만! 중반부까지 아아.. 이정도 내용이구나 했다면 아뿔싸 결말에 갈수록 초반에

살살 풀어놓았던 저자의 노련한 반전이라는 덫에 걸려서 몇번을 걸려 넘어지게 됩니다.

 

영화를 보는 듯한 묘사로 주인공이 도망치는 장면들이 리얼하게 묘사되어있어서

조금은 잔인할 수 있는 장면들이 머리속에 세세하게 각인됩니다.

헤드헌터 VS 헤드헌터의 쫓고 쫓기는 장면도 흐이진진하구요.

무엇보다 생각하지 못했던 반전이 이 책의 묘미를 더해주는 것 같아요.

스포일러기때문에 책의 결말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어요. 반전이 참 극적이라는 사실!

그리고 끝나지 않고 또 한편의 2편이 기다리고 있을 것 같은 결말...

 

루벤스의 사라진 명작 '칼리돈의 멧돼지 사냥'을 볼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검색해도 나오질 않아서 궁금함에 아쉬움이 많이 남았어요.

 

앞으로 요 네스뵈 작가의 책이 많이 나오길 정말 기대해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일곱 번째 내가 죽던 날
로렌 올리버 지음, 김지원 옮김 / 북폴리오 / 2011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일곱번째 내가 죽던 날

넌 어떻게 할 것 같아? 단 하루만 살 수 있다면

 



’일곱번째 내가 죽던 날’은 표지가 우선 눈에 확 들어온다.


무표정해 보이지만 뭔가 굉장히 평온한 느낌의 푸른 눈의 소녀,

그리고 before i fall.

제목이 정말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이책은 출간 즉시 수많은 독자와 언론의 찬사를 받았으며,

 할리우드 영화화 제장중이라고 한다.

도대체 어떤 내용이길래 그럴까? 관심증폭이 된다.


"딱 하루만 살 수 있다면 어떻게 할 것 같아?

뭘 하고 싶니? 누구와 함께할꺼야?"
라는 질문으로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누구나 한번쯤 생각해본 질문일것이다. 하루만 살게된다면

내가 시한부인생을 산다면 과연 남은 시간동안 무엇을 할것인가?

하지만 딱히... 머리속에서 무엇을 해야한다는 생각나지 않는다

그저 나에게 소중한 사람들하고 같이 있다가 생을 마감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과연 주인공은 일곱번이나 똑같은 하루를 반복하게되면서

무엇을 얻게 되고 무엇을 하고 싶었을까가 궁금해서 책을 펼쳐보게된다.

책도 굉장히 두툼하다. 두께가 있는지라 한번에 훅~하고


앉은 자리에서 읽지는 못했다. 2틀에 걸쳐서 틈틈이 읽어갔다.



생을 마감할 아주 짧은 시간이 주어진다면 나는 도대체 무엇을

해야하는가에 대한 답을 얻기 위해 많은 생각을 하면서 읽게 되었다.
마지막이라는 말은 끝을 알수 없기 때문에 그 의미가 크다고 한다.


마지막이라는 것을 알 수 없기에 더욱 여운이 크고 안타까운 거일거다.

 

이 책을 읽으면서 계속 느낀 것들은 지금 잘해야된다는 것.

현실에 충실해야한다는 것을 많이 배우는 것 같다.

책의 초반은 자칫 잘못하면 제목과 표지에 뭔가 속깊은 얘기를 듣고자 했던

사람들에게 책에 흥미를 잃어버릴 수도 있게

10대의 이야기로 넘쳐난다. 왠 하이틴소설이냐~ 할 정도로.

육두문자와 약간은 야한~ 이야기들도 나온다.

이 책은 끝까지 봐야한다. 초반에 좀 유치찬란한 이야기들에 질려서

덮어버리면 아무것도 얻지 못한다.

제대로 된 얘기는 중반부터 시작되니까.




주인공 사만사 킹스턴은 17살 매력적인 소녀이다.


학교에서도 인기있는 잘나가는 맴버 중 한명이다.

린지, 엘로디, 엘리, 사만사는 자신들의 인기를 반영하듯

행동도 함부로 하고 타인에게 상처가 될 말들을 되는대로 아무이유없이

뱉으면서 그야말로 방탕한 10대의 청춘을 살고 있다.

나름 나보다 못하다는 이유를 근거로 친구를 무시하고 왕따를 시킨다.





요즘 한창 10대들의 왕따에 관한 얘기가 나오고

직장에서도 왕따를 한다는 얘기가 나오고

군대에서까지 기수열외라는 말도 안되는 얘기가 나오는터라...



사만사 킹스턴 주인공의 다소 거만하고 뻔뻔하고 혀를

끌끌 차게 만드는 행동에 뭐야.. 이 주인공 도대체라는 말을

몇번이게 나오게 했다. 이러다 벌받지...라는 말이 절로 나왔다.

 

하지만 스릴과 감동이 절묘하게 어우러졌다는 찬사를 받았다는 이유가

여기 있었을까... 초반의 주인공 사만사에 대한 울분과 어리석음을

그렇게 크게 다가오게 한 이유가 책을 읽어가면서 알 수 있었다.

 

"나에게 그런 비난을 하기 전에 이거 하나는 묻고 싶어.

죽어야 할 만큼 나쁜 일이었어?

잘 생각해봐"





그리고 전체적인 이야기를 암시하듯이


"태국에서 나비 한 무리가 날아 오르면 뉴욕에 폭풍우가 일어날 수도 있다"

는 나비 효과 이야기를 우스운 농담하듯이 들려준다.

 

이 책은 여러가지 영화의 이야기들을 떠올리게한다.

벡투더퓨처처럼 어떤 한 순간으로 돌아가 내 미래를 바꿔놓겠어!

하는 이야기, 나비효과처럼 다시 잘못된 시간을 바꿔놓겠어.

하지만 제대로 되지는 않는 그런 영화말이다.

그리고 제목은 기억나진 않지만 아침에 일어나면 매번 같은 시간에

같은 날에 일어나는 영화도 생각나게 한다.

 

그렇지만 그런 영화들의 스토리를 다 알고 결말을 알더라도

이 책이 결코 지루하게 다가오지 않았던 것은

누구나 한번쯤은 생각해봤을만한

"내가 그때 이랬더라면..."하는 생각을 가차없이 좀 뭉갰다고 해야할까?

후회를 해봤자다! 그래봤자 달라지는건 없다!

그런 이야기를 해줘서 충격적으로 다가온 것 같다.

후회할 지금 순간 그 생각말고 지금 이 순간에 충실하라고

그 메세지를 깊숙히 받어서 일거다. 그것도 일곱번이나!!

 

주인공 사만사는 파티에 갔다가 사총사친구들과 집에 오는 길에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게된다. 아니 사만다는 죽은 것일까? 기적일까?

다음 날 요란한 벨소리에 깬 사만다는 사고난 바로 그날 아침으로 돌아가있다.

같은 날이 하루, 이틀, 계속 반복되고 잠이 들면 바로 그날 아침으로 돌아간다.

그리고 마지막 일곱번째 죽는 날을 경험하게 된다는 내용이다.

 

중반부터는 사만사가 독자에게 말을 던져주는데, 그 말이 확 다가오는

매력이 있다. 이 소설이 나에게 좀 더 매력적으로 여져졌던 부분이

이 부분이었던 것 같다. 내가 생각하고 있던 것들에 대해서

사만사가 따지고 든다고 할까? 어떻게 알았지? 그런 신기함과

계속 사만다의 말을 듣고 있으면 점점 사만다에게 공감하게 되고

동조도 하게 된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점차 연민도 느껴지게 된다.


그리고 이 책은 꼭 방황하는 10대들이 읽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봤다. 나름 나이로는 어른이 되버린 내가 생각하기엔 그렇다.

살면서 후회되는 일을 안해본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하지만 후회를 해봤자 변하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후회를 자책하면서 망설이면서 살필요는 없다.

이 책은 그렇게 말해준다.

후회없는 삶을 살기 위해 그 순간으로 돌아간다 하더라도


그때까지의 삶이 제대로 산 삶이 아니었다면 이미 돌이킬 수 없다라는

다소 충격적인 얘기도 담고 있다.

지금 와서 땅치고 후회해도 필요없다 그런 짓을 하지 말아라!

라고 애기하는 듯하다.

 

무심코 던진 돌맹이에 개구리는 맞아 죽는다고 했던가!

지금도 어디선가 수많은 개구리가 죽어가고 있다.

내가 개구리를 죽이는 사람은 되지 말아야한다.

내가 몰랐다고 일부러 그런것이 아니었다고 그게 용서되는 일은 아니다.

이렇게 말하고 보니 사는게 참 어렵고도 무서운 일일 수도 있겠다.

 

같은 날의 무한한 반복이라... 사만사는 정말 여러가지의 방법으로

같은 날을 살아본다. 방탕한 생활도 하고 엄마 카드도 훔쳐서 멋진 옷도

멋진 음식도 팡팡 카드를 긁어도 본다. 하지만 결국 선택한 삶은



’가슴이 찢는 결말이 인상적인, 용기 있고 아름다운 책’

으로 불리는 선택을 하게 된다.

사만사가 8번째, 10번째의 또 똑같은 삶을 살게 될지 아니면

또 다른 선택을 해볼지 그건 독자에게 맡겨진다.

 



솔직히 나에게 같은 날을 무한 반복하며 살라고 한다면...

과연 살수 있을지 생각해본다. 바로 대답한다면 못할 것 같다.

얼마동안 행복하게 지낼 것도 같지만 무한하다는 그 이유로

언젠가는 제풀에 껶여서 사그라져버리지 않을가 싶다.


인생이 유한한 이유가 그런 이유가 아닐까!
주저하지 말고 현재를 즐기라.
그리고 후회하지 않게 지금을 살라.
과거는 돌이킬수 없으니...
과거는 내 현재를 그대로 만들어버린다는 알지만 무시해버리고
싶은 진실을 많이 느끼게 해준 책이었다.

많은 질문을 하게 하고 생각하게 했지만 결국
나에게 주어진
유한한 짧은 삶을 소중하게 사는 것! 이게  정답일것이다.


 

삶이 무료하고 지친 이들에게 권해주고 싶다.

당신의 삶은 결코 무료한 삶이 될 시간이 아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공자와 잡스를 잇다 - 통쾌한 8字 인문경영서
심상훈 지음, 정수하 그림 / 멘토프레스 / 2011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통쾌한 8字인문경영서

 

공자와 잡스를 잇다

 

사람은 누구나 ’두마리’의 개를 키운다. 하나는 ’선입견’ 또하나는 ’편견’

행복하게 잘사는 사람이 되려면 또 한마리 특별한 개를 키워라

 



 

’공자와 잡스를 잇다’ 제목과

서로 마주보고 있는 공자와 스티븐잡스 그림의

책표지에서 부터 왠지 고대와 현대가 믹스된

독특한 분위기로 신선한 느낌이다.

 

이 책은 40개의 한자를 이용하여 흥미진진하고

읽기 쉬운 책이라는 추천글에서 더욱 호기심이 발동한다.

 

처음에 ’한자로 읽는 인문경영서’라는 말에 아.. 나와는

왠지 어울리지 않는 생각과 함께 ’공자’를 떠오르는 어려운 말들과

고전적인 느낌이 들었다. 그런데 ’스티븐잡스’라니!!!

전혀 매치되지 않을 것 같은 이 두 인물을 잇는단다.

도대체 어떻게??

 

그 자체만으로도 내용이 궁금해서 책을 펼칠 수 밖에 없게 만든다.

어떤 숨겨진 이야기들이 있을지 기대를 품고 이책을 읽게 되었다.

 

우선 지은이 ’심상훈’님부터 살펴봤다.

1964년생, 수원태생.

좋아하는 숫자가 38이란다.

그런데 그 이유가 특이하다. 저자가 제일 존경하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음력생일이고, 38선으로 분단의 아픔을 느낄 수 있고,

또 38광땡의 여러가지 뜻이 있기 때문이란다.

 

와 특이한 발상이다. 나에게 무슨 숫자를 좋아하냐고 물어온다면

나는 어떻게 했을까도 생각해본다. 그냥 럭키 세븐~ 그정도...

저자의 독특한 발상과 무한한 생각의 펼침이 존경스럽다.

나도 누가 좋아하는 숫자가 뭐냐고 물어온다면 이렇게

멋지게 말해봐야겠다.

 

저자의 약력 또한 화려하다!

대한민국 1인기업인으로 유명한 저자는

작가, 명강사, 경영컨설턴트, 커리어컨설던트, 브랜드매니저, 북칼럼리스트,

출판기획자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한다.

2011년 인문학 전도사로 다양한 고전과 현대 명저에서 경영의 정수와

묘수를 뽑아내서 현실과 접목하는 작업을 시도한다고 한다.

 

진정한 독서의 달인, 고수인 것 같다.

 

고수임이 느껴지는 말들이 참 많이 나온다.

모조리 기억해두고 싶은 재미있는 말들이 가득하다.

기억에 남는 것을 한마디 적어본다.

 

犬 개견 : 사람은 누구나 ’두마리의 개를 키운다’

하나는 ’선입견’ 또하나는 ’편견’

 

자아의 성장으로 바라는 바 꿈을 이룬  행복하게 잘사는 사람은

또하나의 특별한 개를 한마리 더 키운다.

’백문이불여일견’ 애칭 ’일견’

’일견’에게 자주 먹이는 것은 ’용기’

’일견’은 선입견, 편견을 누르고 조절 할 수 있다.

그리고 ’독서’를 통해서 ’혜안’이라는 내공을 키울 수 있다.

 

와... 정말 재미있으면서도 유익하면서도 독특한 글이다.

 

저자는 한글세대가 논어를 원전으로 읽기란 거의 불가능한

일이어서 이런 아쉬움이 동기를 부여해 이 책을 만들게 되었다고 한다.

논어는 경영의 1인자들이 옆에 끼고 산다고 할만큼 계속

읽고 있는 스테디셀러라고 한다. 그들에게는 혜안을 키우는 방법이

있었다.

 

’공자와 잡스를 잇다’는 총 5편으로 구성되어 총 40자의 한자를 

담고 있다. 저자의 말을 빌리자면 연암 박지원 선생을

흉내내서 ’八字’를 하나하나 소개하고 설명하고 있다고 한다.

 

또 논어를 읽고 싶은 독자의 마음을 끌어내고 싶다고 말한다.

"인견"이란 이름의 개 한마리를 반려자로 삼으라는 말도 남긴다.

멋진 말이다.

 

머리말에서부터 ’논어’에 대한 저자의 사랑, 한자에 대한 사랑도

느껴진다. 그리고 유명강사라고 하더니 어려운 이야기들을

참 재미있게도 말하는 해박한 지식의 소유자구나... 라고 느꼈다.

 

’공자와 잡스를 잇다’를 읽으면 총 1016자의 한자를 만나본다.

설명하고 이야기되는 한자는 40자이지만 그 속에서 나오는 글자는

총 1016 이 책을 자주 자주 읽으면 천자문을 뗄수도 있겠다!!!

 

내가 어릴 적에는 신문도 한자였고 천자문도 벽에다 붙여놓고

외우는 집들이 참 많았다. 아무래도 신문도 한자여서 당연히

배워야하는 것이였고 어른이라면 누구든 편하게 한자신문 정도는

읽었는데 요즘은 그렇게 한자를 생활 속에서 쓰지 않고 있는 듯하다.

물론 중국어의 열풍으로 좀 뜨고 있다고 할지도 모르겠지만

피부에 와닿지는 않는다.

예전엔 1000자문을 다 외우고 썼는데.. 지금 다 까먹었다.

사용하지 않으면 사라지는... 그런 게 또 글자인것 같다.

 

총 5편으로 되어있는데 각 편마다 8자를 소개하고 있다.

각 이야기는 다르지만 형식은 똑같다.

 

한자1자 : 글자에 해당하는 경영철학과 이야기들 : 팔자경영 인물탐구

로 구성되어있어서 필요한 구절을 찾아서 볼수도 있도록 되어있다.

 

지난 번 읽었던 과학삼국유사, 과학삼국사기에서는

인문에서 과학을 접목시킨 새로운 이야기들이었는데

이 책은 경영과 논어를 접목한 책이라고 보면 될것 같다.

 

 

 

이 책은 소설책처럼 그냥 술술~ 읽어 버리기엔 담고 있는

내용이 알차다. 그리고 그냥 읽을 수도 없다. 생각하면서 읽어야하는 것이라.

 

한자를 하나 제시를 하고 거기에 관한 여러가지 이야기들을

풀어낸다. 한자 한글자에 이렇게 많은 경영철학과 이야기를

할수 있다는 것이 놀랍다.

40자 중에서 기억에 남는 擧에 대한 이야기를 남길까 한다.






 

들 거
- Life 擧 경영 왼송에는 Business를 들고
오른손에는 Life(擧)를 챙겨라
Busyness 때문에 Business 활동을 잘 못하는 경영자가 부지기수라고
합니다. ’바쁨’때문에 ’비즈니스’가 꼬이면서 엉망진창이 되어버리는건 막 입문한 경영자의 고충일지도 모릅니다.
’바쁨’만 있으면 하루가 ’쓰레기’가 되고 맙니다.










 

’사기열전’, ’자공’, ’토사구팽’ 이 이야기로 擧에 대한 이야기를 더한다.

저자의 대단한 생각과 발상에 감탄이 나오는 부분이다.

어떻게 이 많은 이야기들이 머리속에서 나와 하나로 연결을 할수가 있는

것인지 읽는 내내 감탄이 절로 나올 수 밖에 없다.



 

이야기가 고전에서 그치면 스티븐 잡스를 잇는다는 이야기가 나오질 않았을

것이다. 미국의 주식투자가 ’워렌 버핏’을 소개하면서

" 가치투자랑 저평가된 우량주를 싼값에 사서 제값에 또는 그

가치보다 비싸게 파는 것’ 을 말합니다. 그러므로 앞서 강조한

’폐거’라는 수완과 워렌 버핏이 말하는 가치투자의 방식이 대동소이,

일맥상통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라고 말하며 자공에서 워렌버핏을 잇는다.



쓰레기에서 쓸 얘기를 찾아라에서는

아인슈타인의 성적표에 선생님의 비난의 글

" 이 학생은 장차 어떤 일을 해도 성공할 수 없을 것으로 판단됨."

을 보고 아인슈타인의 어머니는

"너는 남과 아주 다른 특별한 능력을 가지고 있단다. 남과 같아서야

어떻게 성공하겠니?"
를 소개하면서 비난은 쓰레기가 될 뿐이지만 칭찬은 ’쓸 얘기’가

된다는 것을 강조한다.



 

모두가 포기하고 외면한 폐라는 장소에서 이젠 문제점인 쓰레기를

말끔히 치우세요. 그러면 쓸 얘기가 꽃처럼 피어납니다.

 

경영자인 당신은 지금, 들고 있는게 있긴 있습니까?

그것은 쓸 얘기 망치인가요, 아니면 쓰레기 망치인가요.


정말 이 책 한권을 읽고나면 책을 수십권을 읽고 머리가 꽉

찬 느낌이 든다. 딱 한번만 읽고 책꽂이에 꽂아놓으면 미안한 책이다.

 

요즘 인문을 접목한 분야들이 대세라고 하더니 또 어떤 분야에서

인문을 접목시켜 재미있고 유익한 이야기들이 나올지 기대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301 | 302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